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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비대위원장에 김재하 부산본부장전태일 3법 입법·직선제 준비 수행 … “다시 도약 계기 만들어야”
▲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출된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가운데)이 27일 오후 중앙집행위원들과 얘기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합의안 부결에 책임지고 사퇴한 김명환 집행부 대신 민주노총을 이끌어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이 선출됐다. 비대위는 전태일 3법 입법 같은 현안 투쟁을 이끌고 3기 지도부 직접선거를 준비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14차 임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직선 2기 지도부 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 구성’ 안건을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김재하 본부장을 비상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철도노조 교육위원장·부산본부장 등을 거쳤다. 부산적폐청산시민사회 상임대표도 맡고 있다.

사무총장을 대신하는 집행위원장과 나머지 비대위원은 이달 30일 열리는 15차 정기 중앙집행위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을 비롯한 비대위는 다음달 26일 중앙위원회 인준을 받아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민주노총 규약에 따르면 직선 임원 전원 유고시에는 비대위가 그 권한을 대행한다. 비대위는 중집이 위촉하고, 중앙위원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비대위 핵심 업무는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직접선거 준비다. 김명환 전 위원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였다. 다음달 중앙위에서 선거일정을 확정하면 9월 중순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선거일정에 돌입할 전망이다.

노사정 합의안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 수습과 이른바 ‘전태일 3법’ 입법을 비롯한 하반기 투쟁사업 수행도 비대위 과제다.

김재하 본부장은 “마음이 무겁다”며 “민주노총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인 만큼 중집부터 심기일전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전태일 3법 입법 발의를 비롯한 하반기 투쟁 과제가 엄중하다”며 “민주노총이 조합원과 함께 다시 희망과 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앞서 김명환 전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승인 안건이 23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부결되자 다음날 김경자 수석부위원장·백석근 사무총장과 함께 직을 내려놓았다.

최나영  joi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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