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하철노조

14일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부산지하철노조도 파업에 한 발짝 다가섰다.

15일 부산지하철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투표율 96.5%, 찬성률 85%로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4천301명 중 4천14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16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지난달 24일 교섭이 중단됐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총액 기준 임금 5.1% 인상을 요구했다. 또 역무 분야 근무조당 인원 증가 등을 고려해 154명 신규 충원을 요구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임금동결을 주장하면서 경영효율화를 해야 한다며 인력 구조조정안을 내밀었다.

19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가 끝나고 조정이 결렬되면 파업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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