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으로의 외환은행 매각 승인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금융노조 하나은행지부(위원장 김창근)가 “금융당국이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부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12일 금융위원회 브리핑을 보면 금융당국의 무사안일한 태도가 국가경제를 얼마나 좀먹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며 “금융위의 모럴헤저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교수노조 등 교수단체들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주식에 대해 강제매각 명령을 내릴 것을 금융위원회에 촉구했다. 교수노조·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학술단체협의회는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론스타의 외환은행 주식 의결권을 즉시 정지시키고 징벌적 강제매각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3단체는 “금융위가 론스타 대주주의 정기적격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졸속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가 국토해양부의 화물차량 증차 방침을 저지하기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화물연대는 11일 오전 인천지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탈법적 화물차량 증자조치에 대한 화물노동자들의 분노를 담아 전국 선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도부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서울·경기·대전·충남·전북·광주·전남·경남·부산
최근 우리금융지주와 산은금융지주의 인수합병설이 불거진 가운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56.97%)을 매각, 민영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난해 말 민영화 논의를 잠정중단한 지 5개월여 만이다.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껍질을 벗기 시작한 금융감독원의 도덕적 해이와 비리가 점입가경이다. 덩달아 금감원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비난을 의식해 금감원 쇄신방안 마련을 위한 '금융감독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지만 금융당국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번 기회에 금감원뿐만 아니라 금융위원회 등 금융정
빠르면 다음달부터 한국남부발전의 신인천천연가스발전소와 한국서부발전의 서인천발전소가 통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두 발전소는 지난 2001년 당시 정부가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하기 전까지 1개의 발전소로 운영됐다. 10일 발전노조 등에 따르면 남부발전과 서부발전은 지난달 말 신인천·서인천 발전소의 운영개선을 위한 공동 협의 결과 두 발전소를 공동으로 운
한국남부발전의 신인천천연가스발전소와 한국서부발전의 서인천발전소가 통합 운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장에서 인력감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0일 발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그동안 발전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해 왔는데, 최근 현장에서 분리됐던 발전소가 통합될 경우 인력감축이 시행될 것이라는 이견이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운영에 따른 예상 감축
산은금융지주가 민영화 대상인 우리금융지주 계약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동계가 긴장하고 있다.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가 메가뱅크(초대형은행)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지부(위원장 임혁)와 산업은행지부(위원장 강태욱)도 독자생존 노선을 지지하면서 상대 금융지주와의 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난 6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결론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회원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자격 문제가 막판 쟁점이 되고 있다. 유 전 대표를 론스타펀드의 대표로 볼 수 있느냐가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유 전 대표가 론스타펀드Ⅳ의 대표라면, 종업원이 법령을 위반할 경우 회사도 함께 처벌받는 양벌규정에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가 국토해양부의 화물차량 증차계획과 관련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6월 말 7월 초에 확대간부결의대회를 열고 투쟁을 결의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화물차량 증차는 정부가 했던 약속을 스스로 파기하는 것”이라며 “정
LIG건설 기업어음(CP)에 투자했다 손해를 입은 이들이 "LIG그룹과 대주주(오너)들이 LIG건설 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일말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피해구제를 호소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도 "이번 사태는 대기업의 사기성 행각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LIG건설 CP투자 피해자모임과 투감센터 소속 회원 200여명은 3일 오후 LIG홀딩스 인근인 서울 강
앞으로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를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는 등 건설기계 관리가 강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굴삭기 등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를 부정취득한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금은 부정하게 발급받
오는 18일 전후해 외환은행 매각승인 여부와 관련해 최대 고비가 찾아올 전망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정례회의에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외환은행 인수 승인 안건을 다루지 못했던 금융위원회는 이달 4일 정례회의를 연다. 하지만 4일 회의에서도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여부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이 법령
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가 국토해양부의 화물자동차 증차조치에 반발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일 화물연대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3일 민주노총 법률원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 두 건의 행정소송을 제기한다. 한 건은 국토부를 상대로 한 ‘위·수탁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허가업무 처리지침’ 무효확인 소송이고, 다른 한 건은 관련 협회를 상대
지난해 ‘환경미화원에게 씻을 권리를’ 캠페인에 이어 환경미화원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실시된다. ‘환경미화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단’은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열악한 환경미화원의 노동현실 중 가장 우선적으로 안전사고의 주된 원인이 되는 청소차량 개선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생계를 비관하던 중 돌연사한 고 임아무개씨에게 아직까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28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지부장 황인석)에 따르면 회사측은 이날 현재까지 고인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현행 근로기준법(제36조)은 “사용자는 근로자가 사망 또는 퇴직한 경우에는 그 지급사유가 발생한 때
“수십 년 일했던 제철소 쇳물에 석면 사문석이 들어갔다니 기가 막힙니다. 떨어져 죽고 다쳐서 죽던 건설노동자들이 이젠 불치병으로도 죽게 생겼습니다. 석면 사용을 알리지 않은 포스코는 건설노동자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보건협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건설노동자들이 석면 사문석 사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포스코에 안전보건협약 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1천40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그룹 경영진이 차명으로 주식을 관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무금융연맹 흥국생명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광그룹 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주주명부를 분석한 결과 차명으로 의심되는 주식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최근 발생한 농협의 전산장애에 금융권 IT부문 외주화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농협 전산장애 시발점도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이었다. 김병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사무금융연맹 주최로 열린 '농협중앙회 전산장애, 금융기관 IT 아웃소싱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화물차 수급조절을 둘러싸고 국토해양부와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가 다시 긴장국면에 돌입했다. 26일 국토부와 화물연대본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5일 “공급과잉인 용달을 줄이고 택배 화물차를 늘리겠다”는 내용의 택배차량 충당계획을 발표했다. 택배 등 일부 사업용 화물차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용달사업자와 택배기사 간 양도·양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