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2일 북한 핵 문제 해결과 관련, "북한은 지금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또 국제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북한은) 미국과 관계 개선에 대한 전망만 확실하다면 핵을 완전히 포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들어 첫 외부강연인 연세대 리더십센터 초청 특별강연에서 "북한은 지금 제2의 중국이 되고자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가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유보할 것을 제의한 데 대해 정상적 절차에 의한 처리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민주노동당 홍승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은 개혁입법이 정쟁의 불씨가 된다는 이유로 국보법 등 3대 법안 처리를 유보하자고 했으나, 이는 적절한 이유가 못된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일 국정원의 '과거사 진상조사' 움직임에 대해 "당 차원에서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대응방안에 대해선 당 정책위에서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원이 정수장학회 등 자체 과거사 5건에 대해 이달 중 재조사에 착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여권에서
‘도덕성 파탄’ ‘비민주성의 극치’ ‘민주노총 위상 땅바닥에’…. 1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사회적 교섭’ 방침과 관련 표결도 부치지 못하고 결국 정족수 미달로 유예된 것에 대해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쓴소리’를 던졌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2일 “민주노총의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이 소수 강경파에 의해 훼손됐다”며 “민주주의가 유린된 심각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기업도시 건설을 비롯한 8개 사업을 올해의 중점과제로 선정,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회의와 이사회를 열어 올해의 중점사업으로 △기업도시 건설 △10대 부품소재 선정 및 육성 △투자 프로젝트별 애로 해소 △대-중소기업 협력 △경영권 안정화 대책 수립 △증권 집단소송 부
한화그룹의 대생인수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박상길 부장)는 2일 오전 9시께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소환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비공개로 소환된 이 전 의장을 상대로 2002년 하반기에 한화측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는 지 여부와 정확한 액수, 명목, 용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이 전 의장측은 한화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은 현행 노동자 평균임금의 30% 수준인 최저임금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을 뼈대로 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2일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이 참가한 ‘최저임금연대’와 단 의원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개정안은 최저임금 결정 기준 요소에 ‘노동소득분배율’을 추가해 전체 노동자 임금 평균의 2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보수정당들이 ‘민생경제’를 화두로 ‘무정쟁’과 ‘사회협약’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이들 정당들과 선을 긋고 ‘서민경제’를 앞세운 독자적인 원내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전날 진행된 의원단 워크숍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번 국회에서 경제살리기와 민생을
정부가 현행 파산법을 보완한 통합도산법안 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파산신청 절차를 쉽게 하는 파산법 개정안을 2일 국회에 제출했다. 파산법 개정안은 노회찬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노 의원은 "현행 파산법이 파산에서 면책까지 비용이 비싸 실효성이 없으며, 면책까지 기간이 길고 그동안 채권추심이 계속된다는 점에서 허점을 가지고 있으며 보증인
한화그룹의 대생인수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박상길 부장)는 1일 한화비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비서관 A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A씨를 비공개로 소환, 2002년 하반기에 한화측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는 지와 용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뒤 밤늦게 귀가조치했다. 검찰은 A씨의
지난해 3/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 2/4분기에 이어 큰 폭 상승했다고 1일 산업자원부가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노동생산성 증가 요인은 산업생산이 11.2% 증가한 반면 노동투입량은 0.3%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특히 정보기술(IT) 부문의 노동생산성(21.5%)과 수출 출하(21.4%)가 크게 상승한데 힘입은
을유년 새해 첫 임시국회가 행정수도 후속대책 문제로 초장부터 여야간 대치전선이 형성될 조짐이다. 여야가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무산된 행정수도 후속대책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행정도시 특별법(가칭)'을 오는 5일께 국회에 제출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국회 신행정수도후속대책특위의 여당 간사인 박병석
증권집단소송제가 실시됨에 따라 재계가 대응교육에 적극 나섰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대한상공회의소,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5개 기관은 공동으로 '증권집단소송 시행과 대응전략 세미나'를 열고 회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증권집단소송에 대비한 대응교육을 실시했다.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은 "증권 집단소송은 기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31일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비정규법안과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로드맵) 처리 방향에 의견을 모은 것은 “두 사안을 일정에 따라 처리 하겠다”는 당정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정은 이날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 산자위 및 환노위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비정규
민주노동당에 미성년자인 고등학생 대의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올 3월 성공회대 입학을 앞두고 있는 국악예고 3학년 이계덕(18세)군이 오는 27일 당 대회를 앞두고 실시하는 당 대의원 선거에 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노동당은 현재 진성당원인 이 군이 최고 의결기구인 당 대회에서 발언권과 표결권을 갖는
박정희 시해사건을 다룬 영화 에 대해 법원이 일부 내용에 대한 삭제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인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천 의원은 1일 논평을 통해 “국가 권력의 검열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과거에는 행정 권력이 검열을 진두지휘하더니 이제는 사법 권력이 검열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법
담배, 라면 등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통계적으로는 정부의 물가 억제목표인 3%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는 전달 대비 0.7%,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3.1%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값 상승을 제외할 경우 전달에 비해 0.3%,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
여야 의원 50명과 과거청산국민위는 임시국회 첫날인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국회에서 ‘과거청산법’을 처리할 것으로 촉구했다. 여야 의원들은 “지난해 말 여야 갈등으로 입법이 지연돼 유족과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며 “그동안 정치권은 과거청산을 한 정권의 정치적 술수로 치부하면서 정쟁의 소재로 삼아온 감이 있다”고 자성했다. 이들은
천성산 관통 터널공사에 반대하는 지율 스님의 단식투쟁이 장기화되면서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율 스님의 건강상태로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발파공사 중지 및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란 스님의 요구조건을 받아줄 경우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가 또다시 중단될 수밖어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
“성장제일주의의 낡은 상품이 진열된 오래된 쇼윈도우를 연상시킨다.” 민주노동당은 1일 열린우리당 임채정 당의장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 논평을 내고 “심각한 서민경제 위기를 정부여당이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혹평했다. 민주노동당은 “빈곤과 빈익빈 등 서민경제 위기의 원인에 대한 진지한 진단 없이 재벌 기득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