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산하기관 노조에 대한 보복성 탄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낙하산 인사개입 의혹 제보자를 찾겠다며 노조에 대한 월권 감사를 벌인다는 비판이다.

연맹은 지난 6일 농림부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인사개입 사실관계 해명 요구 및 노조탄압 중단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7일 밝혔다.

농정원에서는 지난 6월 신임 총괄본부장(상임이사)이 열흘 만에 교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농정원장이 내부 지원자를 최종 합격자로 내부 인사발령 결재까지 마친 상황에서 농림부 차관과 면담 뒤 농림부 퇴직자로 인사를 번복했다. 농림부는 인사개입 의혹을 부인한 채 농정원 무기한 감사를 통해 제보자를 색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노조에 조합원 명단 및 총회 자료 등을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연맹은 “노골적인 보복성 노조탄압”이라며 부당 인사개입 의혹 해명서 및 노조탄압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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