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정연주 사장이 ‘주도’한 시사투나잇 ‘헤딩라인 뉴스’ 폐지 방침에 대해 각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연주 사장이 지나친 ‘저자세’로 한나라당의 항의에 굴복한 것에 대해 시간이 흐를수록 비판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세일, 전재희 의원을 ‘낙원상실’이라는 명화에 빗대 패러디한 15일자 헤딩라인뉴스에 대해 한나라당이 “공당에
“오늘 오후 1시경, 봉천동 고개에서 1번 마을버스 타고 벽산아파트에 내리신 30대 중반 여성분, 운전기사님이 지갑을 주워서 버스정류장 옆 ㅇㅇ약국에 맡겨놨답니다. 방송 들으시면 꼭 찾아가세요.” “자, 알뜰정보 시간입니다. 오늘도 30년 성산동지기, 김ㅇㅇ씨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자, 오늘의 주제는 봄나물이죠?/네, 요즘 봄나물이 좋을 때죠? 일단
어깨가 유난히 무거워보였다. 이해삼 본부장(43)이 지난 2월 19일 열린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비정규직철폐운동본부장’으로 인준된 지 한달여. 민주노동당 안팎에서야 진작부터 최대의 의제였던 것은 물론, 대통령조차 시정연설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비정규직’ 문제 ‘선봉장’의 어깨가 무거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지난 십수년
양의사와 한의사들 간의 ‘진흙탕 싸움’이 그칠 줄을 모른다. 최근 이들 ‘두 의사집단’의 싸움은 그간 관행적으로(?) 진행돼 온 단순한 상호비방과 꼬투리 잡기의 수위를 넘어섰다. 한쪽 집단이 다른 쪽을 고발하는 것은 물론, 아예 상대방의 ‘의료효과’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까지 취하고 있어 갈등이 극대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전쟁’은 한 장의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 사이의 ‘과거사법-행정도시법 빅딜’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이) 행정도시법을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과거사법을 연기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완곡한 요청이 있어서 제가 수락한 것”이라며 ‘빅딜을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불붙은 이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부인, 진진숙씨의 땅투기 의혹이 점입가경의 ‘미스테리’로 치닫고 있다. 이헌재 부총리는 3일 부인의 땅투기 의혹에 대해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는 뜻을 밝혔지만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했다. 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정연설에서 ‘투기와의 전쟁’을 강조한 직후 불거진 사안임에도 이 총리가 이같은 태도를 보
‘행정도시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둘러싸고 촉발된 내분으로 한나라당이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행정도시 반대파 의원들은 지도부가 행정도시법 국회 통과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발하는 한편, 김덕룡 원대대표 등 지도부측은 법안통과시 의원직 사퇴를 공언한 반대파 의원들에 대해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내 갈등이
한국 사회에서 대마초의 금기는 과연 언제쯤 깨질 것인가. ‘대마초가 술과 담배보다 나쁜 나라’인 한국에서도 최근 이같은 금기에 균열을 내는 선언과 행동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오후 문화연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한국독립영화협회 등이 주최한 ‘대마관련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신청 지지 및 대마 비범죄화 요구 선언’ 기자회견장에선 대마초
‘1등 신문’ 조선일보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일까. 조선일보측은 28일, 오는 3월 7일을 기점으로 가판 폐지에 들어갈 것임을 공개 천명했다. 조선일보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2001년 중앙일보가 처음으로 가판을 폐지한 데 이어 두 번째 조치로, 향후 신문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조선일보 박정훈 경영기획실장은 연합뉴스와의 인
