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연구원들에게 성희롱·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 충청남도 고위 공무원이 충남연구원장 후보로 지원했다. 연구원들은 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에 철저한 후보 검증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지부장 사공정희)는 19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갑질 논란자의 충남연구원 채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 산하기
자동차노련(위원장 서종수)이 버스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을 총선 의제화하기 위해 나선다. 연맹은 19일 성명을 내고 “적정 수준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다음달 28일 전국적인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선버스 노조들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단위 교섭으로 임금과 노동조건 등을 정한다. 이날 현재 서울·부산·인천 등 전국 1
국가직 공무원들이 “공무원 이탈 현상”의 근본 원인으로 낮은 보수와 인사 적체 문제 등을 지적하며 노동조건 개선을 주문했다. 전국국가직공무원단체 연석회의는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직 공무원의 근속 승진 기간과 대우 공무원 기간을 단축하라”고 촉구했다. 연석회의에는 국공노·전국경찰직장협의회·공무원노조가 속
올해 삼성 노사관계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 노조들이 협상력 강화를 위한 세 불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4개 계열사 노조를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는 19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고, 삼성전자 안 4개 복수노조도 통합 논의를 본격화했다. 각 계열사 임금협상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더 이상 노사협의회에서 임금인상률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노사교섭 무력화가 이어져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임금인상률이 다른 계열사에도 가이드라인으로 작동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별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도
올해도 공공부문 노정관계에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 대화의 첫걸음도 떼지 못한 채 충돌할 조짐이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노정교섭을 거부하는 정부를 국제노동기구(ILO)에 추가 제소했다. 예산지침 등 가이드라인과 경영평가를 통해 공공기관 노동조건을 사실상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지침을 무효로 해 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도 준비하고 있다.ILO “노조와 대화하라”, 정부는 외면양대 노총 공대위 “ILO 협약 위반, 추가 제소”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ILO 9
노조 관계자, 언론인까지 1만7천여명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개인정보 보호법 등 위반 의혹을 받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블랙리스트의 위법성을 지적한 노동사회단체 관계자를 고소했다.쿠팡은 15일 “CFS는 이날 서울송파경찰서에 권영국 변호사 외 3명을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CFS가 권 변호사 외 3명을 고소한 혐의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다. 쿠팡측은 권 변호사 외 누구를 고소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4일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블랙리스트의 법적 문제점과 향후 대응 계획을 발
위스키 골든블루와 맥주 골드문 등의 주류를 생산·유통하는 주류회사 ㈜골든블루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놓고 갈등하고 있다.식품산업노조 골든블루지부(지부장 이정훈)는 15일 “2023년도 임단협 결렬에 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23일 실시한다”고 밝혔다.노사 임단협은 지난해 12월 결렬됐다. 지난 12일 열린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쟁의조정 과정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쟁점은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지급체계다. 노조는 2022년도 역대 최대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점을 이유로 두 자릿수의 임금인상률을 요구했다. 단체교섭에서는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충청지역 인터넷 언론 디트뉴스24 대주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갑질과 부당노동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언론노조와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4일 오전 대전시 서구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는 김정규 회장이 노동자들에게 행한 갑질 행태와 디트뉴스24에서 벌어진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언론노조와 대전·세종·충청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이 참여한 공대위
공공부문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필수유지업무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제도 폐지 후 공공부문 노사의 산별교섭으로 최소업무 범위와 유지율을 정하되, 합의가 불발하면 가칭 필수유지업무위원회를 꾸려 결정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파업 사전 차단, 세계 유례 없는 제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사측이 설립 35년 만에 취업규칙을 최초 신고했다가 반려당했다. 취업규칙 변경을 둘러싸고 노조와 1년 가까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도 신고를 강행하다 허위서류 제출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사무금융노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지부(지부장 김승관)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달 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취업규칙을 신고했으나 노조의 허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관리를 빌미로 금융 노사관계에 개입하고 있다고 양대 노총 금융노동자들이 반발했다.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사무금융노조·금융노조)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금감원이 위기관리를 빙자해 모든 책임을 금융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
코스트코 노동자 200여명이 4일 하루 파업했다.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는 이날 오전 경기 광명시 코스트코 광명점 앞에서 ‘코스트코 멈춤의 날’ 파업대회를 열었다. 광명점·공세점·양재점 등에서 일하는 조합원 100명이 참여했다. 2020년 8월 설립된 지회는 2021년 9월부터 단체교섭을 추진했으나 단 한 차례도 단체협약
쿠팡의 코로나19 대책에 항의하다 계약만료 통보를 받고 해고무효소송을 제기한 물류센터 노동자가 3년5개월이 지나도록 1심 선고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부당해고, 법원은 재판 지연의 원인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알콜산업이 사측이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에게 배차를 하지 않아 본부가 반발하고 있다.화물연대본부는 1일 오후 충남 아산시 ENF테크놀로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조합원 4천여명이 참가했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본부 울산지역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에 소속된 조합원 김아무개씨와 비조합원 홍아무개씨 간 업무 분배 문제로 갈등이 생겼는데, 당시 사측은 김씨에게만 배차정지를 지시했다. 김씨와 홍씨는 각각 쌍방폭행, 일방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지회는 김씨의 배차정지를 해제하기 위해 사쪽과 5차례 교섭했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택배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소속 대리점이 CLS와 재계약하지 못해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하거나 쿠팡의 일방적인 수수료 삭감으로 월소득이 100만원 가까이 줄어든 이들다. 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는 1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LS는 택배노동자 고용승계를 보장하
LG이노텍 노무담당 직원이 노조간부를 비방하는 익명 투서를 보냈다가 들통나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는 노조활동에 대한 부당지배개입으로 고발한 상태다. LG이노텍은 “해당 노조간부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1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1월20일 LG이노텍노조와 구미공장 노경팀장, 공장 생산담당자 앞으로 배달된 투서가 발단이다. 이 투서는 노조간부 ㄱ씨의 근태 불량을 고발한 내용이다. 그러나 투서자가 계약직 직원이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지나칠 정도로 세세하게 근태사항이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무료로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을 한다. 노동부는 1일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과 사내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며 사업장의 참여를 독려했다.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사업으로 연중 상시 신청을 받는다. 올해 사업장 51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 4개 계열사 노조를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이 출범한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폐기 선언 이후 그룹 내 노조설립과 조직 확대가 이어진 가운데 첫 통합노조 출범이 향후 노사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24일 노동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조’는 이날부터 온라인 전체총회를 통해 출범 선언 및 강령 조합원 서명과 규
하나생명보험 노사가 지난해 임금협약을 체결하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 업계 평균을 밑도는 임금을 어떻게 인상할 것인지를 두고 노사 의견이 엇갈렸다. 29일 하나생명보험지부(지부장 이훈)에 따르면 노사는 2023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7차례 교섭을 이어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동위원회에서 다섯 차례 조정회의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 노동자들이 “직업훈련 비전문가 퇴진”을 촉구했다. 공공연맹과 노동부유관기관노조 대한상의인력개발사업단지부(위원장 안병호)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비전문가로 지목된 사업단장이 부동산 졸속 매각으로 재정적 손실은 물론 훈련사업까지 악화시키고 있다고 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