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문중원 기수와 함께 일했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들이 노조 설립신고 4개월여 만에 설립신고증을 받았다. 25일 민주노총 특수고용노동자대책회의에 따르면 부산고용노동지청은 지난 21일 부산경남경마기수노조에 노조 설립신고증을 교부했다. 올해 1월20일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들이 설립신고증을 제출한 지 4개월여 만이다. 경마기수는 개인사업자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 노동자들이 일하러 나갔다가 다시는 영영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야 한단 말입니까. 이젠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위해, 우리 노동자들이 이렇게 21대 국회 개원 전부터 행동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살기 위해 하는 농성”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일할 때는 전시상황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정상적인 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환자들이 밀려 들어왔고, 이들이 입·퇴원하는 날은 뛰어다니는 수준이었는데요. 너무 뛰어 다녀서 후드가 벗겨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간호사들이 사명감으로 잘 버텨 왔는데, 이제는 정부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지난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에서 열린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의 간담회 자리. 안수경 보건의료노조 국립중앙의료원지부장이 올해 3월 코로나19 환자를 전담 치료하던 계명대 대구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소비패턴을 바꾸고 있다. 대형마트 대신 근거리 슈퍼마켓이나 정육점에서 식재료를 구매해 집에서 조리하는 ‘홈쿡’이 확산했다. 알려진 대로 여행사나 영화관 매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온라인쇼핑 같은 비대면 업종 매출은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1일 하나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30대 노동자가 용접 보조 작업 중 아르곤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고인은 다단계 하청의 맨 바닥에 고용된 물량팀 노동자다. 이번 사고로 올해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는 5명이 됐다. “환기·산소농도 측정하고 작업해야 하는데” 21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울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며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비롯한 공공의료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로운사회의원경제연구모임(준)과 대한예방의학회·한국역학회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코로나19 2차 위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올해 가을과
1974년 창사 이후 현재까지 현대중공업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최소 466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6년간 매달 0.85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숨진 셈이다. 산재 사고는 반복됐지만 2004년 중대재해에 대해 회사 안전보건총괄책임자가 구속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고와 관련해 법인과 대표이사는 무혐의 처분이나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노조는 조선소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0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도별 현대중공업 산재사망자수를 조사한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9개 사업장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원청에 교섭의무를 부여하라”고 요구하며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농성을 한다. 19일 노조에 따르면 9개 사업장의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20일부터 10일간 중노위 앞에서 농성을 한다. 9개 사업장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아사히글라스·현대위아·포스코·현대제철·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다. 노조는
서울시가 농가와 일자리를 찾는 서울시민을 연결하는 ‘서울-농촌 일손교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제한되면서 심각해지고 있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서울시민 고용과 연계하겠다는 복안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1차로 이달 중 강원도 양구·경기도 여주·전남 해남에 구직자들을
정부가 공공기관 노동자 경영참여와 임금체계 개편방안을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기구가 만들어졌는데도 임금체계 개편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9일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과 이달 각 공공기관 사용자들이 참여한 공공기관보수체계협의회를 열어 임금체계 개편 관련 방침을 밝혔다. 공대위 관계자는 “직무급을 몇 퍼센트 도입했느냐에 따라 경영평가 점수를 차등화하거나 임금피크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노사합의를 통해 (직무급 도입을) 하라고 했지만 경영평가 점수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사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환경단체 활동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보복행위”라며 반발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시민단체 활동가 고소 규탄 공동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전남 광양 광양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일류기업이라고 자처하는 포스코의 고발 행위는 시민단체에 재갈을 물리려는 비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공대위는 사단법인 광양만
“사회보험 적용 대상이 ‘월 20일 이상 근로자’였을 때는 계약을 월 19일로 끊어서 맺는 일이 많았는데요. 보험 적용 대상이 ‘월 8일 이상 근로자’로 바뀐 뒤로는 계약을 월 7일로 끊어서 맺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사회보험 가입을 회피하려고 그러는 거죠.” 18일 경북지역 건설노동자 정아무개씨 증언이다. 정부가 2018년 건설 일용직 노동자의 사회보험
두산중공업이 경영난을 이유로 구조조정에 나서자 두산 계열사 노동자들이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고용보장을 위해 공동대응을 시작했다. 두산그룹 구조조정 저지 투쟁 대책위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산중공업의 경영 위기는 노동자가 아니라 방만한 경영을 해 온 경영진들 탓”이라며 “경영실패 책임을 노동자에게 돌려선 안 된다”고 주장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당했는데도 업체가 사내 규정과 달리 원청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노조가 “원청에게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한 하청업체의 산재은폐가 만연하다”고 주장했다. 14일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20분께 대우조산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사내하청업체 직원 A씨가 용접을 하기 위해 잡고 있
기아자동차 노동자 일부가 통상임금 관련 노사합의를 거부하고 소송을 재차 제기했는데 법원이 이달 15일로 예정된 1심 선고를 하지 않고 변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소송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측 주장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13일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통상임금 2차 구간(2011년 11월~2014년 10월 통상임금분) 개별소송 대응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는 지난해 5월 기아차 노동자 2천300여명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 대해 변론을 재개하기로 지난 11일 결정했다. 차기 변론 기일을 7월3일로 지정했다.대응팀
현대자동차노조(현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노동운동사를 다룬 소설 가 웹툰으로 나온다. 웹툰 작가 김희명씨는 지난 11일부터 네이버 도전만화 코너에 웹툰 를 연재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 도전만화 코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작만화 게시판이다. 는
국제 노동단체가 한국조에티스의 노조탄압에 항의했다.13일 화섬식품노조에 따르면 인더스트리올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제약회사 조에티스 최고경영자 크리스틴 펙(Kristin Peck)에게 메일을 보내 “한국지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자 탄압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같은날 인더스트리올 홈페이지에 한국조에티스 노사갈등 상황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인더스트리올은 금속·화학·광산·전력·식품산업을 비롯한 제조부문 노조가 통합해 결성한 국제통합제조산별연맹이다. 전 세계 140여개 나라 5천만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다.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참사 이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 산업재해 발생 사업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노동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익스프레스가 발주하고 ㈜건우가 시공한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난달 29일 화재 참사로 하청업체 소속 건설노동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민주노총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한익스프레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외부인용으로 사용하는 ‘모바일 출입 시스템’을 2·3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에게 도입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현대차의 이런 조치는 지난 2월6일 서울중앙지법의 불법파견 판결에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고 사내하청 노조는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은 현대차 울산공장 1·2차 사내하청 노동자 68명이 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하청노동자의 실
국회사무처가 국회정보시스템 위탁운영과 관련한 사업비 계획안 내역을 비공개하기로 재차 결정했다. ‘경영상·영업상 비밀’이라는 이유다. 국회가 ‘깜깜이’ 운영을 하며 ‘투명한 국회’ 또는 ‘열린 국회’라는 홍보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국회사무처는 국회정보시스템 통합유지·관리업무를 다단계 쪼개기 방식으로 용역업체에 위탁하는 과정에서 업체 중간수수료 명목의 예산을 과다하게 지출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정보시스템 통합유지·관리 노동자들은 국회의 정보기기와 관련된 업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