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구직자·구인기업·창업자를 위해 일자리 정보와 각종 지원정책, 취업·창업교육 정보를 망라한 ‘2020 일자리종합가이드북-서울의 모든 잡 Job’을 발간·배포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이드북은 서울시 일자리 정책과 서비스 기관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일자리센터와 서울일자리포털, 25개 자치구 일자리센터,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서울시 일
안료중간제를 비롯한 화공약품을 제조하는 업체인 주식회사 보광의 울산·안성공장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채용을 반대하며 31일 하루 파업을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 보광지회(지회장 엄재헌)는 사측이 최근 울산공장에 계약직 노동자를 채용한 것에 반발하고 있다. 지회에 따르면 사측은 9월 중하순께부터 기존 3조3교대에서 4조3교대로 교대제를 개편할 예정이다. 주 52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내연기관 차량의 일거리 감소로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먹잇감 찾기에 나선 것.”지난달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울산현대모비스 PE(Power Electronics)모듈 생산라인을 실사 방문한 것과 관련해 같은 금속노조 소속인 울산현대모비스지회가 공장 내 대자보를 통해 비판한 내용이다. 현대차지부가 “오해”라고 해명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이번 사건은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 물량을 둘러싼 원청과 계열사 간 긴장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것이 업계·전문가 분석이다.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적고 공정도 단순해
올해 2분기 근로소득이 줄었음에도 전체 가구소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등에서 개인에게 지급하는 소득인 공적이전소득이 크게 늘면서다. 코로나19 여파로 급여가 줄거나 실직한 가구가 늘었지만 정부 지원금이 이를 보전해 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7만2
건설현장에서 30년 넘게 용접공으로 일한 ㄱ씨.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 선 그는 남색 모자를 덮어쓰고 용접 헬멧과 검은 보안경을 썼다. 목에는 용접 마스크를 걸고 있다. 연청색 가죽 자켓을 입고 같은 소재 글로브를 꼈다.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긴 낮시간이었다.“지금 입은 복장은 평소 일할 때 입는 옷들의 반의 반도 안 됩니다. 안전벨트도 있고 밑에도 똑같이 가죽 바지를 입어야 해요. 이 옷을 입고 일하다 보면 10분만 있어도 땀에 젖고, 하루만 입어도 다음날 못 입을 정도가 되는데요. 그럼에도 제대로 쉴 공간과 시간이 없습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가 소수노조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교섭대표노조의 쟁의행위 권리까지 제한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노총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대안입법 방향 모색 세미나’를 열고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로 노조할 권리를 침해당한 사례와 대안 마련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출하업무를 하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수년 동안 임금이 체불되고 있다”며 원청인 오비맥주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화섬식품노조 오비맥주사내하청지회(지회장 류청수)는 19일 오후 광주 북구 오비맥주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오비맥주는 CJ대한통운에 출하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지회 조합원 44명은 CJ대한통운
검찰이 건설노조의 노조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위법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합원을 무작위로 소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노조는 “먼지털이식 수사”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8일 오전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위법사항을 과도하게 확대해 노조를 위축시키기 위한
거제지역 양대 조선소 하청노동자 산재신고 건수가 원청노동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계는 “노동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사고가 은폐되고 있는지를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거제지부는 18일 오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서 2018년과 지난해 신고된 원·하청 산재 건수를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하라.” “남북합의 이행하라.”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과 근처 사거리에 구호가 울려 퍼졌다. 민주노총 간부·조합원 2천명가량의 목소리다. 잿빛 하늘에선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사람들은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들고 있었다. 일부는 비를 맞았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구호를 외칠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에 노조가 설립된 뒤 처음으로 진행된 임금·단체교섭이 6개월 만에 결렬됐다. 13일 화섬식품노조 아름다운가게지회(지회장 김태운)에 따르면 아름다운가게와 지회는 올해 2월부터 2020년 임단협을 시작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회는 지난달 16일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사는 단협 요구안
자동차 부품업체 한국게이츠가 대구공장 폐업에 반발하며 공장에서 농성하는 노동자들에게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금속노조 대구본부는 13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게이츠가 해고노동자들에게 하는 행위를 우리 사회가 용인한다면 외국자본 앞에 우리 노동자는 기계처럼 일하다가 쉽게 버려져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사회적 신호가 될 것
최근 5년간 방송제작 현장에서 작업 중 발생한 사고가 164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장기간 요양을 필요로 하는 산업재해 비율은 23%였다. 13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방송·영화 스태프의 산업재해 실태연구’라는 제목의 산재예방 연구브리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제시된 산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방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 청원권자 범위에서 동거인과 시민단체를 제외시킨 것에 노동·시민단체가 반발했다. 노조·정당을 비롯한 단체로 구성된 ‘누구나 근로감독 청원할 수 있도록!’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감독 청원권자 축소 방침은 ‘근로감독청원제’ 도입 취지와 맞지 않는 것이고, 근본적으로 헌법상 국민의 청원할 권리를
“니가 조심하지 그랬냐고 얘기하지 마세요. 멈추고 싶었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어. 살고 싶었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어. 아무도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 주지 않았잖아.”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 노동가수 지민주씨가 부른 노래엔 산업재해·재난참사를 당한 피해자들의 절규가 담겨 있다. 산업구조의 허점과 제도적 모순 때문에 일하다 숨졌지만 책임은 오롯이 피해자가 져야 하는 현실이다.이날 산재사망·재난참사 피해자 증언 기자회견을 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는 “산재 피해자들은 처벌받지 않는 책임자와 개선되지 않는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노동자 2천600여명이 지난달 임금 전액을 받지 못했다. 임금체불액은 105억원가량으로 추산됐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지부 사내하청지회는 11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업 불황 이후) 지난 2년 동안 밥 먹듯이 벌어졌던 20~30% 임금체불은 마침내 100%가 돼 버렸다”며 “원청인 현대중공업이
보건의료노조가 공공의료 확대와 공공의료 인력확충을 촉구하며 캠페인을 제안했다. 노조는 11일 인천시청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시·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현장에 만연한 불법 의료를 뿌리 뽑고 감염병 비상사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사 인력과 공공의료를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노조는 “병원에서 의사 인력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업
민주노총이 올해 하반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해고금지·고용보장 요구를 내건 투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를 빌미로 자본이 폭력적으로 자행하는 해고·폐업·휴업·구조조정 등 생존권 파괴에 맞서는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경북대병원장 임기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인사권을 가진 교육부가 새 원장을 임명하지 않아 지역 공공의료 공백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분회장 김영희)는 10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경북대병원장을 조속히 임명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분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이사회는 지난 5월 말께
국내 자동차업체 노조들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임금·단체협상에 나선다. 올해 현대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따른 고용안정 방안이 협상에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지부 “임금인상보단 고용안정 중점” 10일 노동계에 따르면 자동차업계는 지난 9일 여름휴가를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