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협정 관련 정부문서가 일부 공개되면서 양국정부에 “협정의 전모를 공개하고, 피해자 및 생존자, 유가족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뜨겁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9일 한일협정 문서 공개 후 처음으로 수요집회를 열고 “65년 한일협정 문서를 공개한 것으로 한국정부가 해야 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이번 문서공개
“정부가 공개한 협정 문서에도 우리 문제는 언급도 안 됐다고 하잖아. 그런데 왜 아직도 일본한테 ‘벌벌’ 떨고 있는 거야. 난 지금 창자도 반은 잘려나가고 뼈도 구멍이 숭숭 나 있어서 살아있는 게 신기하지만, 우리 문제 해결될 때까지는 절대 못 죽어. 억울해서 절대 안죽어.” 19일 오후, 벌써 641번째를 맞은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문제 해결을
의정부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이재순)는 19일 경기북부 민중연대가 의정부 노점상 강제철거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 김문원 시장을 고발한 데 대해 이날 오전 민중연대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김 시장을 고발하게 된 경위와 김 시장이 철거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를 인지하고도 이를 묵인,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고발인측 주장 등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신혜수·권희순·정숙자.이하 정대협)는 19일 "일본정부는 1965년 한일협정에서 제외됐던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정부와 새로운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일본 정부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대협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앞으로 보낼 서한에서 "협상을 통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일본군위안부
한일협정 문서의 일부가 공개된 이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단체 등은 나머지 문서의 공개를 촉구하고 한국 정부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18일 관련단체들에 따르면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의 경우 한국 정부를 상대로 피해자들의 권리를 보상해 달라는 소송을 낼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은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 정문에서 주한미군 경비지원금 특별협정(방위비 분담협정)에 대한 규탄집회를 열고 협정 폐기를 촉구했다. 평통사는 "특별협정은 미국이 주한미군 경비를 부담한다는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5조 원칙을 위배하면서 체결된데다 주한미군의 임무와 기능이 지역군으로 확대되었기
지난 17일 한일협정 문서 공개 이후 보상문제가 쟁점으로 대두된 가운데 국내의 일제 희생자 유족단체들이 연합체를 결성, 한일 양국정부를 상대로 공동 법정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일협정 문서 공개소송을 주도한 태평양전쟁 한국인 희생자 유족회 김경석 회장(79·강원 춘천)은 18일 "오는 27~28일께 태평양전쟁 보상추진협의회 등 전국 15개 유족
한일협정 문서가 일부 공개된 가운데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유족회가 일본정부에 공식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유족회 이금주(85·여) 회장은 18일 "한일협정이 피해자 보상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의 야합으로 밝혀진 만큼 일본 정부는 유족과 피해자들에게 정식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일본 정부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17일 한·일협정 일부 문서가 공개된 것과 관련, "당시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체결을 강행, 굴욕적 역사를 만든 것에 대해 진상규명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대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는 다섯 권의 문서만 공개할 것이 아니라 한·일협정의 전모를 알 수 있는 문서를 공개하고 향후 대책
충북기독청년동지회는 17일 오후 7시 청주제일교회 밀러관에서 '늦봄 문익환 목사 11주기 추모제'를 연다. 이날 추모제에는 추모시 낭송과 헌화에 이어 '문익환 평전'의 저자 김형수씨가 '아름다운 거인 문익환 이야기'란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다. 기청동지회 관계자는 "늦봄의 기일을 하루 앞두고 1970-80년대 늦봄과 함께 일했던 충
화재로 소실된 윤상원 열사의 생가 복원을 위한 지원의 손길이 곳곳에서 답지하고 있다. 17일 전남대 총동창회에 따르면 최근 집행위원회에서 5.18 민중항쟁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하다 숨진 동문 윤 열사의 생가 복원에 동참하기로 하고 모금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총동창회는 우선 500만원을 기증하고 전남대 강정채 총장, 조국현 총동창회
박종철 열사 18주기를 맞아 14일 오후 명동성당 입구에서 촛불추모제가 열린다. 박종철열사추모위원회는 서울대 총학생회, 민주노동당 서울대 학생위원회, 사회당 관악사회인연대 평화인권행동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억에서 현실로’라는 주제로 촛불추모제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추모위원회는 “열사를 독재정권에 빼앗긴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도시빈민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겨울철 강제철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후 60여명의 철거민들이 종로구청 앞에 모여 “세입자들에 대한 대책 없이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강제철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 매일노동뉴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서울 종로 청진6지구에 위치한 이른바 ‘피맛골’에서 20년
7일 오전 일본에서 별세한 김남식 통일뉴스 상임고문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강북삼성병원에서 민족통일장으로 치러진다. 학계와 언론계, 통일단체로 구성된 '통일애국지사 고(故) 김남식 선생 민족통일장 장례위원회'는 9일 김 상임고문의 장례를 민족통일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11일 오전 8시 30분 발인한 뒤 오전 9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연구가이자 통일 운동가인 김남식 통일뉴스 상임고문이 7일 오전 7시 6분 일본 도쿄여자의과대학부속 제2병원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김 고문은 지난해 발간된 '21세기 우리민족 이야기' 일본어판 출간을 위해 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고인의 운구는 빠르면 8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 고문은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
7일 오후 12시 30분께 여의도 국회 도서관 5층 난간에서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대학생 김모(27.광운대)씨가 15분정도 국가보안법 철폐를 요구하는 기습 1인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김씨는 5층 난간에서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한나라당 완전 해체’가 적힌 10m 길이의 플래카드 1개를 내걸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는 구호를
80년 5월 민중항쟁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하다 숨진 윤상원 열사의 생가가 최근 화재로 소실됐으나 행정기관의 지원이 없어 복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윤상원 민주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7시께 광주 광산구 임곡동 신룡마을 윤 열사의 생가에서 전기합선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한옥 일부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구본민 부장검사)는 30일 한총련 백종호 의장(25)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93년 출범한 한총련을 97년 6월 이적단체로 규정한 바 있으며 단체대표인 의장에 대해 이적단체 가입 등 국가보안법을 적용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전국농민회총연맹은 30일 정부는 쌀 협상 결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하고 헌법에 명시된 국회 동의부터 받을 것을 촉구했다. 전농은 성명에서 "합의서도 없는 협상결과는 9개 협상국들의 부당하고 무리한 요구를 수용한 '무능한 협상' 결과"라며 "특히 국회 비준이 거부되면 관세화로 간다는 것은 국민 협박에 다름 아니다"라고
국가보안법 연내 폐지를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증축현장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간 한총련 수배자 박영봉(28)씨와 유정숙(27·여)씨가 30일 사흘째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시한부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국보법 연내 폐지' 등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타워크레인 밖으로 내걸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