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고양시·코트라 공동출자기관인 킨텍스가 뒤늦게 파견·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면서 노동자들에게 자회사 방식을 압박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공공연대노조 서울경기지부(지부장 김학균)는 6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견·용역 노동자를 자회사 방식이 아닌 직접고용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킨텍스는 지
임금삭감을 거부한 뒤 재계약을 맺지 못해 일자리를 잃은 50대 한국전력공사 협력업체 노동자가 지난 3일 숨졌다. 건설노조는 “고인은 급성 심부전증으로 숨졌는데 해고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6일 노조에 따르면 고인이 된 A씨를 포함한 한전 협력업체 ㅊ사 전기공 11명은 ㅊ사와 1년 또는 2년 단위로 계약을 맺어 왔지만, 지난해 1
국내 대형 병원 중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에 처음으로 노조가 생겼다. 삼성 계열 3개 병원 중에서 노조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5월 ‘무노조 경영 철폐’를 선언한 뒤 삼성에 속속 노조가 생기는 분위기다. 삼성 계열 병원으로는 삼성강북병원·삼성창원병원·삼성서울병원이 있다. 6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환
국가가 운영하는 일부 박물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휴관에 들어가면서 공무원이 아닌 무기계약직에만 휴업 지시를 내려 논란이다. 휴업한 노동자는 평균임금의 70%를 받는다. 5일 공공연대노조에 따르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휴관하면서 보안·미화를 비롯한 업무를 하는 무기계약직들에
‘삼성보호법’이라 불리며 논란이 됐던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에 대한 재개정안이 발의됐다. 올해 2월 시행된 개정안에 대해서는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미치는 정보도 유해성 여부를 확인할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이어 중앙노동위도 특수고용 노동자인 LG케어솔루션 매니저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노동자로 인정했다. 4일 금속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지회장 김정원)에 따르면 중노위는 교섭요구사실 공고에 대한 노조의 시정신청을 인용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판정에 대해 하이엠솔루텍이 제기한 재심신청을 3일 기각했다. LG케어솔루션
서울시가 일·생활 균형(워라밸) 기업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성평등·일생활 균형 서울형 강소기업’ 161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00개 기업을 지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총 661개 기업을 지원하게 됐다
고용노동부가 ‘2020년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 질을 앞장서서 개선하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것이다. 2009년부터 시작됐다.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생활 균형의 모범적 실천, 청년고용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만든 개인과 단
“회사 대표의 괴롭힘과 성희롱에 인간 이하 대우를 받다가 결국 못 참겠다고 말을 하자, 회사는 저를 내보내기 위한 온갖 괴롭힘을 자행했습니다. 야근을 밥 먹듯 해도 수당 한 번 받은 적 없었고, 아파도 병원 한 번 못 갔습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ㄱ사 사무업무 직원 A씨) “입사 이후 시시때때로 (원청) 상사에게 성희롱을 들었습니다. 상사는 직책이나
“하루 전날 회의 자리에서 담임 목사님과 약간의 언쟁이 있었는데, 다음날 갑자기 교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시키고 내보냈어요. 일반 회사에서도 하지 않는 식으로 해고한 거죠. 그 당시 ‘멘붕’이 됐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어요.”(부목사 ㄱ씨)“전도사(개신교에서 목사 안수 이전의 교직)들 중에는 한 달에 100만원도 못 받는 사람이 많아요. 저도 예전에 한 달에 40만원 받고 일해 봤어요.”(전도사 ㄴ씨)2일 개신교 부교역자들이 에 털어놓은 이야기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일하지만 최저임금 수준의 사례비를 받고, 담임목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일자리 사업을 비롯한 청년일자리 사업을 30일 시작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부터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참여할 5명 이상 중소·중견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청년을 정보기술(IT) 활용 직무에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합의안 부결로 사퇴한 김명환 집행부를 대신해 민주노총을 이끌어 갈 비상대책위원으로 민주노총 부위원장 5명이 위촉됐다. 사무총장 역할을 하는 집행위원장은 양동규 부위원장이 맡는다. 민주노총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 구성 안건을 논의한 결과, 사퇴하지 않은 민주노총 부위원장 6명 중
다음달부터 한 달에 8일 이상 일하는 모든 건설 일용직 노동자가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30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8년 8월 개정된 국민연금법 시행령 적용을 일부 유예했던 조처가 종료돼 다음달 1일부터 모든 건설 일용직 노동자에게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이 적용된다. 2018년 8월 국민연금법 시행령이 개정되기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시적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휴업·휴직수당을 비롯한 고용유지 비용을 저금리로 빌려준다. 30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고용유지비용 대부사업 신청 접수를 다음달 3일부터 한다고 공고했다. 대부한 금액은 휴업·휴직 시행 뒤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금으로 대부금액을 상환한다. 고용유지지원금 상환 뒤 잔여액은 사업주가 직접 상환
최근 ㄱ사는 A씨를 포함한 직원들에게 7월부터 매주 한두 개씩 총 10개의 연차를 소진하라고 요구했다. 연차가 없으면 무급으로 쉬라는 이야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일부 부서에 일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를 들었다. 회사 매출이 줄어도 A씨가 속한 팀은 일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회사는 일이 줄어든 다른 부서와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강제연차에는 단서도 붙었다. 금요일과 월요일에는 연차를 붙여 쓰지 못하고, 팀 안에서는 2명까지만 같은날 연차를 쓰도록 했다. 업무가 많아 일을 쉬지 못하고 출근해도 연차에서 차감한다는 말도 했다
“아무리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 노동자라도 3일간 54시간 연속근로는 너무한 것 아닙니까. 사람 목숨을 소모품 정도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버켓(삽 역할을 하는 굴착기 장비) 밑으로 삽을 들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고 위험성도 있고요.” 29일 이정 건설노조 전북건설기계지부 군산지회 항만분회장이 한숨을 쉬며 얘기했다. 군산항
울산북구시설관리공단이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1년 단위 계약을 맺고 일하던 수영강사들에게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제시해 논란이다. 강사 8명 전원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으로 맞서고 있다. 28일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노조 북구관리공단체육강사지회는 지난 13일부터 고용보장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9월부터 울산 북구청으로부터 센터
“시장 중심 사회 구조에서 벗어나 국가와 시장·시민사회의 균형을 맞추는 쪽으로 국가 전략을 짰어야 한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문제점과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김병권 정의정책연구소장이 “민간 대기업 주도 방식으로 ‘한국판 뉴딜’이 구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사회경제 위기 대응 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합의안 부결에 책임지고 사퇴한 김명환 집행부 대신 민주노총을 이끌어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이 선출됐다. 비대위는 전태일 3법 입법 같은 현안 투쟁을 이끌고 3기 지도부 직접선거를 준비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14차 임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직선 2기 지도부 사퇴에
㈜골든텍을 비롯한 6개 LG화학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쟁의권을 확보하자 원청이 다음 날 “도급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자들은 “파업을 무력화하려는 LG화학의 협박”이라고 반발했다.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면 대체인력을 투입하기 위한 준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원청이 하청노동자 파업시 대체인력 투입 준비27일 화섬식품노조 LG화학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LG화학 여수공장은 지난 9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 3차 쟁의조정회의에서 노사 조정 결렬로 지회가 쟁의권을 확보하자 10일 공문을 각 사내하청업체 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