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의 단체협약 일방해지와 조합원 노조탈퇴 종용에 맞서 14일로 267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게 "장기파업 사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사무금융노조(위원장 박조수)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지부장 김호열)·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날 오전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꾸려진 서울시 삼청동 금융연수원
금융노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금융공공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금융생태계 조성에 관한 정책을 제안했다. 노조는 “최근 인수위측에 금융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노조의 의견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인수위에 전달한 ‘금융산업 공공성 강화를 위한 금융산업정책 제안’ 문건을 공개하고 정책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는 “9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회복세에 접어들어 내년에는 3.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2013년 경제전망(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해 10월에 전망한 3.2%보다 0.4%포인트 낮은 2.8%가 될 것”이라고 밝
KB국민은행이 노조의 반발로 중단했던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을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노사갈등이 우려된다.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병권)는 13일 “사측이 조합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구조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성과향상 프로그램 운영을 또다시 시도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저성과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가 한시적으로 특별회계를 활용해 산하지부의 파견요청을 수용하고 전임자임금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그동안 노조가 검토하던 조합비 인상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노조는 10일 “공식 의결기구를 통한 의견수렴 끝에 조합비 인상 대신 특별회계로 지부의 파견요청을 수용하고 파견간부 임금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노조 신협중앙회지부(위원장 이준호)가 지난해 임금·단체협약 보충교섭 결렬에 따라 쟁의행위 절차를 밟고 있다. 지부는 10일 “사측의 태도변화가 없어 쟁의조정 신청을 시작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김종범 지부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간부 3명은 이날 오후 중앙노동위원회를 방문해 쟁의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부는
지난해 독립경영 보장을 두고 강하게 부딪혔던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와 하나금융지주가 정초부터 또다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지부는 “최근 하나금융지주가 신년행사에 외환은행 직원을 대거 동원하려는 등 독립경영을 침해하려고 해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5일 서울시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금융당국이 우리은행에서 카드부문(우리카드)을 분사하는 방안을 조만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위원장 임혁)가 "투쟁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지부는 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금융위원회 앞에서 ‘우리카드 분사저지를 위한 금융위 항의집회’를 열고 “금융당국이 은행의 재무구조 악화와 조합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 산하 상당수 지부가 사업장별 보충교섭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사업장은 노사교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노조에 따르면 우리은행지부·신협중앙회지부·수협중앙회지부·경남은행지부·광주은행지부 등 정부와 경영개선계획 이행약정(MOU)을 체결한 사업장에서 보충교섭이 지체되고 있다. 우리은
정부가 수협중앙회로부터 수협은행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노조는 향후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정부자금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8일 금융노조 수협중앙회지부(위원장 안배영)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수협중앙회에서 수협은행을 분리하기로 했다. 지부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수협선진화위원회가 대선 직전 농
금융노조 산하 한국수출입은행지부와 한국금융안전지부 선거가 각각 2파전으로 치러진다. 두 지부 모두 현 위원장은 출마하지 않는다. 노조는 “이달 중순 열리는 두 지부 차기 임원선거가 각각 2개 후보조가 출마한 가운데 치러진다”고 7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지부는 15일 제16대 임원을 뽑는 투표를 진행한다. 지부 선관위는 최근 후보등록과 함
금융노조 신협중앙회지부(위원장 이준호)가 공적자금 투입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임금·단체협약 보충교섭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사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부는 7일 “신협중앙회가 조합원들이 그동안 겪은 고충을 감안하지 않고 지속적인 책임회피로 일관할 경우 합법적인 쟁의절차 과정을 밟아 총력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부는 이번 보충교섭에서
희망버스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첫 버스가 출발한 지 정확히 2년, 마지막 버스로부터 1년3개월 만이다. 모두들 다시는 버스 탈 일 없기를 바랐지만 결국 또다시 버스에 올랐다. 대다수 탑승객들은 2년 전 살기 위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35미터 크레인에 올랐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살아서 내려오게 만들었던 ‘그들’이었다.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가 오는 17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앞두고 금융생태계 재편 관련 입법대응 등 5대 핵심과제에 관해 지부 대표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노조는 3일 오전 서울 다동 노조 투쟁상황실에서 새해 첫 지부대표자회의를 열었다. 김문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우리금융 민영화를 포함한 여러 금융권 현안이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 산하 36개 지부의 보충교섭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사업장에서 비정규직·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합의가 속속 체결되고 있다. 다수의 지부들은 상급단체인 노조의 2012년 임금·단체협약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업장에서 고용형태별로 존재하던 차별을 없애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
KB국민은행 노사가 2012년 임금·단체협약 보충교섭을 타결했다.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병권)는 2일 “노사가 중노위의 쟁의조정 기간 동안 치열한 교섭을 벌인 끝에 각각의 요구가 수용된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지난해 11월 금융산별 임단협 타결에 뒤이은 사업장 보충교섭을 진행하고 16차례 교섭 끝에 지난달 12일 교섭결렬을 선언
금융노조 KB국민카드지부(위원장 이경)가 새해를 맞아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문화행사를 연다. 지부는 2일 “더불어 살아가는 금융인이 되자는 취지로 노사가 자체 모금한 적립금과 내부 밴드공연 수익금을 더해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조합원들과 비전임 노조간부들로 구성된 밴드(노뺀)가 7일 저
금융노조 한국기업데이터지부(위원장 윤주필)가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노사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2년 임금·단체협약 보충교섭을 마무리했다. 지부는 1일 “금융 산별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사업장 보충교섭을 진행한 끝에 비정규직 복지를 상당수준 끌어올린 노사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지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가 전 직원이 점심 한 끼를 굶어 마련한 성금으로 투쟁사업장에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부는 1일 “대선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들이 속한 한진중공업·현대중공업사내하청 노동조합측에 직원의 뜻을 담아 투쟁기금을 전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지난달 28일 금속노조 한진중지회와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에 각각 200
“경찰이 법원 집달관과 용역들의 행정대집행을 막아 줬다. 오늘 하루만큼은 진짜 ‘민중의 지팡이’ 같았다.” 집회와 시위 현장에서 노동자 편에 선 경찰을 본 적이 있나요? 지난 9월 중순 콜트악기 부평공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을 현장에서 몰아내고 노조사무실을 철거하기 위한 법원의 행정대집행이 시도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