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에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7일 조합원 총회에서 표결한다. 노사는 당초 지난달 22일 잠정합의했지만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돼 다시 협상해 왔다.

노사는 5일 교섭에서 기본급 12만7천원(호봉승급분 3만5천원 포함) 정액 인상하고, 오일뱅크상품권 50만원어치를 포함한 격려금 450만원 지급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또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대체해 휴양시설 운영 특별예산 20억원을 사용자쪽이 편성하고, 미래 조선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내에 산업전환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 내용은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3만5천원 포함)을 정액 인상하고 오일뱅크상품권(50만원)을 포함한 격려금 3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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