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령만을 기준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를 무효라고 본 대법원 판결 이후 임금피크제 소송 결과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KT 전·현직 노동자 1천300여명이 최대 40%까지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회사가 승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8부(부장판사 이기선)는 16일 KT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는데요.- KT와 KT노조는 2014년 4월 이듬해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적용연령과 삭감규모 등을 다음에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이후 양측은
-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도시형소공인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할 때 도시형소공인과 노동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소공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현행법상 도시형소공인이 몸담고 있는 분야는 우리나라 산업의 기본이자 근간으로서 노동집약적이고 장기간의 숙련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열악한 작업환경과 낮은 인건비 등으로 신규인력의 유입이 점점 감소하고 장기간 근속이 담보되지 않아 전문인력 양성이나 기술 전수가 어려워 핵심 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습
-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지연되며 인상청문회도 열리지 않고 있는데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19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하는 만큼 청문회 없이 임명이 강행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성명을 내 “환자 안전보다 의료영리화에 앞장선 김승희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우선 식약처장 재직 당시 개인용 의료기기 ‘웰니스’ 제품의 빠른 시장진입을 위해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면제해 주는 허가지침을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의원 시
- 정부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인선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이 후보에 거론돼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13일 성명을 내고 “재계에 종속된 인물이 국민 노후보장을 관장하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는데요.- 공단의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는 각계각층 대표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단 이사회, 기금운용위원회 등에 사용자·노동자·지역가입자·수급자 대표가 들어가고 있지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다양한 의사결정 구조의 한 부분에 불과한 재계에
-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지난 7일부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하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국경총과 전경련을 비롯한 31개 단체는 12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대한 경제계 공동입장’을 통해 “정부는 국민경제 전체에 미치는 막대한 파급효과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상황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업무개시명령제는 사문화한 제도인데요. 그럼에도 참 어폐가 많은 제도이지요.- 이 제도는 2003년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안전운임제 일몰조항 폐지를 요구하는 파업을 진행한 지 8일 이틀을 맞았는데요. 파업 여파로 현대차 울산공장 일부 라인이 오후 3시30분께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자동차 업계 노사는 화물노동자들의 투쟁에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자동차 부품 관련 단체 10곳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동차 업종을 대상으로 파업과 물류 방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극단적인 이기적 행동”이라며 비난한 반면 완성차 노동자들은 화물노동자의 투쟁을 응원했습니다
- 6·1 전국 시·도교육감선거에서 당선된 17명의 교육감 당선자들의 임기가 다음달 1일 시작되는데요.- 학교비정규직노조는 7일 성명을 내고 “새 교육감은 진보와 보수의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교육감선거에서 민심은 진보 교육감 9명, 보수 교육감 8명을 선택했는데요.- 노조는 “당선자들이 진보와 보수를 떠나 공통적으로 교육 격차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왔던 만큼 앞으로 지자체 교육의 수장으로서 해결책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교육
- 우리나라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경고등이 켜진 상태인데요.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로 2008년 8월(5.6%) 이후 13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체감물가 상승률은 그보다 더 높은데요.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7.6% 올랐다고 합니다. 2012년 1월(7.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고 하네요.-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란 거죠. 어디까지 오를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내 임금만 빼고 다 오르는 상황에
- 정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종료를 앞두고 관광·항공산업 노동자들이 지원기간 연장이 시급하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관광서비스노련과 항공노련은 2일 공동성명을 내고 “노동자들의 현장 복귀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이 이달 말 종료되면서 고통과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관광·항공 산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의 신속한 연장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2020년 3월부터 관광·항공 산업을 포함한 1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종사자들의 생계유지와 고용안정
