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정종수)가 7일 ‘2010년 하반기 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지난해 하반기에 노동위원회에서 처리한 조정사건의 성공사례와 실패요인을 담고 있다.

중노위는 사례집에서 29건의 조정사례를 6개 유형별로 나눴다. 조정안을 수락한 9건과 합의하거나 취하된 5건, 조정안 거부 4건, 조정중지 7건, 행정지도 3건, 사후조정 1건이다. 교섭이 미진한 상태로 조정을 신청해 노사에 성실교섭을 권고한 행정지도 처분을 내린 사례와 경기회복에 대한 노사의 시각차를 조정한 사례, 1사 2노조의 전임자 배분을 조정한 사례, 신설노조의 단체협약 체결과정을 소개한 사례가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중노위는 “사례집을 통해 지난해 노사관계의 큰 흐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수 위원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갈등상황도 노사 간 상호존중과 신뢰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노동위원회는 사전조사·본조정·사후조정 등 통합관리를 통해 분쟁 해결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례집은 중노위 홈페이지(nlr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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