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10 항쟁 25주년이었다. 87년 6월 민주항쟁을 기념했다.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었으므로 그 뒤 이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실현되고 실현되지 못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지겹도록 들었던 평가는 이렇다. “정치적 민주주의는 실현됐다. 그런데 경제적 민주주의는 실현되지 못했다. 그러니 이제는 경제적 민주주의를 외쳐야 한다.&
는 지난 4월30일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2012년 총·대선 국면 산별노조운동 점검 좌담회'에 이어 '왜 다시 산별노조인가'를 주제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산별노조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가 함께한다. 연석회의에는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금융노조&midd
- 12일은 장애인 영화관람권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1인 시위를 벌인 지 140일이 되는 날입니다. 공대위는 이날 140일간의 1인 시위를 중단하고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10일 밝혔는데요.- 공대위는 “140일간 추위와 비, 강풍을 맞으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장애인 영화관람권 실태와 필요성을 시
지난 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4대강 살리기 사업 1차 턴키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행위를 한 8개 건설사에 대해 과징금 1천115억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기다렸다는 듯 각종 언론과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에서 연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거센 비난과 함께 4대강 사업 전반에 대해 불신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19대 총선이 끝나고 국회가 개원한 지도 열흘이 지났다. 그렇지만 총선의 내홍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국회는 여전히 총선 뒤처리를 두고 갈등하고 있다. 그중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의원들 문제가 가장 대표적이다. 통합진보당은 이미 당원 제명절차를 시작했으며, 국회도 제명이나 자격정지를 두고 논쟁 중이다. 이 문제는 물론 비례대표 후보 선출의 비민주성이 핵심이다
노인장기요양제도가 7월1일로 시행 4년을 맞는다. 장기요양제도는 도입 당시에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환영을 받지 못했다. 제도 설계 과정에서 공공성이 워낙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재원은 준조세 형식으로 조성해 놓고 운영은 민간에 전부 맡기는 형식을 취했다. 민간 요양보호기관이 우후죽순으로 늘었다. 경쟁이 격화되다 보니 당장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이 엉망이다
- 해방 이후 대법원 최장기 계류사건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이주노조 설립신고 반려처분 취소사건입니다. 2007년 2월 대법원에 상고된 이후 현재까지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계류기간만 무려 5년4개월이 넘습니다.- 최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대법원에 정보공개 청구를 해서 얻은 결과에 따르면 이주노조 사건이 최장기 계류사건 기록을 경신했다고 합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지난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101차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장관은 논어 계씨편에 나오는 경구를 인용했다. ‘백성은 가난한 것을 걱정하기보다는 불공정한 것을 걱정한다(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이 장관은 이어 “대부분의 문제는 공정하지 못하거나 과도한 격차에서 나
자기 호텔의 단점을 당당하게 밝힌 네덜란드의 한스 브링커 버짓 호텔의 광고가 대박을 쳤다.(조선일보 5월24일 경제섹션 10면) 이 호텔은 난방이 잘 안 돼 큰 타올로 온몸을 감고 추위를 견디는 사진을 홍보광고의 전면에 내세웠다. 호텔은 단점투성이의 허름한 시설을 그대로 드러냈다. 아침밥 제공도 안 되고 호텔방에 거울과 화장대도 없다. 허름한 방에 침대 매
본지 6월7일자 9면 'ILO 한국고용정책 보고서' 기사에서 한국의 고용 관련 예산은 2010년 8천898억원, 지난해 9천472억원, 올해 1조494억원이 아니라 2010년 8조8천986억원, 지난해 9조4천724억원, 올해 10조4천947억원이 맞기에 바로잡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총선이 끝난 직후인 4월17일 경제자유구역특별법(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법 개정안이 여론의 반대로 수차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자 꼼수를 부려 시행령 개정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목적은 경제자유구역 내 영리병원 설립을 위해 세부 개설허가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꾸준히 영리병원 설립을 추진했지만 현실화
지난 5월30일 19대 국회가 개원했다. 선거에 대한 실망과 이후 불거진 적지 않은 논란을 뒤로 하고 새로운 시작에 희망을 보낸다. 특히 노동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국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선거 과정에서 모든 정치세력들로부터 노동자들의 행복을 위한 입법에 매진할 것이라 약속을 받아 둔 터이기도 하다. 그래서였을까. 양대 정당은 개원 당일부터 서로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가 제8회 '박종철 인권상' 수상자로 김석진 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의장을 선정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진중공업 크레인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상을 받았는데요.- 박종철 인권상 심사위원회는 김석진씨에 대해 "자본과 권력의 유착에 맞서 장기간 해고 투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19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각 정당이 비정규 노동자와 관련한 입법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달 30일 새누리당은 사내하도급법안을 비롯한 비정규직 관련 법안을 1차 추진법안으로 발의했다. 같은날 민주통합당도 기간제 사용사유 제한을 비롯한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여야 각 정당이 비정규직 문제를 총선 공약으로 비중 있게 내놓을 수밖에 없는 사정, 그리고 1
2010년 여름 사법연수원 노동법학회에서 프랑스· 독일·스위스의 노동 관련 기관을 방문했을 때 파리의 판사노조(Syndicate de la Magistrature)를 찾은 적이 있다. 판사 경력 30년의 오디 바라(Odile Barral)씨는 68년 6월, 처음 노동조합을 결성했을 당시 동료 조합원이 “내가 우체부가 된
- 우리은행 남자 직원과 KB국민은행 여자 직원이 이달 25일 결혼한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지난해 11월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와 KB국민은행지부가 주최한 커플메이킹 행사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당시 행사에서 양측 지부 위원장들은 결혼에 성공하는 1호 커플에게 혼수용품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커플이 원하는 가전제품을 두 위원장이 사비로 선물한다고 하네요
본지 6월4일자 12-13면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 인터뷰 기사 본문 중 ‘(민주노동당) 2005년 당대표 선거’를 ‘2005년 보궐선거’로 바로잡습니다. 또 기사 본문에 등장하는 ‘조조와 방통’을 '조조와 주유'로 바로잡습니다.
1. 10년이 훨씬 지났다. 산별노조운동이 본격 전개된 지가 벌써 이렇다. 보건의료노조·금속노조·금융노조·공공운수노조 등 많은 노동조합이 기업별노조체제에서 산별노조체제로 조직전환을 이뤄 냈다. 이제 산별노조는 노동조합의 당연한 조직형태가 됐다. 더 이상 이 나라 노동운동의 조직적 과제라고 말할 필요도 없게 됐다. 이제
지난해 7월1일 사업장 또는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가 허용되면서 적지 않은 노동자들이 기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드디어 복수노조 시대가 왔다. 노동계 숙원사업이 이뤄졌다.” 양대 노총은 말할 것도 없고, 고용노동부조차 노동자들의 권리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달 뒤면 복수노조 시대 만
- 경기도 양평군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지난달 18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이들이 근무하던 청소 위탁업체 (주)양평환경은 최근 사업권을 군에 반납했는데요. - 사회 통념상 고용을 승계할 의무가 있는 군이 갑작스레 공개채용 공고를 내면서 환경미화원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 김성기 공공운수노조 경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