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노조 10대 위원장 선거 후보등록 결과 이복준 후보와 9대 위원장을 지낸 신승철 후보가 각각 기호 1, 2번으로 등록했다.

노조 대의원을 지낸 이복준 후보는 구조조정저지와 적정인력확보, 근로조건 저하 없는 주5일근무 실시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해고자복직과 성희롱 가해자처벌 문제는 기본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현 집행부가 들어서 분열된 조합원들이 하나로 단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승철 후보 역시 성희롱 문제해결, 해고자복직, 인력충원쟁취 등 올해 임단협에서 해결치 못했던 문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호텔업계 최고임금 및 복지향상, 근로조건 저하 없는 주5일 근무 쟁취 등을 내걸고 있다.

이들 후보는 사실상 현 집행부와 6월 임단협 체결과정에서 잠정합의안 부결운동을 벌였던 쪽이 나온 것이다. 따라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때 팽팽한 대립을 보였던 것처럼 이번 선거도 비슷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 6대 잠실지부장 후보에는 대의원을 지낸 김석문 후보와 5대 지부장을 지낸 홍진오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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