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가계빚 잔액이 1천166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새 무려 109조원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4일 3분기 가계신용이 1천166조3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규모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올해 2분기에 비해 34조5천억원(3.0%), 지난해 3분기보다는 109조6천억원(10.4%)
올해 4월 출범 당시 원장 선임 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금융보안원이 2대 원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금융보안원노조(위원장 이득기)가 투명한 인사 선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3개사(금융결제원·금융보안연구원·코스콤) 출신을 배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정보공유분석센터 기능, 금융보안연구원 전자금융거래 범죄 대응 기능을
사회적기업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2015 사회적기업 구매상담회'가 열린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구매상담회에는 한국남부발전·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한국해양관리공단을 비롯해 공공기관 30여곳이
고용의 질을 높여야 노동생산성이 오르고 경제성장률도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용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쳐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한국은행 조사국이 내놓은 ‘고용의 질적 수준 추정 및 생산성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고용의 질 지수가 1%포인트 오르면 이듬해 노동생산성이 0.0
“키 ○㎝ 이상, 몸무게 ○㎏ 미만, 외모 준수한 직원을 채용합니다.” “직원 ○명 채용. 미혼 남성 병역필 우대(환영)” 채용광고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구인데 이러한 표현은 모두 성차별에 해당한다. 자칫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위반(제7조 모집과 채용·차별금지)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3일 “대
우리나라 전 산업에 걸친 일자리 창출 효율성이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산업별 일자리 창출력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2005년 16.3명이었던 취업유발계수가 2013년 13.1명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3.8명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취업유발계수란 1
우리은행이 우리나라에 인력을 송출하는 국가에 담당자를 보내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과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공단 EPS센터에 현지 인력을 파견해 출국 전 현지계좌를 개설
정부의 제3차 저출산·고령화대책에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연령을 일치시키는 방안이 담긴 것과 관련해 노동계와 경영계가 맞서고 있다. 김영배 한국경총 상임부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아직 60세 정년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연령의 불일치를 이유로 너무 성급하고 가볍게 정년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부가 저성과자 일반해고 가이드라인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금융권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직원들을 영업실적대로 등급을 매기겠다고 나서는 실정이다. 또 역량향상 교육을 명목으로 저성과자들의 퇴사를 유도한다. 희망퇴직을 거부한 직원들은 업무와 무관한 부서로 배치해 저성과자로 만든다. '일반해고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우려된다.◇1등부터 꼴찌까지
공공기관과 주요 민간그룹 절반 이상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316개 공공기관 중 60.4%인 191곳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다. 이달 중 임금피크제 도입계획을 세운 기관까지 포함하면 225곳(71.2%)이나 된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기업의 86.7%(26곳)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준정부기관은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세 달 만에 3.3%에서 3.2%로 낮췄다. 기준금리는 1.5%로 넉 달째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5일 발표한 2015~2016년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2.7%와 3.2%로 전망했다. 7월에 발표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 2.8%와 3.3%보다 각각 0.1%포인트씩 하향했다. 한국은행은 “선진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KB국민은행이 변형근로시간제로 운영하는 특화점포를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오후 4시면 문 닫는 은행이 어딨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마디에 은행권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15일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영업시간 다변화를 위해 애프터뱅크 등 12개의 특화점포를 운
저금리 기조 속에서 주택 관련 대출이 크게 늘면서 9월 중 은행 가계대출이 6조3천억원이나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월보다 6조3천억원 증가한 615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증가 폭은 8월 7조7천억원보다 다소 줄었지만, 3조7천억원 늘어난 지난해 같은 기간 비교하면 여전히 증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은행 영업점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변형근로시간제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나서면서 '오후 4시 은행 영업시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오후 4시면 문 닫는 은행이 어디에 있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언 이후 금융권에서 나온 첫 반응이라는 점에서 금융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정태 회장은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신임 금융연수원장 내정과 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을 둘러싼 연이은 관치 의혹을 부인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최근 한국금융연수원장에 내정된 조영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대한 낙하산 의혹이 제기되자 "정해진 절차에 의해 취업심사가 이뤄졌다"고 부인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경남기업 특혜
대형 민자사업의 계약을 수정해 과도한 민간사업자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비용보전방식(SCS)으로 바꾼 결과 세금 17조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2001년 이후 민자사업 재구조화 내역에 따르면 정부는 200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8개 사회기반시설의 민자계약을 재조정하는 사업재구
금융사들이 포괄적인 표현을 근거로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금융사들이 금융상품과 관련한 수수료나 지연이자 부과기준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금융약관 정비방안'을 30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사들이 약관상 포괄적 표현을 이유로 고객의 귀책사유가 아닌 손해
저축은행이 지난 1년간 예대마진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2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고금리 가계신용대출을 늘리고 있다는 방증이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벌어들인 대출이자는 2조9천344억원이나 된다. 반면 지급한 예금이자는
올해와 내년 세계 교역신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글로벌 교역의 회복여건 점검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교역의 구조적 변화를 고려할 때 올해와 내년 세계 교역신장률은 각각 2.9%와 3.3%로 추정된다"며 "금융위기 이전
전체 법인의 0.3%에 불과한 재벌기업이 법인세 공제감면액의 57%를 챙겨 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벌기업 평균감면액은 중소기업의 570배를 넘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세청이 제출한 ‘2014년도 신고분 법인세 공제감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