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홍승하 대변인은 3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 야망 포기를 위한 설득'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평화적 해결 의지보다는 세계적 긴장고조와 전쟁에 대한 야망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걱정과 우려가 앞선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풀어가겠다는 것
여야는 3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제2기 임기 첫 국정연설에서 북한핵 문제와 관련, '북한의 핵 야망 포기를 위한 설득'이라는 외교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데 대해 주목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해석은 각 당 내부에서도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예전에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까지 지목했던 부시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북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3일 국가정보원 진실위원회가 정수장학회, 김대중 납치사건 등 과거사 7건에 대한 본격조사에 착수키로 한 것과 관련, "이렇게 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과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당 소속의원 연찬회 참석차 승용차편으로 충북 제천으로 가는 도중 국정원 진실위원회 조사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말했다고 전여옥
열린우리당은 3일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 민청학련·인혁당사건과 김대중 납치사건, 정수장학회 사건 등 7건을 우선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한 목소리로 환영 의사를 밝혔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시간이 더 흐를 경우 이들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더욱 어려워지는 만큼 이번 기회에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지검 공안부는 파업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거부한 혐의(직무유기)로 고발된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과 이상범 북구청장을 3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해 파업한 공무원들에 대해 징계를 거부하는 이유와 행정자치부의 파업 자제 및 가담자 중징계 방침에 따르지 않는 이유, 공무원들의 불법 행동을 부추겼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KAL 858기 폭파, 민청학련·인혁당, 동백림 유학생 간첩단,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김대중 납치, 부일장학회 강제헌납 및 경향신문 강제매각(정수장학회), 중부지역당 사건 등 의혹사건에 대해 민관 합동의 본격적인 조사가 개시된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이하 진실위원회·위원장 오충일 목사)는 3일 오전 서울
민주노동당은 3일 서민경제 회생과 주요 개혁입법 완수의 양대 목표를 이번 임시국회에서 실현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천영세 의원단대표 등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임시국회를 빈부격차 해소와 공공 복지 실현을 위한 서민경제 살리기의 첫 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50년 묵은 역사적 과제
열린우리당에서 구 당권파 그룹과 함께 당내 '지분'을 반분하고 있는 재야파가 오는 '4.2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 결집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어 주목된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정점으로 하는 재야파는 이번 전대에서 4선의 장영달 의원을 내보낸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다소 느슨했던 전열정비를 본격화한 것. 당초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
김대환 노동부장관은 3일 "지금의 취업난은 단순히 경기가 나빠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청년 실업은 문화적 요인 등 여러가지 사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고령화 사회가 돼 가면서 연세드신 분들의 일하고 싶
택시 노동자, 임대아파트 입주자, 비정규직, 농민…. 이들이 가장 기피하는 사람은 누굴까. 답은 채권추심원들이다. 2일 ‘빚쟁이’들에게 쫒기는 사람들이 국회 안으로 몰려 들었다. 시위하러? 아니다. “민주노동당이 여는 ‘민생포럼’에 가보면 하늘이 무너져도 살 길이 있을 것 같아서”란다. 빚에 짓눌린 50여명의 채권자들은 2일 강추위에도 아랑곳
이해찬 총리가 3일 저녁 민주노동당 지도부를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민노당 천영세 의원단 대표, 권영길 노회찬 단병호 심상정 조승수 최순영 의원과 김창현 사무총장, 주대환 정책위의장이 이 총리의 초대를 받았다. 이 총리는 2개월전 '껄끄러운' 일로 민노당을 대면한 적이 있다. 이 총리는 작년 12월 5일 자신의 사무실에 대한
기업들의 과거 분식회계에 대해 유예기간을 줄 것인가를 놓고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림에 따라 증권집단소송법이 도입 1개월만에 혼선을 겪고 있다. 경제살리기를 명분으로 정부와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이 재계의 과거 분식 유예 요구를 받아들인 가운데 열린우리당 법사위 일부 의원과 민주노동당, 시민단체 등은 개혁후퇴라며 반발하고 있다. 2일 국회 법제사
국내 기업들 및 채권을 평가하는 신용평가사들이 오히려 신용을 의심받고 있다. 이에 기업의 신용이 내려가도 제대로 반영시키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용평가사와 재벌간 유착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채권시장에서의 신용평가기능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 보고서를 내고 "회사채 시장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주가 상승, 백화점 매출 증가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회복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경기부양을 자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소비침체 지속원인과 탈출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연초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소비회복세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며 "본격적인 소비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므로 단기 소비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폭력사태와 관련, “조직 내에서 민주주의 절차·원칙 등이 중요한데 (민주노총이) 잘 지켜내지 못해 아쉬움이 든다”면서 “물리력을 행사했던 정치권을 후진적이라고 비판해온 노동단체가 되레 물리력을 사용한 것은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행위”라고 입장을 밝혔다. ⓒ 매일노동뉴스 박여선 기자 김대환 장관은 2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장의 폭력사태에 대해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우려스럽다는 반응 속에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한 듯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또 당도 이 사건에 대해 공식 논평을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초대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권영길 의원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기아차 사건에 이어 이러한 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줘 안타깝다”고 우
한화그룹의 대생인수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박상길 부장)는 2일 소환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해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의장에 대한 조사에서 비서관 A씨가 한화에서 받은 채권 3천만원 외에 금품이 추가로 흘러들어갔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취업기회 확대와 모성보호제도의 강화가 주요한 정책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이 모성보호 강화와 취업여성의 결혼·출산 등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서울소재 기업 592개사를 대상으로 '여성인력에 대한 기업인식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태아 검진휴가, 조·산
‘선진사회협약’을 추진하며 민주노총의 사회적 교섭기구 복귀를 기대해 온 열린우리당은 민주노총의 폭력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사회협약 추진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열린우리당은 이번 일에 따라 사회협약 추진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면서도, 폭력사건이 오히려 사회협약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은 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31일자 양사 합병을 결의한 뒤 오후 2시30분께 합병계약서에 조인했다. 이번 합병은 존속기업 LG투자증권이 우리증권을 흡수하는 형태지만 4월1일 공식 출범하게 되는 합병증권사는 LG투자증권이 아닌 새로운 사명을 사용하게 된다. 현재 '우리투자증권'과 '우리금융증권'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