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이틀째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운수노련(ITF)이 철도노조 파업에 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15일 철도노조·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ITF는 이날 공공운수노조에 “ITF는 철도노동자의 파업권을 지키기 위해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와 연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ITF 내륙운수실장 노엘 코드의 명의로 공개된 이번 서한에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불법이라는 한국 정부의 주장은 노동자들의 입을 틀어막으려는 얄팍한 시도”라며 “ITF는 철도노조가 국제 기준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 활동을 수행하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는 요구가
14일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부산지하철노조도 파업에 한 발짝 다가섰다.15일 부산지하철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투표율 96.5%, 찬성률 85%로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4천301명 중 4천14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부산교통공사 노사는 16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지난달 24일 교섭이 중단됐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총액 기준 임금 5.1% 인상을 요구했다. 또 역무 분야 근무조당 인원 증가 등을 고려해 154명 신규 충원을 요구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민간발전사 노동자들이 현행법상 필수공익사업에 포함돼 단체행동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취재를 종합하면 화섬식품노조 씨지앤대산전력지회(지회장 윤석민)는 7월4일부터 충남 서산 씨지앤대산전력 본사 앞에서 37차례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 앞에서도 1인 시위를 시작했다.중국자본 씨지앤 소유 영리 발전사업이곳은 중국자본인 씨지앤이 소유한 국내 민간발전사다. 중국 씨지앤이 설립한 씨지앤홀딩스를 중심으로 씨지앤대산전력과 씨지앤율촌전력이 각각 서산과 전남 광양에 위치했다.
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가 수서행 KTX 도입을 촉구하며 14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이날 서울역 세종대로를 포함해 5개역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동시에 “정당성과 명분 없는 파업”이라며 노조 파업을 흠집 내고 있다. 하지만 파업의 주된 쟁점인 수서-부산 구간 SRT 열차 운행 감소 조치에 국민 반발도 만만치 않아 정부가 노조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정부 조치에 부산 시민 ‘부글부글’국토부와 철도공사(
철도노조가 14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2019년 11월 이후 4년만에 돌입하는 파업으로 벌써부터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14일 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는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차 경고파업에 돌입한다”며 “노조는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의 입장을 지켜보며 2차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노조와 공사는 13일 오후 파업 전 마지막 임금·단체교섭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접근조차 이루지 못했다. 노조는 “공사는 노조의 요구안을 모두 거부하고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가 수서행 KTX 운행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14일부터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13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철도공사 서울역 사옥에서 진행한 본교섭이 결렬됐다. 노조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국토부의 철도 쪼개기 정책과 수서행 KTX를 요구하는 시민의 요구가 충돌하고 있다”며 “철도노조는 교섭장을 철수하고 14일 파업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14일 오전 9시부터 나흘간 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철도 노사는 지난 7월부터 6차례에 걸친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제가 사는 전셋집에 가압류를 걸더니, 이제는 우리가 거주하는 노조 사무실에 단전·단수까지 신청했습니다. 회사가 이렇게 잔인하게 구는 이유를 묻고 싶습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국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박정혜씨는 이렇게 말했다. 박씨를 포함해 13명의 노동자들은 구미공장 재가동과 고용승계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13일부터 이틀간 4시간 부분파업을 한다고 예고했다.8일 현대차지부는 전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13~14일 전 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부 대의원들은 이날부터 공장 안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현대차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21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10만6천원 인상과 성과급 350%+850만원 등을 담은 임금성 제시안을 내놓았다. 5일 19차 교섭에서 제시한 1차 임금성 제시안보다 기본급의 경우 5천원, 성과급의 경
헬스케어 가전업체 바디프랜드 노동자들이 장기화하는 임금·단체교섭 타결을 요구하며 추석 명절 파업을 준비한다. 1년3개월간 진행한 교섭에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며 대주주가 교섭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가전통신서비스노조 바디프랜드지회(지회장 금두호)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톤브릿지캐피탈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실제 경영권자가 바디프랜드 교섭 장기화 사태를 책임지라”고 촉구했다.바디프랜드 노사는 지난해 6월 시작한 임단협을 1년3개월이 지나도록 매듭짓지 못했다. 지회는 동종업계 수준의 임금 보장과 성과급 지급 기준 공개,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에 공무원노조 사무실 지원예산이 빠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단체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는 반발이 나온다.전국공무원노조와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공무원 노동자의 손발을 묶고 멋대로 하려는 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정부는 공무원노동계와 맺은 ‘2008 정부교섭 단체협약서’에 근거해 노조사무실 임대료 등을 지원해 왔다. 공무원노조 합법화 이후 제도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지원이
