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스탠리 피셔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포럼 개막 3일째를 맞는 27일 피셔 부총재는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의 경기둔화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9월 추정했던 4.2%에서 3.5%로 하향 조정한다”며 “미국
기업의 67%가 올 1/4분기중에 직원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고용전망이 매우 어두운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1일 상용노동자 5인이상 전산업의 4,290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는 것. 4,290개 업체중 1/4분기 중 직원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819개(19.1%)에 불과했고
대한민국 헌법에 경제와 관련한 조항이 시장경제주의를 지향하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5일 내놓은 '헌법 경제조항의 국가간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1987년에 마지막으로 개정된 우리 헌법엔 자본주의 국가로서는 이례적으로 경제에 관한 별도의 장(제9장)이 있는데다 내용 또한 다른 선진국 헌법에 비해 구체적인
지금 우리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금융·공공부문 등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이다. 정부는 2월말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하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은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정부가 다소 소홀했던 측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론 구조조정 자체가 대단히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의 핵심은 결국 ‘노동’의 문제로 귀결된다. 노조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는 15일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2월 중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혀, 지지부진하게 벌어지고 있는 GM과의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엄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우차 매각을 위한 GM과의 협상은 2월 중 무언가 윤곽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포드의 매각 포기 이후
한. 일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경착륙하면 양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일 재무성 관리가13일 전했다. 일본 고베(神戶)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자리를 함께 한 양국 장관은 미 경제상황에 따라 한국과일본을 비롯한아시아 국가의 경제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고실업에 대비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공공직업안정기관을 대폭 늘렸으나 내실있는 운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안정업무 발전계획'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직업안정기관은 노동부의 공공직업안정기관 158개소(고용안정센터 122곳, 인력은행 20곳, 일일취업센터 16곳),
우리나라 기업주 대부분이 이번 달 경기가 전달에 비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경련이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2.7로 나타나 98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작년 6월부터 8개월 연속 100이하를 기록했다. 전경련은 "기업체감경기가 부진세를 나타내는 것은 △금융구
정부가 4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확정한 경기부양책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 급격한 경기침체를 막고 경기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세출예산을 1ㆍ4분기에 집중 배정하고 정보통신, 설비투자 등 각종 투자촉진책을 동원했다. 정부는 그동안 구조조정이 우선이고 경기부양은 나중이라고 거듭 밝혔으나 이날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한 부양
정동영 김민석 장성민 의원 등 민주당 개혁소장파 의원들이 현 정부 경제팀의 전면 쇄신론을 제기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4일 기자들과 만나 정보화 마인드를 갖춘 40대 젊은 경제전문가의 경제팀 발탁을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최근 개각 하마평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은 경제개발시대의 주역으로서 정보통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한국경제를 이끌
노동부가 경기둔화,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저소득층 직업훈련 등에 총 976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총 예산 976억원중 기능습득을 통한 직업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하는 직업훈련에 3만명을 대상으로 558억원을 들여 1인당 훈련비, 교통비·식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근로
금융산업노조의 파업을 정면돌파로 해결한 경제팀의 자세가 달라졌다. 노조등 이익집단의 저항에 끌려다닌다는 인상을 심어줬던 정부가 지난 연말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에 반발하는 노조의 파업을 무산시킨 이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을 중심으로 한 경제팀이 기업·금융 구조조정등 각종 정책 추진에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김대중대통령이 지난
올해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어 실업문제는 다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의 경우 경기둔화, 구조조정 여파와 함께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실업률은 상승할 것이라는 것. 2일 LG경제연구원측은 "올 상반기에 실업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현재 통계청 발표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은행구조조정의 홍역을톡톡히 치르고 있다. 작년말 총파업이 무산된데다,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의 잇단 탈퇴선언으로 조직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이미 작년말 서울·평화·경남·광주·제주 등 5개 은행의 금융노조 탈퇴로 큰 타격을 입은데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은행 역시 탈퇴할
완전감자 후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한빛, 평화, 광주, 경남은행과 하나로종금, 삼신생명 등 부실보험회사가 하나로 묶인 금융지주회사가 내년 3월께 출범한다. 정부는 29일 오후 발표한 '금융지주회사 설립방안'에 따르면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사무국이 내달 초 발족하고, 설립준비위원회도 내달 중으로 발족해 금융지주회사는 내년 3월말까지 설립한다는 계획
정부는 내년도 경제성장 목표를 5∼6%로 잡고 4%를 넘던 실업률도 3%대로 안정시키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 2001년 경제운용방향’을 김대중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장관회의에 보고했다. 재경부는 내년 상반기, 특히 1.4분기까지는 4∼5%대의 저성장이 예상되는 등 경제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지만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
국내의 주요 경제연구소 대표들은 올해 최대의 경제뉴스로 금융구조조정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하는 월간 `전경련'지가 삼성경제연구소 등 12개 경제연구소 대표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뽑은 '2000년 10대 경제뉴스'에 따르면 올해 1위에는 금융구조조정이, 2위에는 현대건설의 위기가 각각 선정됐다. 3위에는 코스닥 몰
진념 재경부장관, 이근영 금감위원장, 이기호 청화대수석 등은 26일 오전 8시부터 청와대에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국민. 주택은행 파업문제와 함께 대량으로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문제 등을 다루는 회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럴은행은 1년만에 민영화에 성공했지만 말레이시아항공(MAS)은 민영화 6년만에 다시 국유화의 길이 모색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일 해외 공기업 민영화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분석, 우리나라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 ‘해외 공기업의 민영화 사례와 교훈’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86년 민영화를 선언한 소시
경제위기가 발생한 이후 1년만에 약 116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전병유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20일 한국노동연구원 주최의 '2001년 실업전망과 대책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연구위원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7년 10월부터 98년 10월까지 약 116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