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공공부분 노동자들이 ‘노정협의틀을 수립하라’는 국제노동기구(ILO) 권고를 이행하기 위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산하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영교·유동수·김주영·이용빈·이수진(비)·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배진교·심상정·이은주·장
양대 노총 서울지역본부 사무실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 중단·축소 방침을 두고 파문이 일고 있다. 새로운 사무실을 찾아야 하거나, 사무실 규모를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면서 양대 노총 서울본부와 입주 노조·연맹의 노조활동에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윤석열 정권 차원에서 시작한 노조 때리기가 지방자치단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민주노총 9월24일까지 방 빼라”“한국노총 입주 단체 방 빼라”19일 양대 노총 서울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한국노총 서울본부를 서울시노동자복지관 운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
화섬식품노조 신환섭(57·사진) 위원장이 6선에 도전한다.18일 화섬식품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일부터 3일간 8기 임원선거 투표가 진행된다. 지난해 화학섬유연맹이 해산하고 산별노조 체제 확립 이후 치러지는 첫 임원선거다.투표는 19일 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현장 투표와 모바일 투표를 병행해 치러진다. 지난달 25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신환섭·문준모·임영국(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가 단독 입후보했다. 부위원장에는 권승미 노조 신미씨앤에프지회장(세종충남지부 부지부장), 최진만 LG화학사내하청지회장, 문경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과의 갈등으로 발생한 조직 내부 혼란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대정부 투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탄압하고 회유해서 입맛에 맞는 한국노총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노사공포럼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포럼은 노·사·공익부문 전문가들이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모인 모임이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더 강력하게 투쟁하라, 또는 타협하라는 의견으로 내부 갈등과 다툼이 발생해 앞으로 나아가지도 후퇴도 못하는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과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 택배노동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공제회와 재단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택배노동자 부딪힘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공제회에 따르면 택배차량 적재함의 평균 높이는 172센티미터다. 적재함 제작 시 볼트나 모서리 등이 다듬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일하다 적재함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볼트·모서리에 옷이나 피부가 걸려 긁히는 사고가 적지 않게 일어난다. 적재함 문을 여닫을 때 부딪히거나 끼이는
한국노총 전국 시·도지역본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14일 한국노총 부산본부(의장 이해수)에 따르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전국 16개 시·도지역본부 의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지난 12일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부산엑스포가 세계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 교류와 공존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성원과 지지를 위한 세 가지 사항을 선언했다. △적극 홍보 △국제노동운동 등 국제활동을 통한 유치 지원 △범국민적 유치 활동 등이다.이해수 의
민주노총이 내년 총선에 진보정당과 공동 대응하고 2026년 지방선거까지 연합정당을 건설하는 내용의 총선방침을 대의원대회에서 확정했다. 10여년간 부재했던 정치방침도 함께 수립해 사회변혁을 목표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민주노총은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77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정치방침 및 총선방침 수립 건을 의결했다. 재적 대의원 1천848명 중 957명(51.8%)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과반 성원을 채우지 못해 원래 예정됐던 오후 1시보다 밀려 2시20분께 시작됐다.투표 대의원 82.5% 찬성 확정
14일 총선방침 결정을 앞둔 민주노총과 진보 4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종휘 노동당 공동대표·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이정미 정의당 대표·윤희숙 진보당 대표(당명 가나다 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민주노총-진보정당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권이 노동, 민생, 민주, 생태, 평화를 총체적으로 파괴해 불평등과 차별을 심화시킨다는 데 동의하고 내년 총선에서 진보세력이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특히 이날 양 위원장과 각 당 대표들이 발표한 합의문에는 “민주노총의 내년 총선
언론노조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놓인 출판노동자들의 노동실태 개선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국회에서 출판사 재직·외주 노동자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하면서 출판업계 근로감독을 실시하라고 촉구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조치가 취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투쟁보다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내년 총선 방침으로 경합 지역구에서 적극 개입해 한국노총의 영향력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 관련 입장, 하반기 투쟁계획 등을 발표했다.“대화 상대 존중 없이 대화 재개 불가능”지난 5월 이른바 ‘광양 사태’를 계기로 중단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의 사회적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장은 “대화 상대에 대한 존중 없이 재개는 불가능하다”며 “한국노총에 대한 정부 태도
