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공사 콜센터 노동자 40여명이 23일부터 이틀간 파업에 돌입했니다.

- 서비스일반노조 SH공사콜센터지회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었는데요.

- 지회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는 노·사·전문가협의체 1차 회의가 지난 2월 진행된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논의 진행을 촉구했습니다.

- 서울시는 2020년 12월 SH를 비롯한 산하기관 고객센터 노동자를 직접고용할 것을 결정했지만 공사측은 사장 임명 등을 이유로 정규직 전환의 첫발을 떼는 노·사·전협의체 구성을 미뤄왔는데요.

- 지회는 이날 공사측 관계자와 만나 김헌동 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는데요. 공사측이 이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지켜봐야겠네요.

 

“공무원 연가보상비 삭감, 임금 착취”

- 윤석열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에서 국가공무원의 연가보상비를 삭감해 공무원 노동계에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보상을 명분으로 정부가 공무원 연가보상비를 손질한 것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 공무원노조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재난 대응에 헌신한 대가가 또 임금삭감이어야 하냐”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노조는 “기획재정부는 최근 2차 추경을 하면서 전 정권에서는 없다고 했던 재원을 세수추계에 반영하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의에서도 질타를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어 “수십조원의 고무줄 세수추계를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도 국가공무원의 주머니를 샅샅이 뒤져 연가보상비를 털어내고 있다”며 “정부의 공무원수 축소 정책으로 업무는 가중돼 연가를 낼 수 없고, 노동착취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특히 코로나19 대응에 수당조차 제대로 못 받았는데도 일방적으로 임금을 삭감했다고 규탄했는데요. 노조는 “공무원은 노예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주권 시민”이라며 “현 정권도 공무원의 끝없는 헌신에 격려와 지원은커녕 다시 일방적으로 임금을 삭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노조는 일방적인 연가보상비 삭감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공무원보수위 교원노조 참여 보장해야”

- 교사노조연맹이 25일 오전 세종시 인사혁신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공무원보수위원회 참여 보장을 요구할 예정인데요.

- 기자회견에는 위원회에 공무원보수위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공무원노조연맹과 경찰민주직장협의회가 함께합니다. 공무원노조연맹은 7만5천여명, 경찰민주직장협의회는 3만여명, 교사노조연맹은 4만8천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습니다.

- 교사노조연맹은 “전체 공무원의 35.1%인 교육공무원을 대표하는 교원노조의 공무원보수위 참여가 배제돼 있다”며 “12만명에 이르는 경찰공무원을 대표하는 경찰민주직장협의회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공무원보수위는 인사혁신처의 훈령으로 운영되면서 공무원의 처우와 보수를 결정하는 곳이니만큼 참여 보장 요구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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