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민주노총 5기 지도부 출범식은 '현장'을 강조하는 새 지도부 분위기에 맞게 치러졌는데요

-이석행 위원자은 취임사에 앞서 "내빈 소개에 빠진 분들을 소개하겠다"며 장기간 투쟁 중인 금속노조 시그네틱스지회 조합원들과 KTX 여승무원 조합원들에게 박수를 부탁했습니다.

-또 행사 중간에는 비정규직, 중소영세 사업장, 장기투쟁 사업장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물이 방영되기도 했는데요. 한 조합원은 "고용이 불안하다"며 "위원장님 다른거 말고 일자리좀 많이 만들주세요"라고 인사를 해 웃음바다를 만들었습니다.

-출범식을 통해 민주노총 재창립과 현장대장정이 재차 강조됐는데요, 앞으로 남은 3년 출범에서 선언한 것들이 잘 지켜지나 봐야겠습니다.

술자리에서 남는 비법

-술자리에서 살아남는 나만의 노하우, 하나씩은 가지고 계시죠.

-한 남성잡지가 남성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술자리에서 살아남는 비법’이 공개됐습니다.

-최고의 비법은 ‘자리를 자주 비운다’였습니다. 화장실, 전화, 담배 등을 핑계로 자리를 비워 최대한 술을 받지 않는 것이죠. 비법 치고는 단순하네요.

-두번째는 ‘명당 선점’이었습니다. 술자리를 주도하는 상사로부터 멀리 떨어져 앉거나, 문 앞에 앉아 문지기 노릇 또는 심부름꾼 노릇을 하면서 살아남는 방법이죠.

-‘정면 대응을 한후 장렬히 쓰러진다’, ‘말을 많이 해 주의를 돌린다’ 등도 뒤를 이었습니다.

-잦은 술자리, 남들을 다 보내버릴 수 있는 주당이 아니라면 이런 노하우 하나쯤은 필요하겠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언제 오나?

- 방용석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퇴임한지 일주일이 넘었건만 아직도 후임자 소식이 감감무소식이라고요?

- 예, 8일 현재까지 아직 후임자가 소식이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근로복지공단은 이사장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 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인사에 대해 소문이 많았잖아요? 이미 누구로 결정이 됐느니 마느니 소문은 무성했는데요.

- 예, 맞습니다. 그동안 물망에 오른 인물들도 많았고요. 모두 5명이 이사장 후보로 지원해 최종 2명이 청와대로 추천된 것도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난주에는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종 1명이 결정됐지만 아직 최종 대통령 재가가 나지 않았다는 소식입니다.

- 근로복지공단이 어쩔 수 없이 이사장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군요.

- 예, 공백기가 길어지다 보니 불편한 모양입니다. 빨리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들려오네요.

- 하지만 오래 걸리지는 않겠죠.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유럽순방에 나설 예정이니 그 전에 결정짓고 가지 않을까요?

<매일노동뉴스> 2007년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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