중소건설사 10곳 중 3곳이 자금조달 어려움 등으로 공사 중단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건설사 400곳을 상대로 한 최근 조사에서 "경영여건 악화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미루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34.8%였다고 19일 밝혔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 사업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응답도 40.0%나 나왔다. 대한상의는 "중소건설사 75%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주는 이유로는 자금조달 애로(43.5%)가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 불확실성(27.1%)과 인·허가 지연(14.7%), 수요자의 무리한 요구(8.0%) 순으로 조사됐다.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으로는 43%가 "관급공사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규제완화(18%)와 정책자금 지원(17%)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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