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정종수)가 7일 ‘2010년 하반기 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지난해 하반기에 노동위원회에서 처리한 조정사건의 성공사례와 실패요인을 담고 있다. 중노위는 사례집에서 29건의 조정사례를 6개 유형별로 나눴다. 조정안을 수락한 9건과 합의하거나 취하된 5건, 조정안 거부 4건, 조정중지 7건, 행정지도 3건, 사후조정 1건
재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저임금 동결안을 제출했다. 25% 인상을 요구한 노동계와 인식차가 크다.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을 요구하는 노동계와 한 푼도 올릴 수 없다는 재계가 맞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 OECD 꼴찌에서 네 번째=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을 알기는 쉽지 않다. 통계청과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가 다르기
다음달 시행되는 복수노조 제도와 관련해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위원회규칙 개정안이 서면으로 의결됐다. 중노위는 지난달 규칙 개정을 위한 전원위원회가 성원 미달로 무산되자 서면의결을 추진해 노동계의 반발을 샀다. 중노위는 지난 2일까지 서면의결에 참여한 노동위원회 노사위원과 공익위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재적 노동위원회 위원 158명의 과반수가 규칙 개정안
서울지방노동위원장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될 위기에 처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2일 본부 추천 근로자위원 임명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서울지노위원장에게 오는 15일로 답변 마감기일을 지정한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서울본부는 기일 안에 지노위의 명확한 해명이 없을 경우 서울지노위원장을 고소할 예정이다. 이미 법률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질의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말투는 간결하면서도 힘이 넘쳤다. 민감한 사안에도 답변은 거침이 없었다. 화학노련 임원선거에 출마하면서 스스로 “한 번 맡겨진 일은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조직력에서 밀려 당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원동력도 바로 그 패기인 듯했다. 제약회사 노조위원장으로는 사상
지난해 1월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 노조법에 따라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현장에서는 아우성이 터져 나왔다. 그럼에도 고용노동부는 매달 타결현황을 발표하며 "타임오프 제도가 안착하고 있다"고 홍보했다. 타임오프제 시행 10개월이 지난 지금, 한국노총 현장간부들의 시선이
오는 7월1일부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라 한 회사에 두 개 이상의 노조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사업 또는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 제도가 시행되는 것이다. 그러나 복수노조 제도 시행에 대부분의 노조간부들은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노사관계가 더욱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절반 이상의 노조간부들은 복수노조 제도가 시행되면 자신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는 노동자들의 시선이 해가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노총 대의원들의 이반현상이 두드러졌다. 국민의 국정지지도도 40%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반면에 60세 이상과 인천·경기지역에서는 국정지지율이 50%를 넘었다. ⓒ 매일노동뉴스 노조간부 96.3% “MB 일 못한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를 처벌할 수 있도록 형법 조항 개정을 건의했다. 기업마다 각각의 상황에 맞춰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해 2013년까지 전체 기업의 80% 이상이 단체협약을 체결하도록 지원하겠다.” 노사발전재단 국제노동협력센터가 26일 주최한 한·중 노동관계 국제세미나에서 류지천(劉繼臣·류계신) 중화전국총공회 법률공작부 부장은 이같이
앞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진료비 영수증뿐만 아니라 자세한 산정내역까지 병원에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진료비를 허위로 청구한 의료기관은 강화된 행정처분을 받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진료비 청구 과정에서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에 시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가 이날 공개한 ‘의료비 청구·심사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지청장 황병룡)과 노사발전재단 부천사무소(소장 박현진)가 26일 영세·비정규직 다수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무료컨설팅 사업을 실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평소 인사 등과 관련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접하기 어려운 사업장에 인사·조직·기업문화 개선에 관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인천북부지청은 컨설팅 참여를 희망
26일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파업에 대한 강제진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노동계 일각에서는 “노사관계 파탄의 주범”이라며 이채필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유성기업지회 강제진압에 대한 비난이 25일에도 이어졌다
정책자금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청은 25일 ‘중소기업 정책자금 고용창출 효과 조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9년 정책자금을 받은 중소기업의 평균 고용인원이 26.49명에서 올해 31.87명으로 20.3%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로 창출한 고용인원은 3만5천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정책자금 지원을 받은 업체
B건설회사는 고속도로 공사현장에 투입되는 토사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공사장 인근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나온 질 낮은 모래를 가져다 썼다. B사가 지정된 토석채취장에서 채취한 모래를 쓴 것처럼 꾸며 챙긴 돈은 32억7천만원이 넘었다. 이런 사실은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를 하면서 밝혀져 환수됐다. 권익위는 25일 B사의 비리를 고발한 A씨에게 2
광고업을 하는 금호개발상사는 금호그룹의 관계회사다. 금호그룹 총수일가가 이 회사 주식의 25%를 소유하고 있다. 그런데 금호개발상사는 지난 2008년 매출액의 90.1%를 금호그룹 관계사와 거래를 통해 달성했다. 건물관리업체인 대림아이앤에스는 대림그룹 총수 일가가 89.69%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매출액의 82.4%를 관계사에서 벌어들였다. 롯데
부당하게 징계를 받았거나, 부당노동행위를 당했다며 노동위원회를 찾는 노동자들이 구제받을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구제신청이 기각된 건수가 지난해보다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중노위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노동위원회에서 처리된 심판사건 3천920건 중 28.4%인 1천113건이 기각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승강기를 설치하지 않은 공공도서관이 장애인 차별을 하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와 도서관장에게 승강기 설치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7월 최아무개(여·30)씨가 “A시립도서관에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도서관 시설을 이용하는 데 제한을 당하고 있다”며 낸 진정을 조사한 결과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에 대한
지난 2004년 삼성전자반도체 온양공장에 입사해 방사선기계를 사용하며 일한 지 3년 만인 2007년 백혈병에 걸렸고, 지난해 3월 스물셋의 꽃다운 나이에 숨진 박지연씨. 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장례식장인 서울성모병원에 모여 침묵시위를 했던 이들에게 법원이 "미신고된 불법시위를 벌였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23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이 오는 7월1일 사업 또는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23일 일본계 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서울재팬클럽(SJC)에서 열린 일본투자기업 대상 노사관계 설명회는 재단 국제노동협력센터(옛 국제노동협력원)가 주관했다. 설명회에는 서울재팬클럽 회원과 주한 일
청년층에서 비정규직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8년간 청년층 고용률이 3.5%포인트 떨어지는 사이 청년층 비정규직 비중은 무려 11%포인트나 상승했다. 가뜩이나 취업하기 어려운 청년들이 질 낮은 일자리로 편입되고 있는 셈이다. 한 번 비정규직이 된 청년들은 절반 이상이 일자리를 옮길 때마다 상태가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