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KB국민카드지부(위원장 이경)가 새해를 맞아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문화행사를 연다.

지부는 2일 “더불어 살아가는 금융인이 되자는 취지로 노사가 자체 모금한 적립금과 내부 밴드공연 수익금을 더해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조합원들과 비전임 노조간부들로 구성된 밴드(노뺀)가 7일 저녁 7시 서울시 세종로 KT 광화문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노뺀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부가 향후 시리즈로 진행할 예정인 ‘소아암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B국민카드와 KB금융그룹·자회사 임직원, 지부의 상급단체인 금융노조와 각 은행노조 간부 등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지부는 행사 수익금에다 노사가 일대일 매칭으로 마련한 적립금(2천만원)을 더해 (사)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수술비용으로 쓰인다. 지부 관계자는 “단순한 조합원 만족형 행사에서 벗어나 나눔을 추구하는 조직문화 창출을 위해 기획한 문화공연”이라며 “각급 노조간부들과 금융사 임직원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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