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가 임시국회 종료를 이틀 앞둔 6일 노동개혁을 촉구하며 노동관련법에 대한 조속한 입법을 국회에 촉구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철강협회·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을 포함한 24개 업종별 단체·조합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들 법안이 이틀 후 종료되는 임시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비상 상황에 처한 우리 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한 법·제도 마련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노동개혁 5법 입법은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48만 뿌리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상의 주최로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도 경영계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을 포함한 경제활성화법안과 새누리당의 이른바 노동 5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계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낯설고 험난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번영을 이끌 혁신의 길에 앞장서겠다”며 “국가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어젠다를 선정해 하나씩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포함한 정관계 인사들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포함한 주요 그룹·기업과 경영계 인사 1천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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