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열사 18주기를 맞아 14일 오후 명동성당 입구에서 촛불추모제가 열린다.

박종철열사추모위원회는 서울대 총학생회, 민주노동당 서울대 학생위원회, 사회당 관악사회인연대 평화인권행동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억에서 현실로’라는 주제로 촛불추모제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추모위원회는 “열사를 독재정권에 빼앗긴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한 때의 혁명가들’인 저 보수정치인들이 열사를 자기들의 역사로 박제화하는 것”이라며 “사회단체, 장애인, 비정규노동자,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인간해방’이라는 열사정신을 되새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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