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액을 결정짓는 가입기간과 기준소득월액 격차가 연령이 높을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불안정이나 저임금 같은 불안정 노동이 미래 노후소득인 국민연금 가입 양극화로 이어지고 있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중고령자의 근로여건 변화와 노후소득보장제도의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2월 현재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의 평균 가입기
실외에 임시로 무대를 만들거나 영화·방송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제작현장이 건설현장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공연법에 안전총괄책임자를 두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대부분 지켜지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는 분석이다. 23일 안전보건공단 산하 안전보건연구원의 ‘방송·영화 제작현장 스태프의 산업안전보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송 제작현
의료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의료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23일 “코로나19 확산이 주는 뼈아픈 교훈을 새기고 지역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는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지역의 국가지정 음압병실은 10개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그나마 5개를 늘렸다. 민간병원이 운영하는 음압병실을 합하면 모두 62개다. 이 지역 공공병원은 대구의료원 하나
“근로계약서는요?”“학생이 그런 것도 알아? 나중에 써 줄게.”10대 청소년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는 이런 부당한 일과 권리를 되찾는 과정을 담은 영상 가 ‘2020 청소년 노동안전보건 콘텐츠 공모전’ 영상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청소년 노동안전보건 콘텐츠 공모전 심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연구소는 “1월 한 달간 ‘청소년, 노동안전을 권리로 말하다’를 주제로 청소년 노동자의 노동안전보건 문제를 담은 콘텐츠 공모전을 했다”며 “공모전에 21개 작품이 출품됐고 4개 작품을 당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 늘어 104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방역망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공식화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04명이라고 밝혔다. 오전에 31명이 새로 확진됐고 오후에 22명이 추가된 것이다. 이
“공연 취소요? 많죠. 2월에 있는 공연은 죄다 취소됐고요. 연기수업도 두 군데 정도 휴강했어요. 2월 한 달 동안 수입이 적어서 다음달 어떻게 생활할지 막막하죠.” 뮤지컬·연극 배우 A씨가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기획사 몇 곳과 구두로 계약을 맺고 2월 한 달간 대전과 광주·부산 등에서 10회 넘게 뮤지컬 공연을 할 계획이었지만 모두 무산됐다. 신종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받는 만 24세 청년의 행복감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는 수당을 받은 뒤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청자 중 3만2천687명을 대상으로 기본소득 수령 전후를 비교한 패널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지급사업은 지난해 4월 시작됐다. 만 2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송인회)가 올해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 620명에게 장학금을 준다. 공제회는 “푸른등대 건설근로자공제회 기부장학금 신청을 31일부터 2월17일까지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제회는 2014년부터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 1천370명에게 장학금 14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지급한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네 명이나 발생하면서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이 긴장하고 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는 의료기관 내 감염이 감염병 확산의 핵심적 경로가 됐다. 응급실 이송요원 등이 파견·용역직이라는 이유로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다를까. 29일 는
월 최대 30만원의 장애인연금 기초급여를 받는 장애인이 19만명으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연금법 개정으로 월 최대 30만원의 장애인연금 기초급여를 받는 장애인을 기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서 올해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에는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로 확대한다. 월 최대 30만원의 장애인연금 기초급여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가 12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8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용여건 개선과 고용보험 가입 완화효과로 보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367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51만명 증가했다. 200
유해작업 도급금지 규정을 강화한 전부개정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을 앞두고, 현대제철이 순천공장 아연도금 작업에 투입할 인원을 별정직(계약직)으로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심지어 2인1조로 했던 부산물 제거와 아연투입 지원업무를 분리해 부산물 제거 작업만 원청 별정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 취지를 무력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민주노총은 9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제철은 위험의 외주화 금지를 무력화하는 꼼수를 중단하고 도금작업 노동자를 직접고용하라”고 촉구했다. 현대제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이 발달장애인의 직장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책자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은 일하면서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하지만 그들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교육자료가 마땅치 않다. 공단이 발간한 ‘보람씨의 안전한 직장생활’은 발달장애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과 안전하게 일하는 방법을 쉽게 알려 준
장애인고용장려금을 지급할 때엔 2019년 개정 최저임금법이 아닌 당시 법령을 적용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A사에 대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18년분 장애인고용장려금 지급거부 처분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와 청소용역계약을 체결한 A사는 지난해 1월 공단에 전년 장애인고용장려금을 신청했다. 장
광주근로자건강센터에서 6년간 운동처방사로 일한 정옥환씨는 우울한 새해를 맞았다.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수탁기관이 조선대 산학협력단에서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으로 바뀌면서 실업자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 새 수탁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으로 고용승계가 될 줄 알았던 정씨와 센터 직원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달 27일.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내년 초에 정식 출범하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사업을 조기에 정착하려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생활임금에 준하는 처우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현재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법인 설립을 하지 않은 채 경기복지재단이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비정규직지원단체연합회와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전국요양서비스노조와 김은주 경기도의원은 26일 오전
건설근로자공제회가 23일부터 대학생 자녀를 둔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향토 건설사인 협성종합건업이 2010년 설립한 협성문화재단이 장학금을 지원한다. 공제회에 따르면 협성문화재단은 2011년부터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 383명에게 20억여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2020년에 20명을 신규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
안전보건공단 인천지역본부에 국내 첫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 실습교육장’이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오후 인천 부평구 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설치·해체 실습교육장은 인천지역본부 안에 자리 잡았다. 교육장은 강의실·분임토의실이 있는 연면적 996제곱미터(301평), 지상 2층의 실내교육관과 타워크레인·보조크레인·안전시설이 설치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청소년 대상 노동안전보건 콘텐츠를 모집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청소년, 노동안전을 권리로 말하다”는 제목으로 열리는 ‘2020 청소년 노동안전보건 콘텐츠 공모전’은 중·고등학생 혹은 만 19세 이하 청소년으로 구성된 팀(단체·동아리·모임) 또는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 노동자의 노동안전보건 문제를 담은 영상·카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면서 기초연금을 받는 고령자에게 월 1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2020년 예산안이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 대치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시민·사회·노동단체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 의결대로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키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빈곤노인기초연금보장연대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