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광복절 55돌이 되는 올해를 조국통일 투쟁에서 새로운 역사적 전환을 가져오는 해로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광복절 기념사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조국통일 실현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역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조국통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조국통일 3대헌장'과 `민족대단결 5대방침'을 철저히 실현하고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모두다 통일위업에 특색있게 기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또 "김일성 주석은 일제에게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준 광복의 은인이고 건국의 위대한 어버이이며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라면서 김 주석의 `건국업적'을 고수하고 혁명과 건설을 그의 뜻대로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인들과 주민들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결사 옹위하는 육탄영웅. 자폭용사가 돼야 하며 전당. 전군.전민이 김 총비서의 선군혁명영도를 받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민군대를 김 총비서의 군대로 강화 발전시키고 온 사회에 군사를 중시하는 기풍을 세우며 모든 근로자들이 군인들의 사상정신적 풍모와 투쟁기풍, 문화정서생활을 본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또 "자력갱생의 기치를 들고 우리의 힘, 우리의 자원으로 강성대국을 건설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투쟁해야 하며 우리의 경제토대에 의거해 우리 식으로 경제를 추켜 세우고 인민생활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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