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불에 탔던 방송국의 구성원들이 32년 만에 참회의 반성문을 썼다. 공정방송 회복과 낙하산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언론노조 광주MBC지부와 KBS광주지부는 20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파업투쟁 언론사 공동투쟁 천막 앞에서 '80년 5월 불 탄 방송사 구성원들의 참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두 지부는 "3
"오늘로써 이 상복은 벗어버리겠습니다. 더 이상 죽음 없이, 우리가 환하게 웃으며 투쟁할 수 있도록 동지들과 함께 손 잡고 진군하겠습니다. 올해 안에 반드시 공장으로 들어가는 투쟁을 전개하겠습니다."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시민들이 죽음에게 죽음을 고했다. 쌍용차 스물 두번째 희생자의 49재인 지난 1
언론사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사측이 노조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경찰은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 간부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YTN은 YTN지부(지부장 김종욱) 간부 3명을 고소했다. 20일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8일 정영하 본부장 등 MBC본부 집행부 5명에 대해 파업 장기화로 사측에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조건부로 철회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18일 "통합진보당이 노동중심성 확보와 제1차 중앙위원회에서 결의한 혁신안이 조합원과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는 수준으로 실현될 때까지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조건부로 철회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10시간에
민주노총이 다음달 28일 하루 경고 총파업을 벌인다. 민주노총은 18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고 총파업 투쟁 세부계획 건을 의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비정규직 철폐·정리해고 철폐·노동악법 개정 쟁취'를 위한 8월 총파업 계획을 거듭 확인했다. 다음달 28일에는 하루 경고파업에 들어간다. 이날 3만여명의 조합원들이
MBC가 계약직 기자 채용이 여의치 않자 경력기자를 뽑아 1년 동안 사용해 본 뒤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16일 언론노조 MBC본부에 따르면 MBC는 이른바 '시용 경력기자'를 20여명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지난달 계약직 기자 20여명 채용을 추진했으나 일대일에 가까운 경쟁률로 5명만 채용했다. 이번에는 1년간 일한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입장을 결정하는 17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지지 철회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지 철회는 당과의 관계를 전면 단절하고 쇄신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미여서 "당에 남아 노동자 중심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충돌할 수 있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장이 16일 민주노총을 방문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내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민주노총은 17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한다. 강기갑 비대위원장과 권태홍 공동집행위원장·민병렬 공동집행위원장·이정미 비대위 대변인·이홍우 비대위원은
최근 격무에 시달리느라 연애할 시간조차 없는 젊은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으로 노조의 ‘미혼 조합원 커플매칭’이 인기를 끌고 있다. 노조가 짝도 맺어 주고 노조 활동 대한 관심과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공기업정책연대(의장 김주영 전력노조 위원장)와 연세의료원노조(위원장 이수진)는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한
취재현장에 있어야 할 기자와 PD는 카메라와 마이크·펜을 내려놓고 피켓과 현수막을 들었다. 취재 대신 “언론장악 국정조사·청문회를 실시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15일 오후 새누리당 1차 전당대회가 열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일대는 언론노조 조합원들의 구호로 가득 찼다. 이날 파업 중인 MBC·KBS·YTN·국민일보·연합뉴스 노동자 1천여명은 제2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비례대표 부실·부정선거 논란과 폭력사태까지 발생한 통합진보당에 대해 “지지 철회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5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지를 철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통합진보당
올해 3월부터 주 5일 수업제가 운영되고 있지만 교사 10명 중 7명은 토요일에 출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장석웅)는 전국 초·중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867명을 대상으로 '주 5일 수업제 운영실태 및 교사의 생활변화에 대한 교사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노조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한 개정 고등교육법이 시행되면 향후 10년 안에 대학교수의 80~90%가 비정규직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비정규교수노조(위원장 임순광)는 개정 고등교육법 폐기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시행령 제정을 반대하는 투쟁에 들어갔다. 노조는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교육과학기술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사를 전임교원
김재철 MBC 사장의 재일동포 무용가 ㅈ아무개씨에 대한 지원이 확인된 것만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년 동안 MBC가 주최하거나 후원한 공연 가운데 무용가 ㅈ씨 관련 공연은 확인된 것만 27건"이라며 "MBC는 ㅈ씨에게 공연을 몰아주면서 적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14일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경쟁부문 비례대표 총사퇴 결의안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가결했다. 하지만 당권파가 이를 거부함에 따라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과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임원·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12일 있었던 통합진
6월 총력투쟁을 예고한 화물운송노동자들이 올해 첫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는 12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화물운송노동자 전 조합원 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올해 파업을 결의하는 자리로 조합원 7천여명이 참석했다. 화물연대본부는 "경유가격은 10년 사이에 4배 가까이 폭등했는데 운송료는
"22명의 쌍용자동차 노동자와 가족들이 힘없이 죽어 갈 때 우리는 방송에서 그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언론노동자들이 우리 언론을 새롭게 쓰기 위해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투쟁에 나선 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민주노총이 언론노동자를 사수해야 합니다."(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민주노총이 장기화하고 있는 언론노조의 파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부실·부정선거 논란이 불거진 뒤 쇄신은커녕 폭력사태에 휩싸이면서 당내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민주노총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통합진보당 당원 13만명 중 민주노총 조합원은 4만5천명이다. 특히 당권자 7만5천명 중 민주노총 조합원은 3만5천명으로 절반에 육박한다. 민주노총은 지난 11일 저
4·11 총선 때에 비하면 통합진보당 지지율은 떨어졌겠지만 인지도는 훨씬 올라갔을 것이다. 이제 통합진보당을 모르는 국민을 없을 듯하다. '진보통합당'으로 오기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메이저·마이너, 보수·진보, 방송·신문을 막론하고 이렇게 통합진보당 기사가, 아니 진보정당에 관한 기사가 많이 나온 시
지난해 6월 발생한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의혹 사건과 관련해 해당 녹취록을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에 전달한 사람이 KBS 내부 관계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는 10일 "이른바 '민주당 당대표실 불법 도청사건'의 핵심은 도청이 아니라 녹취록의 '정치적 유출'"이라며 "녹취록의 정치적 유출이 KBS 내부 소행임을 확인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