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교섭이 위협받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최근 금속노조 발레오만도지회가 금속노조를 탈퇴할 수 있다고 판결한 뒤 산별노조 지위도 흔들리고 있다. 30일 국책금융기관들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처럼 산별노조의 카운터파트인 사용자협의회는 그야말로 모래알이다. 탈퇴를 막을 방법은 없다.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 심화되는 사회양극화 문제를 해
가전·통신·케이블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20대 총선 후보자들에게 노동권 보장대책을 질의하고, 답변 결과에 따라 낙선 혹은 지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기술서비스 간접고용 노동자 권리보장과 진짜사장 재벌책임 공동행동은 30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간접고용 문제를 해결할 3대 의제를 제시했다. 3대 의제는 △원청과의 직접교섭권 부여 △쟁의행위 중
여성·노동단체들이 결혼한 여성노동자에게 퇴사를 강요한 주류업체 금복주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와 민주노총을 비롯한 8개 여성·노동단체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노동자 결혼 퇴사 관행을 없애고자 전국적으로 금복주 불매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구에 위치한 금복주는 지난해 10월 홍보팀 여직원 A씨
충남 당진 소재 JW생명과학이 최근 CCTV를 증설해 노조 감시 의혹에 휩싸였다. JW생명과학은 의료용 수액(링거)을 생산하는 회사로 중외제약을 보유한 JW홀딩스 계열사다.갑자기 늘어난 CCTV … 회사 '근태관리' 언급29일 JW생명과학노조(위원장 박경훈)에 따르면 JW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장 내부 CCT
대전을지대병원 노사가 통상임금 산정범위와 육아휴직 문제를 놓고 갈등하고 있다. 28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병원측은 지난 25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통상임금 범위를 확정하기 위한 민사소송을 진행한다고 결정했다. 각 직종별 근로자대표가 소송인으로 참여하며, 소송비용은 모두 병원이 부담하기로 했다. 병원의 통상임금 소송 관련 결정은 노조 대전을지대병원지부 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 소속 공공병원 노조들이 조기교섭을 추진하고 있다.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해고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정부에 맞서 전열을 서둘러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노조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병원 사업장들이 오는 6월까지 쟁의권을 확보해 민주노총과 함께 성과연봉제·저성과자 퇴출제 저지를 위한 총파업
총선을 불과 16일 앞뒀지만 총선과정에서 청년정책은 찾아볼 수 없다는 청년유권자들의 비판이 거세다. 2016총선청년네트워크는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정책과 청년이 실종된 막장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선청년네트워크는 각 정당이 공천과정에서 청년들이 선정한 '부적격인사'를 그대로 공천시키는 등 청
국민의당이 주요 야당 중 유일하게 '최저임금 1만원' 공약화를 거부했다고 아르바이트노조가 밝혔다. 27일 노조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화하라는 노조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는 내용의 답변을 지난 25일 보내 왔다. 노조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임금이 높아지기를 바란다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찍지 말자"고 주장했다. 노조는 최저임금을 시급 1
집단 계약해지를 당한 전북 전주 티브로드 비정규 노동자들이 국민의당에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27일 희망연대노조에 따르면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 전주기술지회(지회장 정금동)는 지난 25일 전주시 완산구 국민의당 전북도당 사무실을 항의방문했다. 지회 조합원 23명은 티브로드 전주기술센터와 새로 계약한 협력업체가 고용승계를 거부해 이달 1일 계약
경기불황 속에서도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3명 중 2명은 지난해보다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6년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을 지난 25일 공개했다. 행정·입법·사법부 고위공직자 1천813명의 평균 신고재산은 13억3천100만원이었다. 지난해보다 5천500만원 늘어났다. 이들 중 74.6%(1천352명
티브로드 전주기술센터 간접고용 해고노동자 23명은 지난 23일 전주 완산구 소재 국민의당 전북도당 사무실을 찾아 집단해고 사태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협력업체 교체 과정에서 신규업체에 고용승계를 거부당하고 이달 1일부로 계약이 만료됐다.이들이 국민의당으로 몰려간 이유는 고용승계를 거부한 협력업체 대표가 전북도당 당직을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외국인 투자기업의 일방적인 국내공장 폐쇄나 정리해고를 규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지회·한국산연지회·하이디스지회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외투기업들에 대한 한·일 정부의 규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외국 투기자본들이 이윤 극대화와 노조 파괴를 위해 의도적으로 경영을 악화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국회의원선거는 더욱 그렇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노동자들을 대변하겠다고 나선 친노동 후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가 '노동 호민관'을 자처하는 후보자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과 비전, 포부를 들었다. 서울 성북구는 야당 지지율이 높은
다음달 3일이면 해고투쟁 400일차를 맞는 동양시멘트 하청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노동계와 종교계, 시민사회가 집중행동에 나선다. 민주노총 강원본부 동양시멘트지부와 '동양시멘트 부당해고 철회 투쟁 400일 공동행동 주간 참가자'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공동행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해고노동자들을 지원할 동
기존 직원들을 고용승계하는 대신 초단기 임시 근로계약을 맺어 물의를 빚었던 티브로드 협력업체에서 이번에는 저성과자 해고 논란이 일고 있다.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에 따르면 티브로드 경인남부기술센터는 최근 업무능력을 문제 삼으며 직원들에게 인력감축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로드 협력업체 미추정보 주식회사는 올해 2월부터 새로 센터 운
보건의료노조가 21일 영리병원 도입을 막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20대 총선 요구안으로 내놓았다. 노조가 제안한 영리병원 방지법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과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경제자유구역법)에서 영리병원 허용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료법 시행령에만 규정돼 있는 영리추구 금지를
참여연대가 "19대 국회 임기만료로 자동폐기 위기에 놓인 정치개혁 관련법을 각 정당이 총선공약으로 삼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21일 '공약으로 이어져야 할 19대 국회 정치개혁 법안들' 이슈리포트를 내고 19대 국회에 계류돼 있는 정치개혁 관련법 중 정치제도 개선을 담고 있는 공직선거법·국회법·정당법 개정안 48개를 선정했다. 이들은 "19대
서울시내 27개 광역·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일하는 정신보건사업 종사자들이 사업운영과 처우개선을 촉구하며 지난달 말 노조를 결성했다. 이들은 지역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와 지역주민 대상 정신건강증진·자살예방업무 같은 지역정신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한다.그런데 2012년 서울지역 정신보건센터 실태조사에 따르면 종사자들의 평균 재직기간은 2
서울시가 구체적인 근거 없이 행정지침만으로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 종사자들의 수당 지급과 인력충원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와 각 구청 보건소 내 25개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두고 있다. 지역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와 지역주민 정신건강 증진·자살예방 관련사업을 진행한다. 정신보건간호사·정신보건사회복지사를 포함한 300여
17일 보건의료노조 을지대병원지부(지부장 신문수)는 조합원 211명이 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집단 체불임금 진정을 냈다. 병원측이 상여금·일부 수당을 제외하고 통상임금을 산정해 시간외근로수당을 적게 지급했다는 것이다. 지부는 진정을 낸 조합원들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1억5천여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부에 따르면 병원은 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