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재판부도 한국지엠에 불법파견한 하청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하라고 판결했다. 하청노동자들은 조속한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7일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한국지엠 부평·창원·군산공장 하청노동자 82명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한국지엠의 항소를 지난 5일 기각했다. 한국지엠이 하청노동자들을 불법파견으로 사용했다는 1심 판결을 인용했다. 이번
타투이스트들의 자유와 권리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가 출범한다. 7일 화섬식품노조에 따르면 ‘타투할 자유와 권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린다. 공대위는 노회찬재단·전태일재단·일과 건강·녹색병원·한국타투인협회·노조 타투유니온지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노동단체들로 구성된다. 공대
금융노조가 은행권에 사모펀드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선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이윤극대화를 장려하는 금융정책이 사태의 원인이라며 금융당국에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4일 노조는 성명을 내고 “은행은 이윤만을 좇아 부실상품을 판매한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보상해 금융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생결합증권(DLS)·파생결합펀드(D
시민사회가 폐자재 처리업체에서 작업 중 숨진 20대 노동자 고 김재순씨 사고와 관련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업체가 수십여건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 김재순 노동시민대책위원회 진상조사단은 4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재사망 사고 진상조사 중간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간보
한국노총 현장연석회의(대표 문봉인)가 정부에 3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영세 기업과 노동자 지원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현장연석회의는 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로 폐업하는 기업이 제조업 전반으로 늘고 있고, 무급휴직·구조조정, 휴업·근무시간단축에 따라 임금삭감을 당하는 노동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평일 800만원을 기록하던 매장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600만~70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본사에서는 셀프계산대가 곧 설치될 거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는데요. 인정받던 직원 한 분께서 연봉직 재계약을 앞두고 3월에 계약종료 통보를 받았고, 제보자도 5월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김창수 우리동네노동권찾기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집담회에서 소개한 20대 청년 제보자 A씨 사례다. 집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피해사례와 사각지대 제로운동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창수 대표에 따르면 자칭 ‘국민가
민주노총과 정의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동위기 극복을 위한 첫 정례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른바 ‘전태일 3법’ 입법을 21대 국회 핵심과제로 정했다. 민주노총과 정의당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1차 정례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번 정례정책협의회는 정의당 국회의원 당선자와 민주노총 지도부가 지난달 1
농협중앙회 이사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부정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사를 농민 조합원 직선제로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사무금융노조·연맹과 전국협동조합노조는 2일 성명을 통해 “농·축·품목조합장 이사 전원과 사외이사 4명의 임기만료로 치러지는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가 몇몇 개인의 일탈로 혼탁해지고 있다”며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했다. 노조·연맹에 따르면 이번에 이사로 입후보한 한 후보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거인단인 조합장 120여명에게 굴비세트 6만원 상당을 살포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노조·연맹은 “어느 후보가 선거
중앙노동위원회가 단체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며 원청 사용자를 상대로 하청업체 노조들이 제기한 노동쟁의조정 신청을 각하했다.2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중노위는 한국지엠 등 12개 사업장의 하청노조가 지난달 20일 접수한 쟁의조정 신청에 대해 지난 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노동관계 당사자 간의 노동쟁의라고 단정하기 어려워 조정 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판정했다. 노조쪽에는 노동관계법령 등에 따른 다른 적절한 절차를 통해 해결방법을 강구하라고 권했다. 노사 모두에 사업장 상황을 고려해 자회사 사용자를 포함한 공동협의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불하는 수가가 내년 평균 1.99% 오른다. 공단은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7개 단체와 2021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상에서 내년 평균 수가 인상률은 1.99%로 정해졌다. 소요재정은 약 9천416억원이다. 한방(2.9%)·약국(3.3%)·조산원
세 번이나 연기됐던 한국지엠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근로자지위확인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이 5일 열린다. 노동자들은 “판결이 연기되는 동안 비정규 노동자들은 계속 해고되고 있다”며 “법원은 더 이상 연기하지 말고 조속히 선고하라”고 촉구했다. 1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5일 한국지엠 부평·창원·군산공장 비정규 노동자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사건
한국씨티은행 노사가 2019년 임금·단체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금융노조 씨티은행지부(위원장 진창근)는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3일 규탄집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1일 지부에 따르면 씨티은행 노사는 22차까지 2019년 임단협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부에 따르면 지난 집행부와 사측은 한 차례 교섭을 했지만 임원선거로 교섭이 중단됐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하고, 원활한 정상화 작업을 위해 1조2천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두 은행은 “두산중공업 실사 결과와 재무구조개선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상화 작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지원 결정에 따라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투입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하청노동자가 원청에 고용승계 책임을 요구하며 50미터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하청업체 폐업? 사실상 원청의 구조조정·해고” 28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2도크 전기의장 하청업체 ㅅ사 노동자이자 지회 대의원인 강병재(57)씨는 이날
고용노동부가 올해만 5명의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을 ‘안전관리 불량 사업장’으로 보고 특별관리한다. 노동부는 28일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음에도 감독 종료 바로 다음날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부는 현대중공업의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때까지 고강도 밀착관리를 할 계획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촛불세력이 4·15 총선에서 보수우익 정당을 심판했지만, 자본계급과 노동계급의 권력관계는 바꾸지 못했다.” 민주노동연구원은 27일 이슈페이퍼 ‘코로나19와 4·15 총선’에서 “세월호 참사,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촛불 운동, 미투 운동, 김용균 비정규 노동자 사망사고, 코로나19 위기 등을 통해 시민 사회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국가를 요구하고 있
KEB하나은행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금융노조 KEB하나은행지부가 은행 사용자측의 교섭해태를 비판하며 쟁의행위 절차를 밟고 있다. 27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중노위는 지난 22일 지부가 신청한 2019년 임금·단체교섭 쟁의조정과 관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지부는 다음달 중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일정을 조율한다. 지부는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대 노총과 공동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의제는 전 국민 고용보험 실시와 해고금지다. 서울시가 노동계와 공동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위기 극복에 지방정부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서울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나선 또 하나의 ‘상생 도시’ 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거진 경제·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실무협의에 들어가면서 관심이 모아진다.그런 가운데 노동계와 전문가가 생각하는 사회적 대화 쟁점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노동학회와 민주노총·한국노총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코로나19 대응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위한 노동의 과제’라는 주제로 긴급정책토론회를 공동개최했다.같은날 오후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 두 번째 실무협의에 앞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제·토론자
화학노련 22대 위원장선거에서 황인석(58·사진) 후보가 당선했다. 연맹은 26일 오후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치른 위원장선거 결과 기호 2번 황인석 후보가 당선했다고 밝혔다. 대의원 473명 중 44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46명(55.78%)이 황 당선자를 지지했다. 기호 1번 이육일(49) 후보는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