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주 대부분이 이번 달 경기가 전달에 비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경련이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2.7로 나타나 98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작년 6월부터 8개월 연속 100이하를 기록했다.

전경련은 "기업체감경기가 부진세를 나타내는 것은 △금융구조조정 난항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자금경색 심화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극도의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기업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일 경우 전월보다 금월의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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