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사법부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각종 민·형사재판에서 '역차별'받고 있다고 불만을 품어온 여당 의원들은 대정부질문 형식을 빌어 공개적인 비판에 나서기 시작했고, 심지어 사법기구 개편론까지 거론하면서 사법부와의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대표적 386세대 의원으로 꼽히는 이화영 의원은 14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산시가 제안한 ‘노사정 공동 산업평화 선언’을 두고 각각 다른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달 25일 한국노총 부산지역 의장단을 만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노사정 공동 평화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반기문 외교장관은 13일 북한의 핵무기 능력에 대해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공식 성명을 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seriously)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반 장관은 이날 오후 CNN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능력에 대한 정보를 아직 정밀하게 분석중이며, 아직 상황을 면밀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정원 과거사 진실위원회가 지난 3일 7대 의혹사건에 대한 중점조사에 착수한 직후 '자료폐기 의혹' 등이 불거짐에 따라 과거사 규명 작업의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진실위원회는 내부적으로도 '진술 의존의 기술적 한계' 등 겹겹의 난관에 직면해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 당국자는 "애로점이 많다"고 말했으며, 진실위의
임시국회를 맞아 민주노동당이 오는 18일부터 비정규법 저지와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며 국회 앞 농성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임시국회가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열림에 따라 의원단의 원내전술과는 별도로 18일부터 국회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국회를 압박하는 노숙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회 앞 노숙농성은 지난해 말까지 계속된 단식
열린우리당 당원협의회장들이 꼽는 여야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는 열린우리당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한나라당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저널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우리당 당원협의회장 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우리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1%가 정 장관을 꼽았
여야는 13일 북한의 핵보유 및 6자회담 참여 중단 선언에 대한 대책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며 공방을 계속했다. 열린우리당은 북핵문제의 정치쟁점화를 경계하면서 여야의 초당적 대처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한나라당은 정부의 대북식량.비료지원 중단, 주한미군 감축과 재배치 계획의 재검토는 물론 외교안보라인의 재편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4.2 전당대회 당권경쟁 참여를 검토중인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13일 당내 실용주의 노선과 민주당과의 합당론을 비판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감동과 확신을 나누는 전당대회를 위하여'란 글을 통해 "우리는 (기간당원제 도입으로)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면서 "4월2일 당원들의 손으로 선출한 대의원들이 높은 자부심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 국민참여연대 고문은 13일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한 당내 비판을 반박하는 글로 관심을 모았던 전여옥 대변인을 `효녀 심청'에 비유하며 독설을 쏟아냈다. 이 고문은 노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충북 제천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를 계기로 `반(反) 박근혜'기류가 표출된 것과 관련, "
올해를 포함, 향후 21년간 3차례에 걸쳐 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기업체에 근무할 수 있는 인구는 오는 2009년 정점에 도달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기업들의 `생산성 위기'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발표한 `고령화.저성장시대의 기업인적자원 관리방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생
여야는 금년도 상반기 재보궐 선거일인 4월30일을 70여일 앞두고 금주중 후보자 공모에 착수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4.30 재보선 실시가 확정된 지역은 경기 성남 중원, 충남 공주.연기 등 국회의원 선거 2곳과 경기 화성, 전남 목포, 경북 청도, 경산, 영덕 등 기초단체장 선거 5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4
열린우리당 내에서 실용주의 노선이 선명한 색채를 드러내면서 당내 개혁파들의 목소리가 눈에 띄게 잦아들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작년말까지만 해도 "개혁 없인 경제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던 개혁파 의원들은 지난 4일 열린 의원 워크숍 이후 "경제회복의 불씨를 꺼뜨리지 말자"는 분위기에 눌려 한껏 숨을 죽이고 있는 모습이다.
한나라당은 11일 당내에 북핵대책 특위를 구성한 데 이어 주말인 12일 이태식 외교부 차관을 국회로 불러 간담회를 갖는 등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및 6자회담 불참 선언에 따른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 차관으로부터 정부차원의 대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북한의 핵무기 실제 보유 여부와 외무성 성명 발표 배경 등을 물었다. 특히 이
열린우리당의 당권경쟁은 본선 진출자를 추리기 위한 예비경선부터 불꽃튀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당 의장을 포함한 상임중앙위원 5명(여성 1명 반드시 포함)을 뽑는 `4.2 전당대회'(본선)에 자천타천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예비후보가 10명이 넘지만 예비경선(예선)을 거쳐 이중 8명(여성 2명 반드시 포함)에게만 도전할 기회를 주어지기
열린우리당은 11일 임시국회에서 다룰 92개 법안 가운데 국가보안법 폐지안, 행정도시특별법 등 쟁점법안과 경제현안 관련 법안을 분리해 경제관련법을 우선 처리한다는 원칙을 마련했다. 임종석 대변인은 이날 집행위 회의 브리핑을 통해 "비정규직, 출자총액제한제, 국책사업 등 경제현안과 관련된 법안의 우선 처리가 첫번째 원칙"이라며 "주요 (쟁점)법
여야는 11일 행정수도 후속 대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 당의 태도를 비난하면서 공방을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행정수도 후속대안에 대한 당론을 내놓지 않은채 국회내 협의 자체를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비판한 반면 한나라당은 여당 단독의 `행정도시특별법'이 설 연휴 직전에 제출된 것을 비난하면서 "행정부의 대부분
부산지역 노.사.정 대표들이 16일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의 관계를 정립해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공동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산업평화선언'을 한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단 및 산별노조 대표 등 100명과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단 및 회원사 대표 70여명, 노사정협의회
한나라당은 11일 북한의 핵 보유선언과 관련, 국회 통외통위, 국방위 등 관련 상임위를 열어 정부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키로 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위급하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면서 "당에서 국회 통외통위, 정보위, 국방위 등 관련 상임위 소집을 포함에 어떻게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11일 북한이 핵무기 제조.보유를 공식화한데 대해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일단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노당 홍승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이 핵을 통해 북미 관계와 6자 회담 문제를 풀려는 것을 우려한다"면서 "북한은 핵으로 평화를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미국에 대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11일 "중부지역당 관련자들이 버젓이 행세를 하고 있는데 이 사건이 제대로 수사됐으면 오늘날 정치지형이 바뀌었을 것"이라면서 "중부지역당 사건 수사 당시 조직적 방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최근 국정원 진실위원회가 과거사 규명 차원에서 자신이 수사에 관여했던 'KAL 858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