- 과로에 시달린 공무원이 또다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주시청 공무원이 지난달 29일 뇌출혈 증세로 숨졌습니다. 이 공무원은 같은달 27~28일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업무 총괄 업무를 맡으면서 격무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공무원 노동계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호일)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전주 순직공무원을 애도하며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죽음에 이를 때까지 공직생활 30년 동안 자신을 아끼지 않고 헌신해 온 고인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공무상 순직이 반드시 인정되도록 전주시와 중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식품의약안전처장을 지낸 김승희 전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그런데 ‘기업복지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30일 ‘제약·의료기기 회사 로비스트 김승희 후보자 복지부 장관 임명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는데요.- 윤 정부가 김승희 후보자를 지명하며 ‘현장과 정부, 국회에서 쌓아 온 경륜과 전문성’이 “의약품·의료기기의 안전과 효과를 평가하는 데 필요한 허가규제를 완화하는 것”이었다고 밝힌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영리 의료회사들 돈벌이를 위해 기업규제완화와 의료민영화를
-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가 KBS전주방송총국 보도국에서 6년 넘게 일한 방송작가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는데요. 해당 작가는 아직도 방송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노위는 지난달 12일 KBS가 전북지방노동위원회 판정에 불복해 제기한 재심신청에서 부당해고를 인정한 초심을 유지한다는 판단을 내렸는데요.- 26일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KBS가 이렇다 할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작가는 KBS가 중노위에 재심을 청구한 것처럼 이번에도 중노위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
- 20대의 사적연금 가입률이 2020년 16.8%에서 지난해 70.0%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 고갈론을 앞세운 금융회사들의 마케팅과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사회공공연구원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연금 고갈과 같은 공포 마케팅이 국민연금 불신을 부추기고 사적연금을 확대하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사적연금인 연금저축상품에 가입한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16.7% 증가했는데요. 20대뿐 아니라 30대도 2020년 2.3%에서 지난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보라매공원에 있는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을 참배했습니다. 이곳에서 이 장관은 중대재해를 감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일터는 일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존중받아야 하는 곳”이라며 “다양한 산재예방 정책 추진과 제도 정비에도 아직 노동현장에는 안전문화가 정착하지 못했고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는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사고라고 말했는데요. 지난 19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 SH공사 콜센터 노동자 40여명이 23일부터 이틀간 파업에 돌입했니다.- 서비스일반노조 SH공사콜센터지회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었는데요.- 지회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는 노·사·전문가협의체 1차 회의가 지난 2월 진행된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논의 진행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시는 2020년 12월 SH를 비롯한 산하기관 고객센터 노동자를 직접고용할 것을 결정했지만 공사측은 사장 임명 등을 이유로 정규직 전환의 첫발을 떼는 노·사·전협의체 구성을 미뤄왔는데요.-
- 파리바게뜨가 사회적 합의 이행 검증자료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습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22일 파리바게뜨가 국회를 모욕했다며 파리바게뜨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사회적 합의를 이행했다며 본사인 파리크라상과 피비파트너즈 임금을 비교하는 임금현황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강은미 의원실 분석 결과 파리바게뜨가 피비파트너즈의 시급을 실제보다 많게 기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3월 회사가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에 제시했던 자료와 국회 제출 자료
- 학내 집회가 학업에 방해된다며 대학생이 청소·경비 노동자를 고소했다고 합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를 상대로 연세대 재학생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고발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를 했다고 합니다. 집회 소음으로 수업에 방해가 됐고 정신적 피해를 입었는데 신고도 안 한 집회였다는 이유인데요.- 그간 노동자의 학내 집회에 반감을 표시한 사례는 있었지만 처벌을 요구한 것은 처음입니다. 노조는 물론 학교도 당혹스러운 눈치입니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시급 440원 인상인데요. 최저임금을 맞추라는 요구입니다.
- 전교조가 올해 301명의 학생에게 1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2016년부터 매년 노동·시민·사회운동 공로자 자녀 혹은 당사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한 발 더 나아가 조합원의 추천을 받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올해 장학생은 조합원이 추천한 194명, 시민·사회단체가 추천한 107명인데요.- 장학금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전교조는 “제자들의 어려운 사연을 외면하기 어려워 탈락한 학
- 라이더유니온이 경기 안산에 위치한 만나플러스 탄탄지사와 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합니다. 일반대행사와 단협을 체결하는 것은 경남 창원 타자하나로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17일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18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사)일하는사람들의생활공동체 좋은이웃 회의실에서 노사가 단협 조인식을 엽니다.- 단협에는 노조를 공식 파트너로 인정하고, 교섭위원의 단체교섭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계약해지시 7일 전 사유를 서면으로 통보하고 당사자에게 소명 기회를 보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교통사고로 음식물이
- 한국경총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을 정부에 요구했는데요. 양대 노총은 재계 요구를 거부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국노총은 16일 성명을 내고 “경총은 헌법상에 보장된 국민의 생명권을 전면으로 부정하는 주장을 하며 시행령 개악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비판했는데요. 경총이 직업성 질병자 범위 축소, 경영책임자 책임면제 추진, 경영책임자 의무 축소 등 법 취지에 위반하는 내용을 건의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한국노총은 “건의서 곳곳에서 시행령으로 할 수 없는 것까지 요구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