농협중앙회장 연임을 허용하고 농협 명칭을 사용하는 법인에 대한 사용료(농업지원사업비)를 2배 인상하는 내용의 농협협동조합법 개정 움직임에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한국노총은 12일 성명을 내고 “국회는 농협중앙회장 셀프연임과 명칭사용료 2배 인상법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농협협동조합법에 따른 농협중앙회장 임기는 4년이다. 역대 연임 회장의 비리·권력 남용이 사회적 논란이 돼 2009년부터 단임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국회에는 농협회장 연임을 허용하는 내용의 농협협동조합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노동계는 국회 논의 과정에
민주노총이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내년 총선에 진보정당과 공동 논의기구를 구성해 대응하고 2026년 지방선거까지 연합정당을 건설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총선방침안에 합의했다. 민주노총은 1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정치·총선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민주노총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13차 중앙집행위를 속개하고 2024년 총선방침안을 논의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5일 오후 중집을 개최한 뒤 6일 아침까지 회의해 정치방침과 총선방침안 일부를 합의하고 정회한 뒤 이날 속개했다.민주노총은 2024년 총선에서 노동자 직접정치와 광장정치 구
노동자들이 최근 전경련 신임 회장에 취임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정경유착과 노조파괴 주범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전경련에서 명패만 바꾼 한경협은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속노조(위원장 윤장혁)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한 전경련이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불법 카르텔”이라며 “미르·K스포츠재단과 노태우씨 비자금, 한나라당 선거 자금 차떼기 사건 등 돈과 권력의 담합 중심에 전경련이 있었다”고 비판했다.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출범 초기 한경협이란 이름을 달았다가 온갖 비리와 탈
한국노총의 대표적인 문화사업인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노총은 11일 “노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노동의 가치를 표현해 보는 노동문화공모전의 접수를 다음달 3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2019년 노동영상제로 시작한 한국노총 난생처음 노동문화제는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내가 그린 내일, 우리
화장품, 생활·건강용품을 생산·판매하는 아모레퍼시픽에 새 노조가 설립됐다. 화섬식품노조는 11일 아모레퍼시픽일반사무판매지회(지회장 김민환)가 이날 노조 출범 선언문을 발표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는 본사에서 영업·마케팅 등 업무를 하는 일반직(연구직 포함)과 백화점 판매사원과 생산직 등을 묶은 전임직
양대 노총 공공노동자들이 노정교섭을 거부한 정부를 상대로 대규모 투쟁에 나선다.11일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공대위는 9월 공동행동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대정부투쟁을 준비한다.공대위는 지난달 16일 실질 사용자인 정부에 노정교섭을 요구하며 같은달 말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지난해 공공운수노조가 국제노동기구(ILO)에 제기한 진정사건에 대해 지난 6월 결사의자유위원회가 채택한 권고문이 바탕이 됐다. ILO는 한국 정부가 ILO 기본협약 87·98호를 비준한 뒤 한국 정부에 사실상 첫 권고를 한 것으로 노정교섭
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산하기관 노조에 대한 보복성 탄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낙하산 인사개입 의혹 제보자를 찾겠다며 노조에 대한 월권 감사를 벌인다는 비판이다.연맹은 지난 6일 농림부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인사개입 사실관계 해명 요구 및 노조탄압 중단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7일 밝혔다.농정원에서는 지난 6월 신임 총괄본부장(상임이사)이 열흘 만에 교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농정원장이 내부 지원자를 최종 합격자로 내부 인사발령 결재까지 마친 상황에서 농림부 차관과 면담 뒤 농림부 퇴직자로 인사를 번복했다
한국노총이 일본 노동계에 윤석열 정부의 노조때리기 정책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연대를 요청했다. 이주노동자의 지역이동을 제한하려는 정부 조치에 대해 한국 노동계가 반대하고 있다는 입장도 전달했다.한국노총과 일본국제노동재단(질라프)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국 노동현안과 노조 대응 등을 주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재단은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노동 분야 국제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1989년 설립한 비정부·비영리 기관이다.류기섭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2021년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에 관한 국제노동
16대 금융노조 NH농협지부 위원장에 우진하(48·사진 가운데) 후보가 당선했다.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기호 1번 우진하 후보가 56.18%를 득표해 16대 위원장에 당선했다”고 밝혔다. 경선으로 치러진 선거에는 조합원 1만5천25명이 참여해 투표율 96.73%를 기록했다. 우진하 당선자는 56.18%를 득표했다. 경쟁한 김용택 후보는 43.82%를 얻었다.지난 5일 치러진 투표는 전·현직 집행부의 맞대결로 눈길을 모았다. 우진하 당선자는 14대 위원장을, 김용택 후보는 현직 위원장이다. 우진하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농협중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6.6% 줄이겠다는 정부 예산안을 두고 여진이 지속하고 있다. 당사자인 정부출연연구기관 과학자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들에 이어 공직 사회 전반으로 반대 여론이 퍼지는 형국이다.국가공무원노조는 6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연구 현장을 파괴하는 예산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졸속으로 예산안 삭감이 이뤄지면서 연구 현장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예산안이 현실화하면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원의 주요 사업비는 30%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