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16일 확정한 '공무원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 한국노총은 "노동계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졸속안"이라면서 "법안 철회와 공무원노조 기본권 쟁취를 위해 공무원노조와 연대해 강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조합법'은 단체교섭권 일부와 단체행동권을 제한하고, 명칭도 '노조'가 아닌 '공무원조합'으로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
부산 한진중공업노조(위원장 김주익)가 쟁의행위를 가결, 노사간 갈등이 예상된다.노조는 지난 14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총 1,380명 중 1,098명이 투표에 참여, 817명이 찬성(59.2%)해 쟁의행위를 가결했다.한진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국면으로 들어섰으나 4개월 동안 실질적인 교섭이 한번도 이뤄지지 못했다. 회사
임단협체결을 요구하며 구속투쟁을 결의한 캡스노조(위원장 김동욱)가 6일 서울지방노동청 점거농성을 벌였다. 이날 오후 2시 100여명의 캡스노조 조합원이 서울 중구 흥인동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여는 동안 미리 들어가 흩어져 있던 조합원 30여명은 청장 사무실이 위치한 8층 로비를 점거했다. 캡스노조는 "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여러
호텔롯데노조 10대 위원장 선거 후보등록 결과 이복준 후보와 9대 위원장을 지낸 신승철 후보가 각각 기호 1, 2번으로 등록했다. 노조 대의원을 지낸 이복준 후보는 구조조정저지와 적정인력확보, 근로조건 저하 없는 주5일근무 실시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해고자복직과 성희롱 가해자처벌 문제는 기본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현 집행부가
금속노조 경남 2지부 손종주 지부장이 경찰에 연행된 뒤 구속영장이 신청돼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금속노조 경남2지부는 16일 성명을 내 "손 지부장에 대한 연행은 병원공권력투입, 근로기준법개악, 경제특구법 제정 등에 대한 노동자 저항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탄압"이라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경남2지부는 이날 비상운영위를 열어 지부소속 대의원과 상집
복수노조 설립 유예, 제3자 개입시 사전신고 규정, 공무원 단결권 보장 등 현행 노동관계법·제도 가운데 여전히 국제기준에 미달하고 있는 사항이 있음을 노동부가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환노위 국정감사와 관련해 노동부가 신계륜 의원에 제출한 '노동관련 법과 제도중 국제기준 미달 사항' 자료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철도, 석유정제 및 공급사업의 필수공익
지난해 국감에서 지적 받았던 산재사망 발생 사업장의 법위반자에 대한 구속수사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삼진아웃제'가 사망재해 예방대책으로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한나라당 김락기 의원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올해 6월까지 사망재해가 발생한 제조업체(3건)와 건설업체(2건) 법위반자에 대해 검찰에 구속수사를 요청했으나, 모두 과
금융노조(위원장 이용득)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대구은행 팔공산 연수원에서 대구경북지역 분회장 노동교육을 갖고 산별노조 차원의 분회장 교육을 시작했다.이번 교육에서는 '노동조합의 전망과 산별노조 분회장의 역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등을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으며 한국노총 개혁특위와 독자정당 창당과 관련한 토론도 이어졌다.금융노조는 대구경북지역을
민주노총은 14일 종묘공원에서 '병원파업 강제진압 노동운동탄압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를 열어 정부의 병원파업 현장 경찰력 투입을 강하게 비판했다.철도노조 조합원까지 포함해 3000여명의 노동자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경찰병력 즉각 철수 △강남성모·경희의료원 노사대화 즉각 재개 △경찰투입 책임자문책 △두 병원 특별감독 실시 등을
채용직 간부 보고체계 무시 성토…본지 보도 문제 지적도연맹 혁신요구와 관련해 논란이 예상됐던 서비스연맹 단위노조대표자 결의대회가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장기투쟁사업장 지원을 위한 서비스연맹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에서는 현재 파업중인 4개 노조 지원을 위한 △실천단 구성 △언론사 릴레이 광고 △각 노조마다 하나씩
연맹체제 '구조적 한계' 공감…다양한 연대 모색 위해 내달 19일 문화제공공연맹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맹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연맹은 13∼14일 천안 류관순 청소년 수련원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위노조 대표자 수련회'를 열고 '연맹 통합 3년에 대한 평가와 진단, 전망모색' 등을 주제로 진
금속산업연맹이 13일부터 충북 열림원 유스호스텔에서 1박2일간 단위노조 대표자 수련회를 갖고 연맹의 위기상황 극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토론회는 △연맹의 조직진단과 대책 △산별노조 건설과제 완성방안 △올해 하반기 및 2003년 사업방향 등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주제토론과 분반토론, 종합토론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170여명의 단위노조 대표자들과 간부들이
현대중공업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전체 조합원 1만9,655명 중 1만8,434명(93.8%)이 참여한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1번 최윤석 후보가 9,590표(52.0%)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이상선 후보는 8,517표(46.2%)를 얻는 데 그쳐 낙선했다.지난 7월 노조 사무국장의 금품수수 비리로 현 집행부가 총사퇴하면서 실
민주택시연맹(위원장 강승규)이 하반기에 월급제의 전국확대, 택시업계 불법경영 척결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민주택시연맹은 지난 13일 충남 조치원 청소년수련원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이같은 기조의 하반기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연맹은 인천, 울산 등의 월급제를 서울, 경남지역 등 임협이 마무리되지 않았거나 본격화되고 있는 지역에 확산, 정착시키
철도노조 민주화운동을 주도해온 '철도민주노조추진위원회(철민추)'를 이어 김재길 집행부 출범을 계기로 새롭게 출범한 '철도민주노동자회(철민노회)'가 지난 14일 해산함으로써 철도노조 현장조직 역사의 한 장이 일단락됐다.철민노회는 지난 11∼14일 실시한 총투표에 106명중 73명이 참가, 64명(87.6%)의 찬성으로 해산을 결의했다. 철민노회는 해산성명에서
전국여성노조가 학교내 비정규직 조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국여성노조는 학교급식시설 조리사, 영양사들의 노조를 결성한데 이어 경기도 지역 학교도서관 사서 100여명을 중심으로 지난 14일 '학교도서관사서지부(지부장 이복희)'를 결성했다. 학교도서관사서지부는 이날 교육인적자원부를 상대로 안정적인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수급을 요구하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11월말 예정된 한국통신노조 임원선거와 관련, '인간다운 KT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인사모)'과 '한국통신노조 민주정도연합(약칭 한정련)'이 발족, 준비에 착수했다. 특히 이들 조직은 후보 선출을 위해 기존 추대형식에서 벗어나 조직 내 경선을 통해 선출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인사모는 13일 대전 대화동 복지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경쟁만이
한국생산성본부노조 김태일 신임위원장이 업무를 시작했다. 14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선거에서 김태일 신임 위원장은 단독 출마, 75%의 찬성으로 당선, 9일 취임식을 가졌다.
노조대표성 문제로 논란을 벌이던 효성노조 박현정 집행부와 성병일 집행부 양쪽 모두 노조 집행부로서의 효력을 잃게되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그러나 새 위원장이 선출되기까지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변호사가 선임되는 유례 없는 결정이 나온 데다가 새 위원장 선출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다시 논란이 일 전망이다.(본지 5월20일자 참조)* 양쪽 위원장 직무집행 정지울산지
정부는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중산측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해 소득공제율 인상을 비롯해 중고령자 채용지원, 정년퇴직자 재고용 지원 등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결과는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총괄브리핑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재취직훈련을 수료한 40∼50대의 인력을 신규채용하는 중소제조업 사업주에게 장려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