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이 과반의석 붕괴의 '초읽기'에 몰리면서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해말 이상락 전 의원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데 이어 27일 오시덕 의원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우리당의 원내 의석은 모두 149석으로 줄어 국회전체 재적의석(297석)의 과반(149석)에 겨우 1석 차이로
여야는 금년도 상반기 재.보궐 선거일인 4월30일을 3개월여 앞두고 공천심사위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4.30 재.보선' 실시가 결정된 선거구는 국회의원 선거 2곳(경기 성남 중원, 충남 공주.연기)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선거 4곳(경북 청도, 경산, 영덕, 전남 목포), 광역의원 6곳, 기초의원 11곳 등이다.
은행들이 우리은행에 대해 '우리'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지하는 데 공동 대응하기로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국 11개 은행 준법감시실 관계자들은 이날 낮 서울 시내 모식당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우리은행 명칭 사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은행, 신한은행, 조흥은행 등 7개
도시와 농촌 가구간의 소득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쌀 가격은 작년보다 2% 정도 하락하지만 농외소득 증대 등으로 농가소득은 작년보다 5% 증가하고, 1인당 쌀 소비량은 오는 2014년께 67.3㎏까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쌀 관세화 추가유예에 대한 대가로 수입쌀 규모가 늘어나고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
쌍용자동차가 5년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G)이 27일 쌍용차 매각대금 5천909억원을 완납, 채권단의 쌍용차 워크아웃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상하이자동차는 채권단의 쌍용차 보유주식 5천909만4천98주를 인수, 쌍용차 지분 48.92%를 확보했다. 조흥은행은 쌍용차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여당 일각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완화 필요성과 관련, '신중론'을 제기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하기 위한 원칙적인 발언이라는 의견과 출총제의 완화 불가론을 강조한 의도적인 발언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28일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
기아자동차 노조간부의 인사비리 연루사건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26일 김대환 노동부 장관과 이목희 열린우리당 제5정조위원장의 “예견된 참사” 발언에 이어, 27일엔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노조의 순수성 상실과 권력화를 지적하며 “다시 태어나라”고 촉구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2007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열린우리당내 각 계파들이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민주당과의 통합론에 대한 손익계산에 분주하다. 가까운 시일 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이 실현될 가능성은 다소 작아보이지만, 통합이 실현될 경우에는 당내 대권주자들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의석
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는 27일 "합당을 하지 않겠다는 당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 전당대회에서 합당반대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3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민주당을 떠나본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 민주노동당이 창당 5주년을 맞아 자축 행사를 가진다. 민주노동당은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창당 5주년 기념식을 열어 진보정당운동의 지나온 날들을 되새기고 당의 정체성과 수권을 위한 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각 당 대표들과 의원들,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하고 창당 후 지난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다. 대통령은 지난 13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서민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를 최우선 민생대책으로 추진해 4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재순서 1.일자리 '올인'의 허와 실 2. 사회적 일자리 창출, 제대로 가고 있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두 당만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열기로 합의하자 민주노동당이 ‘밀실정치’ 시도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정책 대화창구인 정책협의회 가동에 합의하고 26일 두 당 수석부대표들이 모여 일정과 방식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다음 달부터 정식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협의회는 열린우리당 정세균 신임 원내대표가
LG전자가 경제5단체가 주관한 '제1회 투명경영대상' 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26일 경총에 따르면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투명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LG전자, 우수상에 우리은행과 대우조선해양, 모범상에 아시아나항공, 대우인터내셔널, 한일시멘트가 각각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LG전자 김쌍수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석춘 노조위원
민주노총 초대위원장을 지낸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창원을)은 26일 기아차 노조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 "민주노총의 생명은 무엇보다 도덕성인 만큼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도덕적으로 재무장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창원시 민주노동당 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주노총과 당을 연계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그러나
노동부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나 복수노조 허용 등 노사 모두에게 ‘뜨거운 감자’로 불리는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노사관계 로드맵)을 올해의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신년인사회에서 밝힌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25일 김원배 노사정위 상임위원의 “9월내 처리” 발언과도 궤를 같이한다. 김대환 노동부장관은 2월 임시국회를
내수부진의 긴 터널을 뚫고 소비회복 징후가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본격적인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26일 한국은행 박승 총재는 주요 연구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경제동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견해를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백화점 할인점 매출과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하는 등 소비회복 징후가 부분적으
민주노동당은 26일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파견 근로 기간과 업종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비정규직보호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한데 대해 "국민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술책"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홍승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서서히 목을 조를테니 동의하라는 말에 어느 누가 동의하겠는가"라며 파견근로의 단계적 확대 방침을 비난한 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26일 조승수 의원에 대한 당선 무효형 선고(선거법 위반)와 울산 동·북구청 고발(직무유기) 사건을 "당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했다. 현안 논의차 이날 울산에 온 김 대표는 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이 공직사회 변화와 진보정치 실현을 위해 선택한 민노당 소속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
울산 동.북구청장의 파업 공무원 징계거부(직무유기 혐의) 사건을 수사중인 울산지검은 이갑용.이상범 구청장이 2차 출석 요구일인 26일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구청장은 지난 20일과 21일 1차 출석요구에 각각 불응한데 이어 2차 요구에도 불응해 "2월 3일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이명박 서울시장 특유의 ‘전시행정’에 복지시설 어린이들마저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사건은 서울시가 지난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아동복지시설 어린이 2000여 명을 과천 서울대공원에 초청하는 ‘특별한 동물원 나들이’ 행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행사 첫 날인 24일 이명박 시장이 참여하면서 비롯됐다. ▲ 이명박 서울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