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가 파업에 나선다. 파업에 돌입하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핵심 쟁점은 임금인상과 철도 민영화 저지, 나아가서는 분리된 고속철도 통합이다.노조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전면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사가 합의한 필수유지인력 9천300명을 제외한 1만3천명이 참여한다. 고속철도 운행률은 56.9%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정부 수서-부산 간 SRT 줄여 노선 신설열차 감편 피해에도 KTX 투입은 반대최명호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서행 KT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올해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총회에서 가결했다.지부는 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6천381명 중 5천895명(92.4%)이 투표해 3천450명(58.5%)이 찬성했고, 2천426명(41.5%)이 반대해 가결했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22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이틀 뒤인 24일 조합원 총회에서 68.8%가 반대해 부결됐다. 이후 재교섭을 한 노사는 지난 5일 기본급 12만7천원(호봉승급분 3만5천원 포함) 인상과 오일뱅크
일본 닛토그룹의 법인 청산에 맞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7일 오전 한때 경찰과 굴삭기를 대동하고 건물을 철거하려는 사용자쪽과 대치했다.굴삭기까지 등장, 노사 대치금속노조에 따르면 노조 구미지부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노동자 17명은 이날 오전 경찰 수 명과 인부 2명, 굴삭기 1대를 동원해 노조사무실을 철거하려는 사용자쪽과 대치했다. 농성 중인 노동자 가운데 지회 조합원 13명은 철거에 대항해 노조사무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맞섰다.사용자쪽은 지난해 10월 구미공장이 불탄 뒤 법인을 청산한다며 공장 철거
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가 14일부터 파업한다. 노조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노조의) 임금요구안 전체를 거부했다”며 “노조는 지금의 기형적인 고속철도 운영(KTX·SRT 분할체계)을 바로잡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출판업계 종사자들이 국내 4천여개 회원사가 가입한 대한출판문화협회를 출판계 대표적 사용자단체로 지목하고 산별교섭을 요구했다. 출판노동자들이 산별교섭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언론노조(위원장 윤창현)와 노조 출판노조협의회(의장 안명희)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출판노조협의회는 창비·한겨레출판 같은 사업장별 지부와, 서울·경기지역에서 노조가 없는 출판사에 재직 중인 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이 조직된 서울경기지역출판지부를 포괄한다.노조는 출판산업 규모에 비해 출판노동자의 노동환경이 열악하다
안마의자 등 휴식 가전업계 1위인 세라젬 노동자들이 심각한 고용불안에 놓여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방문점검 직군의 업무할당량 감소, 설치기사 임금 축소, 영업실적 압박 등으로 노동조건이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세라젬지부(지부장 추선희)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라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노조와 함께 고객·노동자·회사가 모두 함께 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대화를 촉구했다.이 회사는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직과 방문판매점검, 영업전담, 설치수리, 제품 체험 및 고
현대모비스 13개 하청업체들을 통합해 만든 모듈·부품 생산전문 통합계열사 모트라스·유니투스 노동자들이 5~6일 이틀간 지역별로 부분파업을 했다. 모트라스·유니투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이어 오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6일 금속노조와 현대모비스화성지회에 따르면 모트라스·유니투스 노동자들이 지역별로 돌아가며 전날에 이어 이날 주·야 4시간씩 총 8시간 파업했다. 전날에는 경기·충청지역에서, 이날에는 울산·김천·광주지역에서 파업했다. 지난 7월12일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한 뒤 두번째 파업이다.금속노조 소속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에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7일 조합원 총회에서 표결한다. 노사는 당초 지난달 22일 잠정합의했지만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돼 다시 협상해 왔다.노사는 5일 교섭에서 기본급 12만7천원(호봉승급분 3만5천원 포함) 정액 인상하고, 오일뱅크상품권 50만원어치를 포함한 격려금 450만원 지급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또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대체해 휴양시설 운영 특별예산 20억원을 사용자쪽이 편성하고, 미래 조선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내에 산업전환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부산지하철 노동자들도 파업수순에 돌입했다. 공공부문 공공파업이 가시화하고 있다.부산지하철노조는 4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6월9일부터 올해 단체교섭에 들어갔다. 지난달 24일까지 16차례 교섭에도 접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이달 1일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지부는 12~14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진행할 계획다.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총액 기준 임금 5.1% 인상을 요구했다. 또 역무 분야 근무조당 인원 증가 등을 고려해 154명 신규 충원을 요구했
충북 단양의 유명 자연유산인 고수동굴 관리·운영 업체 ㈜유신이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을 부당징계·부당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3일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 북부지회 유신고수동굴분회(분회장 김경동)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분회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에 사쪽 관리자 3명과 회사를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했다.사건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경동 분회장은 지난해 5월 노조를 만든 뒤 한 달 뒤 분회로 조직형태를 변경했다. 노조가 결성된 뒤 노골적인 노조탄압이 이어졌다. 대표이사는 영업소장에게 “노조를 힘들게 해서 빨리 노조를 끝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