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택시연맹(위원장 강승규)이 하반기에 월급제의 전국확대, 택시업계 불법경영 척결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민주택시연맹은 지난 13일 충남 조치원 청소년수련원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이같은 기조의 하반기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연맹은 인천, 울산 등의 월급제를 서울, 경남지역 등 임협이 마무리되지 않았거나 본격화되고 있는 지역에 확산, 정착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택시노조의 상반기 파업투쟁 모범사례를 홍보하고 현장조합원에 대한 교육, 조직활동을 펼 계획이다.

연맹은 특히 "불법경영 근절 없이는 월급제택시제도개선은 물론이고 조직발전도 불가능하다"며 하반기에 불법경영 척결 투쟁을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이같은 하반기 사업을 위해 국정감사와 대선국면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9월과 10월에는 불법경영실태조사를 한 뒤 택시업계의 불법경영에 대한 국정감사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11월에는 대선후보의 택시공약 채택, 택시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대중운동 등 민주노총의 투쟁에 맞춰 벌일 계획이다.

연맹은 또 이날 대회에서 "병원 경찰력투입과 강승규 위원장 연행과 관련, 민주노총과 연대투쟁을 벌인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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