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국가들과 국제금융기구들이 은행권 성과급 규제로 정책을 전환하는 추세와 달리 우리나라만 뒤늦게 성과주의 확산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위기에 취약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금융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임수강 연구위원은 최근 발행한 '2007~2008년 위기 이후 글로벌 수준의 은행권 성과급 규제 흐름' 보고서에서 "미국
지난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28조원을 넘어섰다. STX조선해양 등 구조조정 대상기업이 증가한 탓이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28조5천억원으로 2014년 말(24조2천억원)보다 4조3천억원 늘었다. 총 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오광성)이 다음달 2일 오후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경영컨설팅 및 판로지원 △협동조합 지원사업 등 진흥원이 시행하는 주요 사업에 대한 일정과 절차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기업 유관기관이나 사회적기업·협동조합 관계자를 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 선점을 위한 금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불완전판매 우려가 높아지자 금융당국이 과열경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에서 열린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ISA 출시 이후 불완전판매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금융위·금융감독원이 미스터리 쇼핑, 불시점검 등 현장점검을 주기적으로
사무금융노조가 "제2의 키코(KIKO·외환파생상품) 사태가 우려된다"며 금융위원회에 은행 투자일임업 허가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융위는 다음달 첫 출시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한해 은행권에 투자일임업을 허용했다. 투자일임업은 금융사가 고객으로부터 일괄 위임을 받아 계좌별 자산을 운용해 주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의 고유영역이었다. 노조는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이 지난해 8월 출범 이후 5개월 동안 5만6천여건의 불법금융행위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은 국민참여형 감시망 조직이다. 소비자·시민단체 등에서 추천을 받은 시민 200명으로 구성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민감시단이 적발한 불법금융행위 5만6천444건 중 4천458건(7.9%)을 수사기관에 수사 참고
2020년까지 스마트홈·바이오의약을 비롯한 미래 유망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력이 신규 11만명을 포함해 21만4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과 산업기술진흥원·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2일 ‘미래 유망 신산업 인력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산업·에너지 신산업·신소재·바이오헬스·고급 소비재 등 5개 분야로 나눠
1%대 상승률을 유지하던 소비가물가가 3개월 만에 다시 0%대로 주저앉았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경기가 침체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집세·시내버스 요금과 농축수산물 가격처럼 소비자 피부에 와 닿는 품목 가격은 오르면서 체감물가는 오히려 높아졌다. 2일 통계청이 내놓은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해 26개 금융회사가 문을 닫고, 1천200여명에 달하는 금융권 종사자들이 짐을 싼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이내 금융사들의 추가채용 인원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전날 금융위원회에 보고한 '2015년 금융인력 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체 금융회사는 1천339개로
노동자들이 퇴직연금 수익률·상품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28일부터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들의 △운용기간별 중·장기 연평균 수익률 △퇴직연금 금융상품별 수익률 정보를 통합해 공시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노동부 퇴직연금제도 홈페이지(moel.go.kr/pension)와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종합안내 홈페
지난해 서울에서 다른 시·도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1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전세난민'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7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5년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서울에서 다른 시·도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는 172만7천명이다. 서울로 전입한 인구는 158만9천명에 그쳐 13만7천명이 순유
지난해 4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세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27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5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KDI는 4분기 전세가격 상승과 월세거래량이 증가한 추세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이
육아휴직이나 시간선택제 전환으로 생긴 업무공백을 메우는 정부의 대체인력 구인지원이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출산전후휴가·육아휴직과 시간선택제 전환에 따른 대체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 노동부가 지정한 민간 대체인력뱅크와 워크넷을 통해 취업한 대체인력은 지난해 기준 1천274명으로 2014년(418명)보다 세 배 이상 증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올해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 160명에게 장학금 1억6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장학금은 60명에게 1억2천만원을 지원한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대학생 자녀 장학금을 신청하려는 건설노동자는 공제회 홈페이지(cwma.or.kr) 공지사항을 참조해 신청서와 각종 서류를 다음달 19일까지 공제회 본부나 가까운 지부에 제출하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 전망치인 3%대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민간 경제연구소의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2016년 국내경제 진단’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들이 더 나아지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1%로, 한국은행은 3.0%로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3.2%에서 석 달 만에 0.2%포인트 낮췄다. 연초부터 중국 경제가 불안한 출발을 보이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4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3.0%로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예상치(3.1%)보다 0.1%포인트 낮지만
“출산예정일이 두 달 반 남았는데 회사에서 출산전후휴가에 들어가려면 사직서부터 쓰고 나가라고 합니다.” “출산전후휴가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복귀할 자리가 없다고 제 복귀를 미루고 있습니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진행한 상담 2천529건 가운데 72%(1천820건)가 출산전후휴가·육아휴직을
경영계가 임시국회 종료를 이틀 앞둔 6일 노동개혁을 촉구하며 노동관련법에 대한 조속한 입법을 국회에 촉구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철강협회·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을 포함한 24개 업종별 단체·조합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들 법안이 이틀 후
재벌기업들의 면세점 쟁탈전이 지난해 유통업계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최근 서울시내에 잇따라 오픈한 신규 면세점들이 폐점시간을 늦추는 방식으로 영업시간을 늘리고 있다. 5일 서비스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역사에 오픈한 HDC신라면세점의 폐점시간은 밤 9시30분이다. 같은달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문을 연 한화갤러리아면세점 폐점시간은 밤 9
고용노동부가 30일 임금체불이 잦고 금액이 큰 상습 체불사업주 명단을 공개했다. 노동부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상습 체불사업주는 211명이다. 성명·나이·주소·사업장명이 명시됐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 8월31일 기준 3년 이내에 임금체불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되고, 기준일 이전 1년 이내 체불 총액이 3천만원 이상인 사업주다. 상시 체불사업주 개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