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2년부터 10년간 5천억원을 투입해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9일 농림수산식품부·국토해양부 등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환경부는 2012∼2021년 5천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8만8천가구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해체할 계획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소규모사업장의 보건관리를 지원한 산업보건전문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수행 평가에서 (사)대한산업보건협회 서울지부와 (사)한국산업간호협회 충남보건안전센터가 각각 직업병예방 분야와 뇌심질환예방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지난 28일 오후 인천 부평구 공단본부 회의실에서 보건관리지원 우수기관 시상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내년부터 확 달라진다. 우리나라 공공기관과 유사한 업종의 외국기업과 경영실태를 비교하는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경영평가 주요 지표에는 사회공헌과 일자리 창출 성과가 비중 있게 반영된다. 그런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자체인력 증원보다 아웃소싱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질 낮은 일자리 양산도 우려된다. 기재부는 28일
건설업체에 속하지 않은 이른바 십장(작업팀장) 소속 건설노동자에게도 체당금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체당금은 임금채권보장법에 의해 노동자가 기업이 도산하는 등의 이유로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하면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일정 한도 내에서 지급해 주는 돈을 말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체당금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에 권고했다고 28
고용노동부 업무 중 국민들이 부패를 가장 많이 경험했거나 인식하고 있는 분야는 산업안전 관련 업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청렴도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분야도 산업안전 업무였다. 2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매우 미흡’으로 분류된 노동부의 외부 청렴도를 업무별로 살펴본 결과 근로감독 신고사건처리 업무가 7
국무총리실이 그동안 등록되지 않은 고용노동부 규제 8건을 포함해 미등록 규제 3천203건을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행정규제기본법에 따라 모든 규제의 등록을 의무화해야 하나 등록규제수 증가 등을 우려하는 부처의 소극적 태도, 규제개념에 대한 해석상 차이로 미등록 규제가 상당했다. 법령상 규제와는 달리 고시·훈련·예규 등 행정규칙상
“역시 아무리 기대를 걸어 보려고 해도, 또 질책을 해서 개과천선 시켜 보려고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비난여론이 다시 일고 있다. 지난 27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전원위원회를 열어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진정사건을 각하한 것을 놓고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정부가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대폭 늘리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내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한다. 단시간 근로를 촉진하는 단시간근로자고용촉진법도 제정된다. 이와 함께 직업훈련시설의 지정이나 지정취소 권한, 차별시정 명령 위반 과태료 부과 업무를 지방으로 이양하는 법안도 제출된다. 법제처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정부입법계
국가인권위원회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 기관에 청소년 미혼모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정책마련을 권고한 데 대해 해당 기관들이 권고를 받아들였다. 권고를 이행하기로 한 기관은 교과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와 각 시·도교육청이다. 인권위는 28일 “교과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재학 중 학생이 임신할 경우 퇴학 등 징계근거가 되는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하도록 일선
고용노동부가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와 체인점에 재해예방 자료를 배포하고 내년 1월에 배달사고 예방 집중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이륜차 교통재해 예방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동부는 2천500여개에 이르는 프랜차이즈업체 간 속도경쟁을 지양하고 배달 노동자의 안전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 인식 전환을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을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론’에 빗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토해양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이 되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의 꿈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러한 꿈에 도전하는 긍지를 가지고 (4대강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은 내년 1년이면 거
내년부터 건설공사 하도급계약을 심사할 때 하도급업체의 임금체불 여부를 심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오전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함께하는 성장, 일류국가 실현을 위한 국토해양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기업이 공공공사 입찰시 체불업체와 하도급계약을 체결할 경우 감점을 받도록 하는 ‘건설근
국가인권위원회가 "통장의 연령을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한 나이차별"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지난 24일 “통장의 위촉 연령을 65세 이하로 제한하고 정년을 만 65세 이하로 정한 것은 불합리한 나이차별”이라며 “A구청장과 A구의회 의장에게 관련 조례를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진정인 A(71)씨는 “통장으로서 활동할 의욕과 능력이 있음에도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노동부가 사회부 노동국에서 부로 승격한 지 29년 만인 올해 7월5일 고용노동부로 재출범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뒤 심각해진 고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고용노동부는 ‘시장·수요자 중심의 고용정책’을 표방했다. 지방노동청도 지방고용노동청으로 이름을 바꿨고, 전국 81개의 종합고용지원센터·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 여파로 사퇴했던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후임에 심재철 의원이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심 의원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다. 심 의장은 최근 물러난 고흥길 전 의장의 잔여임기(5개월)을 맡는다. 고 전 의장은 예산안 강행처리로 인한 일부 증액 누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심 의장은 “
최근 연평도 사태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 지역으로 구제역까지 확산되면서 공무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정부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각 중앙부처에 근무강화지침을 시달했다. 중앙부처 본부를 중심으로 현원의 5분의 1 이상은 오후 10시까지 비상대기근무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고용노동부가 사업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노동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일 박재완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안심일터 만들기 중앙 추진본부’를 발족시켰다. 노동계에서는 한국노총만 참여했다. 노동부는 이날 오후 경기도 반월공단 인근에 있는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안심일터 만들기 중앙 추진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노동부는 “산업재해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이 20일 중앙부처 중 노동부가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된 것과 관련해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실·국장단 점검회의에서 박 장관은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 ‘매우 미흡’ 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강한 질책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라고 감사관실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
중소기업 노동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산재보험 교육을 실시하는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이 20일 준공됐다. 공단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 광혜원에서 인재개발원 준공식을 가졌다. 인재개발원은 12만600제곱미터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최신 영상·음향시스템이 설치된 대강당·국제세미나실·강의실·분임토의실 등의 시설과 함께 하루 300명을 수용
확정기여형(DC)과 개인퇴직계좌(IRA) 퇴직연금도 내년부터 총 적립금의 40% 내에서 주식형·혼합형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금융사 등 퇴직연금사업자의 계약체결 강요행위 기준도 관련법에 구체적으로 명시된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는 19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퇴직연금 활성화 및 공정경쟁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