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개 대우계열사에 대해 오는 9월말 이전까지 매각·정상화 등 처리방침을 확정, 일부 기업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에 맡기기로 했다. 또 대우와 청산·졸업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워크아웃기업에 대해서는 오는 11월에 회생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조기졸업 또는 퇴출을 추진, 연말까지 처리를 완료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오전 이헌재 재정경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국 대사는 28일 주한미군 포르말린 방류사건과 관련, "사과방법이 한국 국민의 정서에 적합하지 않게 이뤄졌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거듭 사과를 표명했다. 보즈워스 대사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평화통일포럼(공동대표천용택. 이창복) 주최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내달 초 열릴 주한미군지위협정(
정책관련 지시·감독 문서화…이르면 내달공포 정부는 총리 훈령으로 공무원의 금융기관 인사개입 금지를 명문화하고, 금융정책과 관련해 금융기관에 내리는 지시·감독은 문서화하기로 했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관치금융을 청산하기 위한 국무총리 훈령인 `금융정책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규정' 시안을 만들어 금융감독원과 문안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국내주재 외국대사관 근처에서 옥외 집회를 열 수 없도록 규정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조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관련 법규는 위헌적 규정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김영태부장판사)는 28일 `외국 대사관주변이라는 이유로 집회를 허가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이 종로경찰서장을
국내은행 최연소 여성 임원이 탄생한다. 서울은행은 씨티은행의 검사 및 업무총괄이사로 재임중인 김명옥(44)씨를 8월1일부터 영업지원담당 상무로 영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김 신임상무는 1978년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그 해 씨티은행에 입사해 국제부 차장, 금융기관 업무부장, 소비자금융그룹 업무담당이사를 거치는 등 22년간 줄곧 씨티은행에서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고성장-저물가를 향유하려면 미진한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 금융 구조조정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이날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최 최고경영자경영전략 세미나에서 `디지털 경제의 흐름과 금융'을 주제로 강연, "미국이 고성장-저물가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80년대 후반기부터
민주택시연맹(위원장 강승규)는 26-27일 공주 갑사유스호스텔에서 전국단위노조 대표자수련회와 대의원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임원선출과 올 임금안을 확정했다. 제14차 임시대의원대회를 대의원 261명중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임원선출에서 부위원장에 김선행 인천본부장, 오춘산 서울본부장, 박춘호 대전본부장, 전진환 경남본부장, 이형각 광주본부
최근 인권유린, 환경파괴 행위 등으로 주한미군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계에서도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전면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여성단체연합, 여성민우회,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등 6개의 여성단체는 27일 정오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여성을 유린하고 불평등을 강요하는 SOFA 전면개정하라"며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태광산업에서 회사 여사원에 대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자 이 회사 노조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난달 7일 회사 회식자리에서 작업반장인 이모(38)씨가 두달 전 입사한 김모(20. 여)씨의 손을 여러차례 잡았고 회식후에는 집까지 태워준다며 김씨를 차에 태운 뒤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했다"고 27일 주장했다. 노조는 이미
정부는 금융부실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는 기업부실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기업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4대그룹 및 워크아웃기업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한편 기업 인수합병(M&A)공모펀드 허용 등을 통해 M&A시장을 활성화하고 제2차 기업지배구조개선방안도 곧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오후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 주
우리 경제를 지탱해왔던 성장엔진이 꺼지고 있다. 금융시장안정과 벤처기업들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인(동인)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경기가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초 1000 포인트 고지를 넘었던 종합주가는 700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침체까지 겹쳐 소비 냉각생산 및 투자 위축경기침체
「 국민생활시간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일상생활이 처음으로 파악된 것은 여러 면에서 흥미롭고 정책적 자료로서도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국민 일상생활에 대한 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되면 국민생활에 대한 질적인 문제라든지 교육, 취업과 관련된 정책입안이 과학적으로 가능할 것이란 점에서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조사가 이루어지길 먼저 주문한다. 우
대우의 부실회계처리에 대한 조사가 김우중 전회장에 대한 조사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희 대우조사감리반장은 27일 "김우중회장의 방배동 자택으로 서면조사에 응하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김회장에 대한 별도의 조사 없이 8월중에 작업이 마무리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반장은 "항간에는 김 회장이 독일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
다음달 2일 한국과 미국간에 재개되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을 앞두고 불평등한 조항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회도 전면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김대중 대통령도 외지와의 회견에서 “개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어 SOFA 전면개정은 이제 전국민의 ‘국론’으로 모아지고 있다.
6월 경상수지가 14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누적흑자가 44억 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연간 경상수지는 한국은행이 수정 전망한 90억 달러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7일 6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을 발표, 6월 경상수지는 5월에 비해 흑자규모가 1억2000만 달러 줄어든 14억6000만 달러로 두달 째
서울 강남구청 위생계 직원 전원이 26일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영업 유흥업소들을 단속하고 행정처분장을 직접 부착해야 함에도 불구, 이를 지키지 않았고 또 경찰에 형사고발조치도 하지 않아‘봐주기식’ 단속으로 사실상 불법영업을 묵인했다고 보고 있다. 강남구는 룸살롱만 260여 곳, 단란주점 806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27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임기란 상임의장 등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시국사범 특별사면 및 국가보안법 개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민가협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계기로 냉전시대가 종식되고 있는 만큼 국가보안법 위반, 노동운동 등으로 구속. 수감중인 시국사범 124명을 광복절
취중에 여성 비하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김시평(1급)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이 27일 김명자 환경부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사표를 제출한 뒤 기자실을 찾아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고위공직자로서의 신분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발언을 해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 장. 차관은 물론 국민들에게 죄송
제3대 민선 서울시교육감은 유인종(68.현교육감), 김귀식(65.전 전교조 위원장) 후보가 오는 28일 결선을 통해 당선자를 가리게 됐다. 올해 초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처음으로 시내 초. 중.고교 1천88개 소속학교운영위원 1만3천401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26일 투표결과 유 후보는 유효 투표수 1만1천711표중 34.32%인 4천19표를
평화적인 시위문화가 또다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지난해 무최루탄 원년을 기록하며 정착돼가는 듯하던 시위문화가 최근 극렬한 폭력사태를 보이면서 극심한 교통체증 등으로 시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민주노총은 남북 장관급회담이 개최되는 29∼31일 북측대표단 숙소 겸 회담장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부근에서 매일 ‘공안탄압현정권 규탄 및 롯데호텔·사회보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