“비정규직 문제도 정규직에 대한 강한 고용보호를 양보하지 않고 비정규직의 보호만 높여달라고 하면 해결할 길이 없다. 연대임금제나 일자리 나누기 제안 없이 어떻게 임금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 가능한 방안을 찾고 수용할 것은 수용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취임 2주년 국정연설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향후 3년간의 국정운영 구
한 젊은 판사의 튀는 판결, 혹은 소신 판결이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일, 서울 남부지법의 이정렬 판사가 억대 내기골프 행위(상습도박죄)로 기소된 이들에게 무죄판결을 내리면서 비롯됐다. “도박은 화투나 카드, 카지노처럼 승패의 결정적인 부분이 ‘우연’에 좌우돼야 하나, 운동경기는 경기자의 기능과 기량이 지배
지난해 말 동남아를 덮친 사상 최악의 쓰나미 재앙이 자연재해가 아닌, 가난과 불평등이 빚어낸 ‘구조적 인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이번 사태로 동남아 일부 국가에 비민주적 비상조치들이 발효되는 등 쓰나미 재앙이 ‘독재의 기회’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터져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쓰나미로 4만여 명이 숨져 인도네시아에 이어 최대피해국이
조선일보는 태평양그룹과 사돈을 맺어 농심그룹과 이어지고, 농심은 동부와 관계를 맺고, 동부는 동아일보 창업주 인촌 김성수와 형제간인 삼양과 연결돼 있으므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한 가족이며… 또한 동아일보 김병관은 중앙일보 초대사장 홍진기의 사위인 삼성 이건희와 사돈 관계이므로 결국 조선일보는 삼성을 거쳐 중앙일보와도 혼맥으로 이어지나니…. 마치 마태
교토의정서가 16일 발효된 가운데 지율스님의 1백일 단식으로 홍역을 치른 ‘반환경주의자’들의 역공세가 심상치 않다. 일부 언론들은 “자연과 환경을 무조건 보호해야 하느냐”며 반발하는 것은 물론, 환경보호론을 나치의 ‘우생학’에까지 비유하고 나섰다. 일개 ‘여승’의 단식파문에 ‘참담해진’ 반환경, 혹은 개발론자들에게 오아시스처럼 나타난 원군
김경수 화백(38). 사람들은 그를 ‘0.032평의 테러리스트’라 부른다. 1996년, 불과 ‘이십대’의 나이로 대구 매일신문에 0.032평짜리 만평을 연재하기 시작, 그야말로 ‘신랄한 풍자’로 시사만화계를 강타했을 때 세상은 그의 ‘테러’에 소름이 돋았다. 그는 ‘대구의 조선일보’ 매일신문에서 그려낸 만평을 통해 ‘대구의 박재동’이란 칭호를 얻은 기이한
보수언론들에게 이번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폭력사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일 같다. 이제 전체 ‘민주노조운동진영’까지 ‘공공의 적’으로 규정한 언론의 보도태도는 신들린 듯 거칠 것이 없다. 사설과 컬럼을 통해 ‘조지는’ 것은 물론, 노동운동 내부의 '비판자'들을 총동원해 ‘노-노갈등 양상’의 극대화도 꾀하고 있다. 예의 ‘왜곡’과 ‘침소봉대’도
동아일보의 ‘사립초등학교 띄우기’가 민망하다. 동아일보는 지난 1월 28일 금요일, 주말에디션 ‘WEEKEND’ 커버스토리로 ‘떠오르는 네트워크 사립초등학교’를 실었다. 이 기사는 1965년을 전후해 세워진 국내 사립초등학교들의 ‘개교 40주년’을 맞아 서울 지역 사립초등학교 출신들의 현재 위상을 점검하는 내용이다. “변치말자, 우
LG 칼텍스가 지난해 파업 참가자들을 대량 해고하는 등 파업의 ‘여진’이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부평 대우자동차 공장 출신의 ‘노무관리 전문가’가 LG 칼텍스 ‘노사협력팀장’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사측이 지난 1999년부터 외국계 경영컨설팅 회사로부터 ‘노경관리 전문가 양성’ 등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인 노조파괴 프로그램을 ‘수행’해왔다는 의혹
조선일보 ‘간판스타’ 진성호 조선닷컴 편집장이 독자들의 강경한 ‘반발’에 몰리고 있다. 진성호 편집장은 27일 조선닷컴에 ‘조선닷컴 편집장의 편지-미안하다, 사랑한다, 박정희. 그러나···’라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은 메인화면 세 번째 톱기사로 배치됐다. 진 편집장은 이 글에서 “연초부터 온통 ‘박정희’ ‘박정희’입니다. 왜 지금,
이명박 서울시장 특유의 ‘전시행정’에 복지시설 어린이들마저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사건은 서울시가 지난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아동복지시설 어린이 2000여 명을 과천 서울대공원에 초청하는 ‘특별한 동물원 나들이’ 행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행사 첫 날인 24일 이명박 시장이 참여하면서 비롯됐다. ▲ 이명박 서울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