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적용 대상을 5명 미만 기업까지 확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민동의청원이 9일 목표인원의 60%를 넘어섰다. 청원안이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에 상정되려면 26일까지 10만명을 채워야 한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안전한 일터와 사회를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6만3천여명의 동의를 받
녹색병원(원장 임상혁)과 문화예술노동연대(대표 안명희)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 진료비 지원을 위해 손잡았다. 녹색병원과 문화예술노동연대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화예술노동연대 소속 12개 단체 중 녹색병원과의 업무협약에 참여한 단체는 10개다. 공연예술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의료정책과 관련해 보건의료단체·노동계와도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같은 의료계 현안을 논의했다.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날 만남에서는 사회적 대화체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오갔다.나순자 위원장은 노조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연 의·정 합의 폐기 요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의·정 합의는 국민건강권을 의사집단에게 맡겨 버린 것이기에 폐기하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의사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 논의를 사실상 중단한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 합의에 한국노총이 “공공의료 포기선언”이라고 비판했다. 7월28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훼손했다는 이유다. 한국노총은 7일 보건복지부에 의·정 합의에 유감을 표명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한국노총은 공문에서 “의·정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으로 응급실이 폐쇄된 병원에 한 환자가 도착했다. 환자는 2시간 이상 걸리는 다른 병원 응급실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면서 다른 병원으로 향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밝힌 현장점검 사례 중 일부다. 의사단체들은 첩약급여화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모임(대표 고건)과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지원대책위원회(공동대표 권영국·박승렬)가 김범석 쿠팡 대표를 포함해 쿠팡㈜·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 관계자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센터 운영법인으로 물류센터 노동자
고용노동부 고용보험심사위원회가 수업일지 작성일을 피보험단위기간에 산입해 달라는 학교예술강사의 주장을 연이어 수용하고 있다. 2일 전국예술강사노조(위원장 변우균)에 따르면 고용보험심사위는 지난달 26일 학교예술강사가 제기한 실업급여 재심사청구 7건을 모두 인정했다. 고용보험심사위는 지난해에도 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간 실업급여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웠
248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가 법안 제정을 위한 국민동의청원 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운동본부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시민의 반복되는 죽음을 막고 안전한 일터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국민발의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지난달 26일 고 김
백화점·면세점 노동자들이 백화점과 면세점 같은 대형유통매장 의무휴업일 도입 법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위원장 하인주)는 1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통업 종사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백화점과 시내면세점의 의무휴업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지난 6월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통산업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가족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고 정부 지원을 받은 노동자 10명 중 4명이 휴가 한도를 모두 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돌봄휴가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뒤 정부 지원을 받은 노동자는 지난달 28일 기준으
지난달 27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선박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계는 “예고된 인재”라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1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거제지부·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8시27분께 삼성중공업 5만톤급 유조선 엔진룸 내부 스프링기어룸 청수(식음료용물)탱크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인해 탱크 내부에서 도장 스프레이 작업을 하던 40대 하청노동자가 숨졌고, 탱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최저임금과 법정수당을 보장하기 위한 2021년 수가 인상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전국활동지원사지부는 31일 “코로나19 상황에서 장애인활동지원, 노인요양 등 사회서비스 노동은 중요하고 필수적인 노동임에도 처우는 노동법상 최저수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2021년 장애인활동지원수가를 1만5천340원 이상 책정해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을 하는 노동자의 파업이 열 하루째 이어지며 장기화하고 있다. 이들은 형식적인 안전교육으로는 타워크레인 산업재해를 막을 수 없다며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31일 전국타워크레인설·해체노조(위원장 정회운)에 따르면 노조는 타워크레인 설·해체 팀장협회와 3월부터 11차례 임금·단체교섭을 했지만 임금인상과 안전교육 실시, 일일 8시간 노동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20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에 700여명의 타워크레인 설·해체 노동자 가운데 550명이 조합원으로, 전국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가 ‘4대보험 미가입 제보센터’를 열어 실업급여 등을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 권리구제에 나선다. 고용보험·산재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 가입 대상자지만 사업주의 의무 회피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노동자는 법률상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권유하다는 30일 4대 보험 미가입으로 상담이 필요한 노동자의 사례를 홈페이지(www.unioncraft.kr)로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비영리단체 권유하다는 5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등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만들어졌다.제보 대상은 △
방역당국이 배에서 내리는 선원에게 의무화한 14일간 자가격리(외국인선원 시설격리) 기간에 수당을 지급하기로 선원 노사가 합의했다. 선원노련과 한국선주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한국인 선원 처우에 대한 노사합의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사는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에 따라 선원이 자가격리할 경우 이 기간에 통상임금의 70% 또는 하루당 10
의사 최고 연봉 5억원이 넘는 지방의료원도 의사 인력 부족으로 구인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며 집단휴진 중인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들은 의사인력 확대 전 의사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7일 보건의료노조가 공개한 주요 지방의료원 18곳을 대상으로 한 의사인건비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의료원
서울시가 외국인 주민에게도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3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는 2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6월 외국인 주민에게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로 인한 평등권 침해가 없도록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대상은 이달 27일 현재 서울시에 외국인 등록(거소신고
고용노동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고용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도움을 주는 가족돌봄비용 지원·재택근무제 지원 등 기존 대책 사용을 사업주에게 독려하는 한편 새로운 고용안정 대책도 준비한다. 노동부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이재갑 장관 주재로 긴급 고용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급감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특수고용직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지급액이 정부 준비금을 훌쩍 뛰어넘었다.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어 구직급여(실업급여) 등을 받지 못하는 사회안전망 바깥 노동자가 애초 예상보다 더 많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지급액은
작업환경 개선과 노동자 건강보호를 위해 한국노총과 ㈔대한산업보건협회가 손을 잡았다. 한국노총과 산업보건협회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노동자 건강보호·증진을 위한 산업보건서비스 지원 △안전보건 문화 확산과 수준 향상을 위한 활동 지원 △산업보건에 관한 학술활동과 정보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