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철도노조에 새 집행부가 구성된 뒤 두번째 중앙집행위원회와 상임집행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역시 논의는 치열했던 모양입니다. 회의가 하루종일 지속되다보니 활동가들 입에서 "이렇게 오래 한 자리에 앉아 있기는 처음"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그만큼 논쟁거리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는 반증일 겁니다. 이날 중집과 상집에서는 운수노조, KTX, 새마을호 승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들이 통계조작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국과 일본 기업의 임금을 비교하면서 현대차에는 성과급을 500%로 계산하고, 도요타는 성과급을 빼고 계산했답니다. 한국 기업이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과장하기 위한 의도였다네요. -경제단체의 통계 대응에 노동계도 할말을 잃
-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노동계가 본격적인 기념식에 돌입했다고요? - 예, 그렇습니다. 4일 오후 여성연합이 ‘양극화를 넘어, 대안사회로!’를 슬로건으로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정규직 차별에 맞서 1년간 투쟁을 벌여온 KTX 승무지부가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상해서 눈길을 모았죠. -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지난달 28일 철도노조가 집행부 이취임식을 열었는데 이 자리에 특별한 손님이 참석했답니다.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 당시 활동했던 이일재, 이수갑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 원로들은 철도노조의 명예 조합원이기도 하답니다. -이 원로들은 구조조정을 막아야 한다는 주문을 했는데요. 이날 새로 취임한 엄길용 위원장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굳건하고
- 한국노총 법률상담원 홈페이지에 친척인 외사촌이 경영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한 노동자가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에 대한 상담을 문의해 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고 합니다. 조카를 입사시키고도 연월차는 물론 야간근무수당조차 보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소규모 공장에 거의 대다수가 혈연과 지연으로 얽혀 있음에도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니 정말
- 조세희씨의 베스트셀러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TV 드라마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 동안 연극, 영화로 제작은 됐지만 드라마는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 노동계 사람이라면 ‘난쏘공’을 읽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겁니다. - ‘난쏘공’은 난장이로 대변되는 가난한 소외계층과 공장 노동자들의 삶의 모습, 그리고 열악했던
-14일 민주노총이 사무총국 인사개편을 일차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인사개편을 기다리며 주춤했던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무총국 인사개편 전부터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임원들입니다. -현재 민주노총 임원은 일반명부 부위원장 두명이 공석이 되면서 모두 8명인데요. 한미FTA 집회를 비롯한 각종
- 본지 27일자를 통해 초초안 수준의 이석행 집행부 6개월 현장대장정 청사진이 공개되었는데요. 특히 ‘미니홈피’도 운영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민주노총은 현장대장정 이후에도 조합원들과의 교감을 위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이용해 온라인에서 지도부와 직접 소통하게 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 민주노총 한 산별조직에서도 이
- 코믹노동뮤직컬을 들어보셨습니까. - 노동문제라고 하면 늘 심각하고 무거운 느낌만 드는데, 올 봄 부산에서 재미있는 노동뮤직컬이 공연됩니다. - 3월8일부터 25일까지 매일 7시30분, 토요일․일요일은 5시(월요일 휴무)에 부산 범일동 시민회관 옆 노동복지회관 공연장에서 ‘노동문화예술단 일터’의 코믹노동뮤직컬 ‘팔칠전’이 공연된다는군요.
- LG카드 조합원들 동요가 일고 있다면서요. 어떻게 된거죠? - 신한지주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박해춘 LG카드 사장이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 사장은 LG카드와 함께하겠다고 입버릇처럼 조합원들에게 말하곤 했었는데요. 조합원들은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약속을 어기고 제 살길 찾아가는 것에 대해
- 교수들에게 최근 갈등적 노사문화의 책임 주체를 묻자 5명 중 3명이 ‘노동조합’을 꼽았다고 합니다. - 대한상의가 주최한 행사에서 참가 교사 150명(사회과 101명)의 설문결과라고 하는데요. 응답자 40.7%가 최근 노사갈등의 책임을 노동조합에게 물었고 다음으로 정치권, 기업, 정부 순이었다고 합니다. - 대한상의는 덧붙여 “최근 유럽연
-서울 강남권 미혼남녀 의식조사 결과가 좀 특이하게 나왔다죠. -예. 21일 발표된 연세대 행정대학원의 한 석사논문 얘긴데요, 보통 미혼여성은 배우자의 경제력을, 미혼남성은 배우자의 외모를 따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강남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남권 남성들이 그랬다니 의외군요. -이번 조사는 강남권 미혼남녀 431명을 대상
- 한국노총 중앙법률원이 ‘임금’을 주제로 한 책자를 발간했다고 합니다. 노동자들에게는 생활의 원천이자, 노사관계에서는 분쟁의 핵심이 되고 있는 사항이 임금인 만큼 이를 총괄적으로 알아보자는 취지라고 하더군요. - 책 내용은 총 3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1부에서는 임금의 개념부터 시작해 통상임금과 평균임금의 개념 및 계산법, 퇴직금 등 임금에 대
-8일 열린 민주노총 5기 지도부 출범식은 '현장'을 강조하는 새 지도부 분위기에 맞게 치러졌는데요 -이석행 위원자은 취임사에 앞서 "내빈 소개에 빠진 분들을 소개하겠다"며 장기간 투쟁 중인 금속노조 시그네틱스지회 조합원들과 KTX 여승무원 조합원들에게 박수를 부탁했습니다. -또 행사 중간에는 비정규직, 중소영세 사업장, 장기투쟁 사업장 조합
- ‘일해공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경남 합천군이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공원의 이름을 전두환의 호를 따서 ‘일해공원’으로 바꾸겠다고 해서 시끌시끌한데요. 졸지에 민주노동당 소속 합천군 의원 1명이 의회로부터 ‘제명’ 위기에 처했다네요. - 합천군 의원은 모두 9명인데요. 그 중 7명이 한나라당 소속이고 1명은 한나라당 공천을 못 받아서 무소속으
- 노동부가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당선된 뒤에도 전혀 축하전화를 하지 않았다는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 예, 지난달 26일 이석행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이 당선됐는데요. 일반적으로 총연맹의 수장이 선출되면 정부로서는 노정관계 파트너로서 축하전화를 하는 게 관례인데 이번엔 그것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생략된 모양입니다. - 지난해 로드맵 협상 뒤
- 최근 근골격계질환이 많은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새로운 직업병으로서 등장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말 차제가 한자어 어렵게 구성돼 있어 이해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이를 쉽게 이야기하면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골병’이라고 합니다. - 근골격계질환은 △불편한 자세로 일할 때 △똑같은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작업을 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힘을
-발전회사들이 시끌벅적 합니다. 지난해 9월4일 파업 뒤 5개 발전회사가 참가자에게 내린 징계 때문입니다. -이른바 파업후유증이 반년 동안 계속되는 셈인데요. 이런 상황을 아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지난달 30일에 있었습니다. -발전산업노조가 하루 동안 일곱 차례에 걸쳐 집회를 가진 사연이 그것입니다. 이날은 인사위원회에서 징계자들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