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롯테호텔 여직원들이 제기한 3백27건의 성희롱 진정사건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37건이 명백한 육체적 성희롱이었음을 밝혀냈다. 성희롱 가해자는 모두 32명이며 이 가운데 평사원은 1명에 불과하고 임원급 이사 2명을 포함하여 모두가 간부급 사원이었다고 한다. 육체적 성희롱 이외에도 지나친 음담패설 등언어적 성희롱과 술시중 강요, 음란싸이트 강
LPG용기 폭발사고로 회사간부들이 구속됐다. 16일 시흥경찰서는 지난 달 9월27일 시화공단내 자동차용 LPG 용기를 생산하는 (주)대흥정공(대표이사 박세락)에서 일어난 가스 폭발사고와 관련, 이 회사 대표이사 및 관계자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안전시설 및 산업재해예방조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가스제거 작업을 무리하게 실시해 산
시애틀과 프라하에서 울려 퍼졌던 신자유주의의 세계적 확산에 대한 세계 노동시민운동단체들의 저항의 함성이 20일 서울로 몰려온다. '신자유주의 반대·민중생존권쟁취 민중대회위원회'와 '투자협정·WTO반대국민행동'이 아셈에 대응키위해 한시적으로 구성한 '신자유주의 세계화 및 구조조정 반대 민중행동'은 17일 오후 1시 명동 향린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호텔롯데 직장내 성희롱 사건과 관련, 17일 노동부는 "성희롱가해자 32명을 사업주에게 징계조치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가해자 32명중에는 이사급 임원 2명을 비롯, 간부급 31명과 평사원 1명 등이 포함돼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진정사건 327건중 68건이 직장내 성희롱으로 판명됐고 이 중 성희롱에 포함되는 구체적인 행위는 모두 81건
IMF사태 이후 첫 대량 해고를 당한이후 4년째 고용승계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삼미특수강 노동자들이 아셈회의에 맞춰 신자유주의 위험성과 공기업 포철의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천리자전거 대행진단이 대전에 도착했다. 11일 창원을 출발해 5일째인 16일 오후 4시 대전에 도착한 이들은 대전지역 투쟁사업장인 한방병원 지원방문을 하고, 서진운수·
서울지검 공안2부(천성관. 千成寬 부장검사)는 17일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에 대비해 폭력시위 등의 전력이 있는 외국 비정부기구(NGO) 관련자 324명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검찰은 외국 NGO 관련자들의 동향을 파악, 폭력시위 등 불법행동시 해당국 대사관에 통보하는 동시에 강제퇴거 조치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경찰. 교육부
여교사중 40%가 교직생활중 남자교사들에 의한 성희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숙(金貞淡) 의원은 17일 여성교원 1천명을 대상으로 최근 여성교원의 성차별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교사중 40.2%가 남자 교사들에게 직접 성희롱을 당하거나 혹은 주변에서 이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경찰수사는 피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바탕위에 법적 절차를 철저히 지키면서 이뤄져야한다"며 "알몸수색, 폭언 등은 교사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총은 또 "피의자의 신분이 공무원이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원으로 확인된 마당에 폭력. 마약사범에나 어울릴 법한 알몸수색을 벌인 것은 명백한
연합뉴스와 대한매일 등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언론사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산하에 언론발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언론재단 김택환 책임연구위원은 17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부소유의 언론사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위원은 발제문
노동부는 17일 롯데호텔 여직원 성희롱 진정사건에 대한 조사결과 모두 38건이 성희롱 행위임을 확인, 30건에 대해서는 관련자 인사등 시정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사안이 비교적 경미한 8건은 주의 조치했다. 성희롱 행위로 판명된 38건중 일부는 가해자가 중복된 경우가 있어 실제성희롱 행위를 한 인사는 모두 3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측은 이에 따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에 맞선 민간단체들의 `카운터 아셈' 행사인`아셈2000민간포럼 국제조직위원회'(이하 민간포럼)가 17일 오후 6시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해외참가자 만남의 장'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들은 오는 20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들머리에서 `서울 행동의날' 행사를 열어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아시아-유럽 민중들의
공무원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하위직인 기능직·고용직 공무원에 대한 직권면직이 본격화되자 공무원직장협의회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합리적 절차를 무시한 횡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16일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정부는 공무원 인력감축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일반직 281명, 기능직·고용직 3100명, 별정직 225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이에
외국계기업의 평균연봉이 국내 대기업이나 벤처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 포털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20~30대 직장인 1,013명을 대상으로 기업형태별 연봉수준을 조사한 결과 외국계기업 종사자의 평균연봉이 2,36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2,320만원), 벤처기업(1,975만원), 중소
지난 한해 동안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이 끝난 사람들 대부분이 집행유예나 기소유예 등으로 풀려났고, 실형을 선고받거나 무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최근 펴낸 「1999년 국가보안법 보고서」에 기고한 `1999년 국가보안법 적용과 구속실태에
노동당 창건 55돌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했던 남쪽 정당·사회단체 대표단은 이번 방북에서 11월 또는 12월 베이징에서 남북 해외 불교대표들이 참석해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불교도들의 대규모 세미나를 열기로 했으며, 여성쪽에선 내년 3·8 세계여성대회 기념행사를 서울 또는 평양에서 남북이 함께 치르기로 했다. 대표단은 14일 낮 1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김
양대노총과 북한 직업총동맹은 올해 안에 중국 북경 등 제3국에서 '남북노동자통일대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북의 초청으로 민주노동당 등 남한 민주사회단체 및 개별인사들과 함께 조선노동당 창건 55주년 경축행사를 참관하고 14일 돌아온 양대노총 방북단은 도착 직후 이같이 밝혔다. 양대노총 대표단은 지난 13일 오전 북한직업총동맹을 방문, 염순길
이번 방북을 계기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져온 양대노총의 통일사업에서 낮은 수위나마 공공보조가 이뤄질 전망이다. 연내 개최가 합의된 대토론회의 경우, 북한 직총과는 물론 양대노총간의 실무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그 시점은 한국노총의 전담기구격인 '(가칭)남북노동자교류추진위원회'의 구성과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방북단의 한 관계자는 "형식적인
징계사유와 징계처분이 사회통념상 타당하지 않다면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제 2민사부(재판장 김상철판사)는 13일 H여고 전 행정실장 임모(44)씨가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무효확인 소송에서 "징계사유와 징계처분은 사회통념상 상당하다고 보이는 균형의 존재가 요구된다"며 "경미한 사유로 인한 해임은 무효인만큼 학교는 임씨에게 지금까지의 월급
김호진 노동부장관은 13일 "지식기반 산업사회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기능대학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국정2기 노동정책 방향'이라는 강연을 통해 "인력수요가`단순기능. 제조업 생산직' 중심에서 `다양한 직종, 지식집약적 고숙련 근로자'위주로 바뀌
열악한 시간제 근로 조건 속에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YMCA는 최근 서울, 마산 등 10개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14~21세 청소년 3천8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 시간제 근로를 했던 1천164명 가운데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임금 미지급, 성희롱, 부당해고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