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은 80만원 가량이다. 우리 월급날이 25일임을 감안하면 이제 곧 6개월째 체불이 된다. 집에다 손 벌려 얻어 쓴 돈과 동생에게 빌린 돈. 재정과 관련해선 할 말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노동일보의 발전과 미래, 노동자언론의 사명 공동대표제에서의 편집권독립 등을 염려한다.”(2002년 1월 우은식 전 노동일보 노조위원장) “1억여원 빌린
취재윤리 위반으로 난타전을 당했던 MBC가 결국 중단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취재윤리 위반과 진실규명은 별개”라며 “PD수첩의 진실추구는 계속돼야 한다”는 언론단체들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언론개혁기독교연대는 8일 성명을 내 “‘PD수첩’은 탐사저널리즘에 입각해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과정 중 나타난 생명윤리 문제와 난자채취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적
노무현 대통령이 몇달 전 제2창간운동에 나선 한겨레에 자신의 월급에서 1천만원을 떼 발전기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창간기금과 증자 때도 돈을 낸 바 있는 노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는 한겨레 주식은 총 360주. 김대중, 김영삼 전임 대통령들이 각각 6천주, 2천주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에 견주면 낮은 액수이다.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한겨레는 ‘개인자
“신문은 망했다.” 신문업계가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다. 경기 악화에 따른 광고수주의 급감에 더해 인터넷매체와 무료신문의 등장은 신문사의 수익구조를 점점 더 위태롭게 하고 있다. 명예퇴직, 희망퇴직,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 언론사 구조조정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생존을 위해 언론사는 ‘몸집 줄이기’에 나섰고, 시장논리에 의한 신문경영만이 유일
“과거 언론 자유를 위협한 세력은 정치권력이었지만 90년대 들어서면서 자본이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최대 세력으로 등장했다.” 1991년, 김중배 동아일보 편집국장은 이임사를 통해 언론인들이 자본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음을 강조했다. 이로부터 15년. 2005년 5월, 모든 언론이 삼성에 고개를 숙였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우리는
'노동계'가 또 '껀수'를 '언론'에 '제공했다'라고 하면 틀린 말일까. '취업비리'로 시작된 2005년. '각목 사태', '권오만'에 이어 '강승규'까지. 노동계는 정말 죽을 맛이다. 잘못은 인정하고 도려내면 된다. 그것은 당사자의 몫이다. 그러나 언론은 하나의 잘못을 그 하나로 놓아두지 않는다. 뒷골목의 법칙은 항상 '틈을 주지 않고 몰아치는 것'이기에
4일 진행된 문화관광위의 KBS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도 '삼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은 "KBS의 주인이 삼성이냐"며 최근 '열린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었던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감독 태준식)'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 대해 불과 방영 이틀 전에 보류 결정을 내려진 것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해 자동차·전자·조선업종을 대상으로 ‘불공정하도급 거래’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들이 호황을 누리는 사이에 중소 하도급 업체들의 납품단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임금도 대기업의 최저 40%선까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부 신문들이 이마저도 대기업노조 탓으로 돌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민언련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6일간 방송3사 ‘X파일’ 관련 보도를 분석한 결과, 삼성의 불법대선자금 로비의혹과 권력기관 사이의 유착 등 ‘X파일의 내용’과 관련된 보도는 전체 102건의 보도 가운데 MBC가 5건, KBS는 3건, SBS는 단 1건 등 총 9건으로 전체의 10%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언련
우리나라 언론종사자 가운데 12%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재단이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에 등록된 회원사를 중심으로 서면과 전화를 통해 조사한 언론종사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언론종사자는 전국 302개사 4만116명. 지난해보다 7개사 1,738명이 줄어
가 오는 6일 공중파를 타고 전국에 방송된다.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지회장 신재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집단정리해고 이후 현재까지 6개월을 넘기며 장기화되고 있는 지회의 투쟁을 담은 영상물이 오는 6일(토) 오후 1시 KBS 제1방송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의 ‘GS칼텍스노조, 불법파업 오명 벗나’편이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방송모니터위원회로부터 5월의 추천방송으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은 지난 5월17일 방송분을 통해 같은달 12일 GS칼텍스노조 파업 당시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회부 결정이 위법소지가 있다는 대법원의 파기
지난달 30일 MBC '생방송음악캠프'에 출연한 한 인디밴드의 알몸노출 소동으로 MBC가 가요 프로그램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사전심의와 검열제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이번 방송사고에 대한 제작진의 ‘의견진술’ 청취 후 오는 11일 이에 대한 제재조치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언론들은 “MB
삼성이 한국사회에서 휘두르고 있는 막강한 지배력의 한계는 어디인가? 삼성 관련 언론보도가 삼성의 입맛대로 좌우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이는 추적60분팀이 지난 7월15일부터 8일간 225명의 언론인을 대상으로 ‘삼성으로부터 비판적 기사에 대한 로비나 압력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더욱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조
충북지역의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전교조, 공무원노조, 언론노조, 시민단체연대회의 등으로 구성된 '(충청일보) 새신문 창간을 위한 도민주운동추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언론노조 충청일보지부(지부장 문종극)를 주축으로 8월 중순께 새신문을 창간을 목표로 주당 5천원씩 10만주(5억원)를 목표로 9월말까지 도민주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우리나라 온·오프신문 기자들은 ‘자신의 이념적 성향’이 ‘다소 진보에 가까운 중도’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 한국리서치와 함께 3월29일부터 4월26일까지 전국 신문·방송·통신사 기자 930명과 온라인 기자 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 언론인 의식조사’에서 ‘자신의 이념적 성향이 어디에 위치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0점 가장
노동부 출입기자단이 오는 30일부터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을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하기 위해 연구모임을 시작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노사관계 첨예한 쟁점을 놓고 기사 논조가 각기 다른 언론사 기자들이 직접 나서 연구모임을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노동부 기자단에 따르면 ‘로드맵’ 연구모임은 34개 법·제도 개선
세계신문협회(WVN) 58차 총회와 세계편집인포럼(WEF)이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일정에 돌입했다. 그러나 개막부터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 등 국내 언론관련 단체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쳤다. 이날 언론노조,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언론개혁신문연대 등은 총회 개막식이 열리는 코엑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한국신문협회
울산건설플랜트노조의 파업이 60일을 넘어서고 있지만 언론들은 이들의 파업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다 ‘폭력시위’ 중계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민주언론운동연합(민언련)은 20일 ‘울산건설플랜트노조 파업 관련 방송보도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시위의 원인은 간과한 채 '폭력시위'에만 초점을 맞추는 방송의 보도 행태가 오히려 사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