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장노조의 채용비리 사건이 터진지 1주일이 넘도록 철저히 `함구'로 일관해온 기아차가 갑자기 `입사 추천제'를 옹호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차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입사 추천은 오래 전부터 시행돼 왔다"면서 "학자나 명망가가 우수 인재를 기업에 추천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대한 자연스럽고 당
청년층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예정자보다 이미 졸업한 청년구직자층에서의 중소기업 선호도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원장 최영기)이 지난해 10월 전국 대학, 전문대, 실업·인문계 고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5,3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청년층 실업실태 파악 및 대상별 정책과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채용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26일 외부 유력인사 청탁자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이번 사건의 파문이 '권력형 외부 청탁비리'로 번지는 등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른바 '엑스파일'의 존재를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향후 수사 방향에 따라 '판도라의 상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 공개 여부가 초미의 관심
갈수록 선명해지는 열린우리당 새 원내지도부의 실용주의 행보를 둘러싸고 당내 소장강경파를 중심으로 미묘한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새 정책사령탑에 오른 원혜영 정책위의장이 25일 평화방송과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에 무리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이후 국보법 폐지에 적극적이었던 소장파들은 "개혁입법의 후퇴"라며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민주노동당 광주시당은 기아차 광주공장의 채용비리와 관련해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노동조합 간부들의 양심선언과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민노당 광주시당은 이 성명에서 "이번 비리는 노동자를 배반하고 노동운동을 국민으로부터 고립시키는 범죄행위"라며 "노조의 현장조직 간부들이 양심선언을 통해 채용비리와 관련된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정부 여당은 파견 전면 확대와 기간제 3년 연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비정규법안’을 오는 2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민주노총이 다음달 1일 대의원대회에서 사회적 교섭기구 참여를 결정하는 즉시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소집하고 노사정위원회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이목희 열린우리
오는 4월2일 개최될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민주당과의 통합론이 쟁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 처리과정에서 불거진 정체성 문제가 전대의 최대쟁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었지만, 최근 김효석 의원과 추미애 전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여권의 입각제의 사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각 후보들도 통합론에 대해
김대환 노동부장관과 이목희 열린우리당 제5정조위원장이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채용비리 사태에 대해 현 노동운동이 불러온 ‘예견된 참사’란 견해를 피력했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 김대환 장관은 기아차 문제와 관련 “작년에 우리 노동운동의 위기가 내부로부터 오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 법과 원칙의 틀 안에서 대화와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26일 "청와대는 공식브리핑을 통해 '연정이 어떠냐'고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입각 제의를 정당화하기도 했다"면서 "연정을 미끼로 야당파괴 공작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노무현 정권이 과반수 의석 확보를 위해 정계개편 의도를 서서히 드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평균 2천4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26일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에 따르면 최근 주요 외국계 기업 8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2천42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주요 대기업 120곳을 대상으로 조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다. 대통령은 지난 13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서민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를 최우선 민생대책으로 추진해 4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재순서 1. 일자리 '올인'의 허와 실 2. 사회적 일자리 창출, 제대로 가고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6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갖고 노사정 대화체제 복원 방안을 비롯해 '비정규직보호법안' 등 올해 노동계 핵심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노사정 대화체제 정상화는 우리당이 올해 최대의 과제로 제시한 '선진사회협약 체결'의 핵심인 노동조합과 기업간의 협약 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당
독립유공자 유족연금지급 순위조항에 남녀차별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회(위원장 장하진)는 지난 17일 독립유공자 유족연금지급 순위 조항이 남녀차별소지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국가보훈처에 근거법률조항을 개정해달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이 사건은 신청인 김아무개씨가 독립유공자인 부친의 유일한 생존 자녀임에도 지금 부친의 장손자가 연금
국장급 전보 및 파견 △ 대구지방노동청장 송봉근 △ 중앙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조재정 △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박효욱 △ 국방대학교 파견 최준섭 부이사관(3급) 전보 △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한창훈 △ 고용정책실 산재보험과장 권영순 △ 중앙노동위원회 사무국 조정과장 정재홍 서기관(4급) 전보 △ 장관비서관 이수영
민주노동당 보좌관협의회(노보협)가 ‘임금삭감안’에 반대하며 ‘특별당비 납부거부’라는 집단행동까지 결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당직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임금 삭감 여부’와 ‘고용-피고용관계 인정 여부’ 그리고 ‘피고용인(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에 대한 정당성 여부 등으로 압축된다. 먼저 당직자들은 노보협이 주장하는 ‘삭감안’에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공기업 17개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원채용 시험을 같은 날 치른다고 25일 밝혔다. 17개사는 27일 공동으로 채용공고를 낸 뒤 오는 3월6일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 등을 치르기로 했다. 이들 17개 공기업의 직원채용 규모는 1,865명. 공동채용 시험을 치르는 공기업은 광업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한주택
민주노동당 중앙당기위가 여성당직자를 폭행한 당원들에 대해 서울시당 당기위의 ‘제명’ 결정을 뒤집고 ‘4년 자격정지’ 결정을 내리자 일부 당원들이 당사 안에서 피켓시위를 열고 여성위원회를 항의방문 하는 등 반발했다. 서울시당 여성위원 등 6명의 당원들은 25일 오후 당사 4층 출입구 앞에서 당기위와 여성위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당초
열린우리당이 5개 분야의 ‘선진사회협약’ 체결 등 임채정 전 의장이 연두회견에서 제시한 12가지 대국민 약속과 관련한 25개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이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선진사회협약 체결’ 약속에서 기업과 노조 사이의 협약 등 5개 과제를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과 노조간 협약’ 과제에서 당은 우선 경총과 양대노총을 초청해 △2월 임
기아차노조 출신의 민주노동당 노동위원장이 최근 사직한 것으로 알려지자, 혹시 기아차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이 있는 거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관련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동당 이병헌 노동위원장은 지난 14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당직을 그만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사직은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기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기업들 중 절반이 5일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60%가량 됐으며 금액은 평균 기본급 대비 81.3%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종업원 100인 이상 회원사 148곳을 대상으로 '2005년 설 휴가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설 연휴일수는 법정 공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