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종료를 20일 앞둔 가운데 민주노총이 사회서비스원 설립 근거를 담은 법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사회서비스원은 정부나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공익법인으로 노인·장애인·어린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경기·대구·경남에서 시범사업 중이다. 민주노총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인간다운
정부 조달사업 건설현장에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가 도입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송인회)와 조달청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공제회에서 ‘조달사업의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도입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자카드제는 건설노동자가 현장을 출입할 때 전자카드를 태그하는 방식을 말한다. 임금청구·퇴직공제 신고 누락이나 허위신고를 막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 학교 급식노동자들이 산업안전보건법에 명시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하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촉구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지부장 박미향)는 19일 오전 수원 장안구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노동자를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대상으로 명시한 지침이 만들어진 지 3년이 돼 가는데도 경기도교육청이 산업안전보건위를 열지 않고 있다”며 “산
올해 4월 울산 경동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이 점검업무를 하다 고객에게 감금·추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노동자가 한 달여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자 이에 분노한 동료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4개월 넘게 파업을 했다. 회사와 노조는 안전점검 탄력적 2인1조 근무와 범죄 위험가구 정보공유에 합의했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방문 서비스노동자들이 심각한 감정노
성남지역 시민단체가 성남시의료원의 공무직과 기능직 일부 업무 외주화가 정관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의료원은 내년 상반기 개원을 앞두고 있다. 비정규직 없는 노동존중 성남시의료원 정상개원 시민대책위원회는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 외주화는 정관 위반 가능성이 높다”며 “성남시의료원 인력운영과 관련해 정관의 최종 승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이 하반기 중소 규모 건설·제조업 사업장 대상으로 100일간 긴급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기준 산업재해 사망자가 1년 전보다 70여명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박두용 이사장은 4일 오전 세종시 고용노동부에서 "7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사고사망 감소 100일 긴급대책을 추진한 결과 건설업을 비롯한 모든 업종에서 사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 개정을 촉구했다. 정부는 질환 종류에 따라 지원금을 구제급여(정부지원금)와 특별구제계정으로 나눠 지급했는데 국회에는 이를 일원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토론회를
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공공책임성 강화라는 정책적 목적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공공사회서비스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확충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진석 서울여대 교수(사회복지학)는 지난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서비스원 설립법 제정 촉구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회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의원·김광수 민
철도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운행 중인 철길에서의 작업금지와 적정 안전인력 확보를 법률에 명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공운수노조와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궤도협의회)는 31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철도현장 안전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철도안전법을 즉각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2일 경부선 밀양
2020년 노인장기요양보험료율이 올해 대비 1.74%포인트 오른 10.25%로 결정되자 보건복지부 장기요양위원회 가입자위원들이 정부에 재정안정화 방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실련·민주노총·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총·한국노총 소속 장기요양위 가입자위원들은 31일 공동성명을 내고 복지부를 향해 “공급자단체의 민원창구로 전락했다”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공공성
서울에서 도시가스 검침업무를 하는 A씨는 지난 21일 고객집을 방문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남성 고객이 검침하는 그의 뒤에 다가와 팔과 허리 사이에 손을 집어넣으며 성추행을 했다. 고객은 음담패설을 쏟아 내고 횡설수설하며 A씨에게 계속 접근했다. 놀란 A씨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통화 모습을 본 뒤에야 남성은 치근덕거리기를 멈췄다. A씨는 가까스로 그 집을 벗어날 수 있었다. 같은날 밤 A씨는 호흡곤란이 와 응급실을 찾아야 했다. 스트레스성 과호흡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그는 녹색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통원 진료
대만의 한 건설현장 작업안전관리자였던 스물아홉 살 칭페이펑씨. 현장에서 하청업체들이 작업안전지침을 지키지 않자, 이를 회사에 알렸지만 돌아온 대답은 "그냥 당신이 일을 그만두라"였다. 업무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은 그는 정신질환을 겪게 됐고, 2012년 10월 결혼식을 1주일 앞두고 25미터 높이 건물에서 몸을 던졌다.온라인 강의업체 에스티유니타스에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지난해 1월 목숨을 끊은 웹디자이너 장민순씨. 2015년 5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장씨가 근무한 32개월 중 12시간 이상 연장근로를 한 주가 46주나
내년 상반기 개원을 앞둔 성남시의료원이 조리·보안경비·콜센터·환자이송 같은 업무를 외주화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노동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비정규직 없는 노동존중 성남시의료원 정상개원 시민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의료원 안정적 개원을 위한 외부용역 검토보고안'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대전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중 조형물에 깔려 사망한 스물세 살 네팔 이주노동자 덜라미 머걸씨. 지난달 25일 입국한 그는 일을 시작한 지 10여일 만에 허망하게 목숨을 잃었다.전자기기 기술자를 꿈꾸며 마이스터고에 입학한 김동준군. 2013년 3학년이 됐을 때 김군은 현장실습을 나간 CJ제일제당 진천공장에서 상급자들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 기강을 잡는다는 이유였다. 폭행사실을 부모나 학교·회사에 알리면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까지 들으며, 매일 두려움에 떨던 김군은 현장실습 두 달 반 만에 스스로 열아홉 생을 끊었다.이주
산업재해와 환경 피해자들을 위한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대회'가 2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막한다. 아시아직업및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ANROEV) 주최로 17번째 열리는 행사다.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3개 국가에서 산재·환경 피해자와 전문가 16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27일 2019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대회 준비위원
지난달 대우조선해양 납품업체 소속 크레인 신호수 하청노동자가 코밍블록 운송작업 중 블록에 깔려 목숨을 잃었는데, 사고 당시 작업지시가 단체카톡방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 전 실시하는 원·하청 생산회의도 없었다. 피해 하청노동자가 속한 A업체 생산담당자는 단체카톡방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고, 블록 상하차 작업 사전 준비는 당연히 이뤄지지 않았다. 노동계는 반복되는 조선소 크레인 사고의 원인인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을 촉구했다.이번 사고의 경우 발주사인 대우조선해양부터 사망노동자가 소속된 A업체까지 4단계 하도급 구조가
"아들이 사고를 당한 지 열 달이 훌쩍 지나 1년이 다 돼 가지만 현장은 바뀐 게 없어요. 아들에게 뭐라고 해야 할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지난해 12월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씨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는 "위험의 외주화·죽음의 외주화를 막겠다며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하위법령 후퇴로 누더
지난해 근속 2년 이상 직원 재계약 문제로 한 차례 파행을 겪은 광주근로자건강센터가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위탁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센터 운영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직원 고용불안이 심화한 데다, 안전보건공단의 과도한 간섭과 실적위주 평가, 책임의사들의 열정페이 논란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광주근로자건강센터 "12월31일까지만 할게요"
간호조무사 5명 중 1명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1%는 최저임금액만큼 받았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2019 간호조무사 임금·근로조건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노무법인 상상이 윤소하 의원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의뢰를 받아 실태조사를 했다. 간호조무사 3천76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금융권에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금융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이 다소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의 절반 정도가 향후 제기될 가장 큰 산업이슈로 “디지털 금융의 확대”를 꼽았다.가 20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금융산업위원회가 수행한 ‘금융산업 발전 및 좋은 일자리 유지·창출을 위한 금융산업 공동실태조사’ 결과를 입수해 살펴봤다. 실태조사 결과는 이달 중 발표한다.◇"'IT기술 습득'이 가장 필요"=금융산업위는 8월6일부터 같은달 21일까지 17개 은행과 16개 금융기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