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산하 한국수출입은행지부와 한국금융안전지부 선거가 각각 2파전으로 치러진다. 두 지부 모두 현 위원장은 출마하지 않는다. 노조는 “이달 중순 열리는 두 지부 차기 임원선거가 각각 2개 후보조가 출마한 가운데 치러진다”고 7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지부는 15일 제16대 임원을 뽑는 투표를 진행한다. 지부 선관위는 최근 후보등록과 함께 기호추첨을 마무리했다. 추첨 결과 한국수출입은행 원전 금융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하두철 후보가 기호 1번을 배정받았다. 김용진·강상진씨는 하 후보와 함께 부위원장 후보로 출마한다.

기호 2번은 창원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용국 후보다. 김평석·최동건씨는 김 후보와 짝을 이뤄 부위원장에 도전한다. 엄성용 현 위원장을 포함한 3명의 상임간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한국금융안전지부는 17일 11대 임원선거를 치른다. 지부선관위의 기호추첨 결과 본사 영업추진부에서 일하는 박시춘씨가 기호 1번을 배정받았다. 박 후보와 함께 김형욱·신승용·한상현씨가 각각 수석부위원장·부위원장·사무국장 후보로 출마한다. 기호 2번은 현 집행부 수석부위원장인 은종식 후보다. 우재하·이현구·박정일씨가 은 후보와 함께했다.

한편 문평식 금융안전지부 위원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최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부 임원선거는 위원장 공백 상태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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