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 2/4분기에 이어 큰 폭 상승했다고 1일 산업자원부가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노동생산성 증가 요인은 산업생산이 11.2% 증가한 반면 노동투입량은 0.3%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특히 정보기술(IT) 부문의 노동생산성(21.5%)과 수출 출하(21.4%)가 크게 상승한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문별 노동생산성은 경공업이 1.9% 상승률을 기록한 데 반해 중공업은 1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7.3%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3.3%에 그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생산성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간당 명목임금에서 노동생산성을 나눈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IT 부문 단위노동비용이 노동생산성 상승에 따라 8.2% 감소한 반면 비 IT 부문의 단위노동비용이 1.9%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문별 단위노동비용은 중공업의 경우 1.7% 감소한데 비해 경공업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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